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인데 집에 가기가 싫네요

어흑 조회수 : 2,275
작성일 : 2017-01-23 16:51:07
서울에서 친정까지 네시간거리라 애기 백일 치르고
날잡아 집에 내려왔어요.
삼주있기로 남편하고 약속하고 왔는데 집에 갈
엄두가 안나요.
서울집에 비해 두배크기라 집안에 일주일내내
갇혀있어도 전혀 우울하지도 않고 애기가 거실에
나와있음 누구하나라도 애기 붙들고 인사라도 해주니
마음이 급하지도 않고 샤워도 맘 편하게,
밥도 앉아서 여유있게 먹네요.
밥에 국말아서 포대기 업고 후르륵이었는데
요새는 5첩밥상에 밥먹어요.
애기도 낯가림 빨리 시작했는데 집안에
손님들 자주 오니 소리랑 사람이랑 노출이 더 되서
둘이서만 있었던때보다 자극이 많이 가는것 같아요.
저랑 있을때는 기껏해야 티비소리정도 였거든요.
이런상황에서 올라가면 도움안될 남편이지만 좀
불쌍하기도 하고 고민이네요.



IP : 58.125.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부모님
    '17.1.23 4:52 PM (75.166.xxx.222)

    생각해서 올라가세요.
    님몸이 편해진만큼 부모님이 바빠지셨어요.

  • 2. 올라가실때
    '17.1.23 4:53 PM (222.101.xxx.249)

    친정부모님께 인사 잘 하시고, 용돈도 두둑히 드리고 올라가시길요~^^
    부모님도 손주보느라 즐거우셨겠지만, 아기 보고 따님 돌보시느라 엄청 고생하셨을거같아요.

  • 3.
    '17.1.23 4:54 PM (58.125.xxx.141)

    그래야겠죠ㅠ 엄마는 서울에 혼자있는거 힘들다고 내려오라고 하시지만 저도 이제 어찌보면 객식구니...

  • 4. ㅁㅁ
    '17.1.23 4:56 PM (110.70.xxx.224) - 삭제된댓글

    짠 해라
    어떤심정인지 이해가 감
    딸 친구보니 종종 아가 친정엄마한테 맡겨버리고
    친구불러내 쇼핑도하고 한잔 꺽기도하고
    그렇게 숨쉬어가며 살더라구요

  • 5. 서울집
    '17.1.23 5:00 PM (75.166.xxx.222)

    그래도 한 한달은 집에있다 다시 친정가세요.

  • 6.
    '17.1.23 5:12 PM (45.64.xxx.88)

    그 기분알것같아요..
    저도 그래서 지금 잠깐친정집인데 가기 넘나싫으네요..
    호텔도 여기만큼 좋지 않을거에요..ㅠ
    그간 고생하셨어용..

  • 7. 충분히
    '17.1.23 5:15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이해됩니다.
    친정엄마 찬스^^
    친정여유있고 어머님도 건강하시니 부럽습니다.
    충분히 쉬고 올라가세요. 정말 힘들 때 한 달씩 다녀가시면 충전도 되고 좋죠. 부모님도 자주 못보는 손주 보실 수 있어 좋구요.
    전 친정이 여유가 없어 혼자 아이키우며 힘들었지만
    제 딸이 그런 상황이라면 기쁘게 도와줄 것 같아요.

  • 8. 울 며늘아가
    '17.1.23 5:35 PM (118.40.xxx.158)

    친정이 멀어고 제 몸이 아파 아기 한 시간이라도 맡기지 못하는 거

    가슴 아프네요

    몇 시간이라도 아이 맡길 사람이 있으면 좋을텐데

    같은 곳에 살아도 좀 멀다보니

    몇 달된 아기 혼자 돌보느라 애쓰는데

    혼자 밥먹을때 아이 엎고 후루륵 마셔버린다니 안타깝네요

    울 며늘이한테 미안하고

    그래도 불평없이 아이 잘 키우니 고맙고~~~

    며늘아 사랑한데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0001 살면서 도움이 된 습관들이 궁금해요 6 습관들 2017/02/09 3,134
650000 박헌영 "崔, 롯데 70억 들어온 것 몰랐다는 것은 거.. 4 박헌영도홧팅.. 2017/02/09 1,474
649999 애기 엄마들.가족여행 가서 동물쇼 보지 말아주세요ㅜㅜ 14 ㅜㅜ 2017/02/09 3,652
649998 제대혈 잘 보관되어있다고 전화왔네요 셀트리 2017/02/09 442
649997 이번고딩가는 아이학교 때문에요 4 정말 2017/02/09 835
649996 건축 관련 변호사 분 소개 좀 해주세요. 2 못참아요 2017/02/09 505
649995 전세살고있는 집 이사만기 전 나가야할경우 날짜맞추기 이사만기 2017/02/09 1,078
649994 탄핵기각 될 경우... 24 ㄹ혜 탄핵 2017/02/09 2,928
649993 지금 제일중요한건 부역자들 처리입니다. d 2017/02/09 230
649992 아플때랑 돈 달라고 할때만 연락하는 엄마.. 6 본인이.. 2017/02/09 1,863
649991 구제역 위기경보 최고단계 '심각'으로..전국 가축시장 휴장 3 .... 2017/02/09 480
649990 최순실은 옥중체질인가봐요. 7 이런 2017/02/09 1,609
649989 아기, 수유양이 부족한것 맞나요? 7 수유고민 2017/02/09 516
649988 다이어트중인데 많이 먹는건가요? 7 아줌마 2017/02/09 1,172
649987 6세 아이에게 수영 가르치는거 이를까요?? 14 .. 2017/02/09 3,480
649986 코스트코 돼지고기, 닭가슴살 괜찮나요? 2 .. 2017/02/09 1,119
649985 시아버지가 온다는데 거절했어요. 122 ... 2017/02/09 23,909
649984 이해찬 국회의원의 최후 진술 텍스트(놀라울 따름...) 10 #정권교체 2017/02/09 1,510
649983 은행예금 상담하러 가려는데 뭘 조심하면 될까요? 2 은행 2017/02/09 1,183
649982 손에 가시 박힌거 빼려면 외과 가나요? 6 초콜렛 2017/02/09 4,965
649981 11일에 11번가에서 사면 저렴한가요? 3 11번가 2017/02/09 781
649980 주위에 육아하면서 시험 합격한 분 계시나요? 5 2017/02/09 1,285
649979 외국 사는 친구에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2 어부바 2017/02/09 1,063
649978 자문의 정기양 靑서 미용시술" 폭로 3 진실은???.. 2017/02/09 1,827
649977 공혈견있는거 기사읽고서야 알았네요~ 4 호롤롤로 2017/02/09 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