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오랫만에 이어령교수님 인터뷰 보다가
'신은 해답이 아니라 질문 속에 존재한다.'라는 표현이 계속 머리속에 남아
오늘 하루 문득문득 생각나네요.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이런 말씀 하나하나도 깊게 와 닿네요..
아침에 오랫만에 이어령교수님 인터뷰 보다가
'신은 해답이 아니라 질문 속에 존재한다.'라는 표현이 계속 머리속에 남아
오늘 하루 문득문득 생각나네요.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이런 말씀 하나하나도 깊게 와 닿네요..
맞아요.기도도 결국은 대화이고 신은 명쾌한 대답을 스스로 찾도록 길을 인도하신다고 느껴지네요.
원글님도 깊이 성찰하신 분 같아요
안타깝지만 무신론자인데요..
나이가 들수록 철학적 사유에 관심이 가네요..
무신론도 신은 있다에서 파생하지요
인생은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니라
체험으로 겪어야 할 신비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하루하루가 기적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네요. 질문속에서 겸손해지는 게 구도의 길이며 아른다운 인간의 삶이 아닐가 해요.
젊은 시절 신을 만났다는 기쁨과 확신이 나를 행복하게 했는데...이제는 신의 존재를 회의하는 장성한 아들과의 재화속에서 어리석고 교만했던 자신을 반성하면서 다시금 기도합니다. 당신을 새롭게 알아가길 원한다고...
이 말 영 포프에서 나온 말인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