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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쁜 옷을 입는 건 자기 만족일까요, 아니면 남에게 보여주려고?

... 조회수 : 4,720
작성일 : 2017-01-23 13:45:56

저는 40대 중반 맞벌이 주부입니다.

현재 제 재정상태는 서울 변두리에 아파트 한채, 부부 월급 각각 5백만원 정도,

1년에 약 7천만원 정도 저축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물려받을 재산은 전혀 없지만, 정년퇴직까지 직장 다닌다면, 노후 생활은 궁핍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비싼 옷을 거의 사 본 적이 없는데요.

그 이유가, 돈을 모으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회사 주변 환경이 열악해서이기도 하구요.


저희 회사 사무실이 서울 외곽에 위치한 물류창고 현장이라서,

출퇴근할 때는 잠바 입고, 근무할 때는 작업복 입는 아저씨들이 대부분입니다.

여자 직원은 숫자도 많지 않고, 대부분 청소하시는 분, 보안검색 하시는 아주머니들이라서,

잘 차려입고 다니는 여자분은 아무도 없어요.


이런 분위기에 저 혼자 샬랄라 원피스나, 클래식한 정장 투피스를 입고 다니는 것도 이상하고,

사무실이 워낙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워서,

요즘에는 저도 스웨터에 패딩만 입고 다니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겨울 코트나 원피스, 투피스를 사 본게 10년도 넘은 것 같아요.


얼마전 동창 저녁 모임에 갔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추운데도 코트에 머플러, 가죽 부츠 신고 오고,

저는 늘 그렇듯이 스웨터에 패딩, 어그부츠 신고 나갔네요.


제 겉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백화점에 쇼핑하러 갔는데,

마침 마네킹이 입고 있는 코트가 마음에 쏙 들어 가격을 물어보니,

100% 캐시미어라 200만원도 넘네요 ㅎㅎ

제가 200만원 쓰더라도 우리 가정형편에 아무 지장 없는데,

200만원 짜리 코트 사도 입고 갈데가 없어서, 결국 못 샀습니다.


이러다가, 예쁜 옷은 영영 못 입어보고, 평생을 살 생각을 하니 우울하기는 한데,

그렇다고, 자기 만족을 위해서, 회사에서 혼자 튀는 옷 입고 다니는 것도 이상할 것 같고,

회사 말고는 코트 입고 갈데도 없고, 친구 모임이야 거의 2~3달에 한번 정도네요.


다른 분들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210.105.xxx.215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
    '17.1.23 1:47 PM (182.239.xxx.56)

    한 번 사는데 나를 위해 투자하겠어요 뭘로든

    아끼고 내가 희생한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 2. ㅁㅁㅁ
    '17.1.23 1:48 PM (110.96.xxx.114)

    일할때야 님 맘대로인데요 365일 물류창고에서 일만하나요?
    모임도 있고 따로 친구도 만날텐데 옷은 좀 때와장소에 맞게 입으세여

  • 3. 일년에
    '17.1.23 1:49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7천저축이라니 굉장하네요.

    누구 보라고 옷을 사입진 않아요.
    그냥 이쁜옷을 사입으면 기분이 좋고 맞춰입고 나가면 더 기분좋고
    옷장에 걸어놓으면 뿌듯해요.
    그맛에 옷사죠.

  • 4. 저는
    '17.1.23 1:51 PM (218.55.xxx.182) - 삭제된댓글

    옷을 좋아하느냐
    별로 관심없느냐 차이에요
    저는 무조건 삽니다
    회사에도 코트 입고 가면 어때서요
    좀 푹한날은 코트
    추운날패딩 이렇게요

  • 5. 그렇게
    '17.1.23 1:52 PM (75.166.xxx.222) - 삭제된댓글

    우울한 맘이 드시면 한번 사보세요.
    친구만날때정도나 입고나가면되죠.
    그런데 단언하건데 아마 한번 사고나면 에고 뭣하러 그돈주고 옷을 산대? 그돈으로 다른거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하시게될거예요.
    제가 님같아서 알아요.
    제가 한달수입이 월세 2500만원이에요.
    빚없이 25억짜리 건물이랑 18억짜리 집있는데 에르메스백같은거 왜 사나싶어요.
    이백넘어가는 물건은 옷이나 가방이나 악세사리면 대체 왜?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시계 천만원넘어가는거 차고다니는것도요.
    돈없어 안사는거아닌데 여행은 몇천만원짜리도 다니는데 다른건 선뜻 큰돈쓸 맘이 안생겨요.

  • 6. 남 보여주려는 거죠
    '17.1.23 1:52 PM (175.223.xxx.182)

    집에서는 아무거나 입지만 나갈 때는 챙겨 입는 이유가 뭐겠어요?
    남들에게 초라해 보이지 않아야 만족스럽기 때문이거든요.
    자기 만족의 근원이 바로 남이라는 겁니다.

  • 7.
    '17.1.23 1:53 PM (183.104.xxx.174)

    옷은 기분 전환이 되요
    저도 편한 복장으로 다니는 데 아무래도 편하니깐 몸가짐이 조심 스럽지 않고 와일드 한 데
    치마에 단화라도 신으면
    화장에도 공을 들이고 몸가짐도 달라요
    직장에서는 편하게 다녀도 모임 뿐 아니라 경조사도 있고 사회생활 하시니
    형편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옷 갖춰 놓으세요
    다 필요해요 자주 입진 않더라도
    예쁜 옷이고 화장은 남에게 보이기 위함 보다는 자기만족 이예요
    제 입장에선..

  • 8. 그렇게
    '17.1.23 1:53 PM (75.166.xxx.222) - 삭제된댓글

    우울한 맘이 드시면 한번 사보세요.
    친구만날때정도나 입고나가면되죠.
    그런데 단언하건데 아마 한번 사고나면 에고 뭣하러 그돈주고 옷을 산대? 그돈으로 다른거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하시게될거예요.
    제가 님같아서 알아요.
    제가 한달수입이 월급 월세합쳐 2500만원이에요.
    빚없이 25억짜리 건물이랑 18억짜리 집있는데 에르메스백같은거 왜 사나싶어요.
    이백넘어가는 물건은 옷이나 가방이나 악세사리면 대체 왜?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시계 천만원넘어가는거 차고다니는것도요.
    돈없어 안사는거아닌데 여행은 몇천만원짜리도 다니는데 다른건 선뜻 큰돈쓸 맘이 안생겨요.

  • 9.
    '17.1.23 1:55 PM (183.104.xxx.174)

    두 분이서 달에 1천만원 이라도 저축액이 상상을 초과 하네요
    한 번 사는 인생 좀 쓰면서 사셔도 되요
    너무 옥 죄고 사시네요
    노후 준비라도 너무 옥 죄지 말고
    여행도 다니고 맛기행도 다니고 옷에도 쓰면서 사세요
    나이들면 다 귀찮아요
    젊을 때 하세요

  • 10. ...
    '17.1.23 1:57 PM (223.62.xxx.123)

    또 시작된 돈자랑시간.
    난 이만큼 있고 벌지만 안산다.
    각자 다 생각이 다르니
    각자맘대로.

  • 11. 200코트는 됐고
    '17.1.23 1:58 P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세일해 30만원정도 코트 훌륭해요 글고 캐시미어 혼합 코트 기장 길수록 따숩고
    유행 안타는 품 여유있는 베이직한 스타일로 안엔 아무거나 입고 어디든 입어도 두루 좋다는

    생각해보면 그런 코트도 나이 한살 덜 할때 입는게 어울려요 나이들수록 옷입기 폭이 좁아지니 내만족이든 남이목이든 건 하등 상관이 없음

  • 12. ㅋㅋㅋㅋ
    '17.1.23 2:01 PM (110.96.xxx.114) - 삭제된댓글

    뜬금없는 재산자랑 뭐니 ㅋㅋㅋㅋㅋ

  • 13.
    '17.1.23 2:01 PM (211.114.xxx.137)

    형편이 되는데. 그 옷이 꼭 사고싶다면. 사요. 근데.. 님은 좀더 고민이 되시겠어요.
    하지만 출근길 퇴근길에는 그 옷을 입으시는 거잖아요.
    저도 출퇴근길에만 겉옷입어요. 내 만족도 크고. 나이들어. 작업복 입을때 말고 좀 차려입어야지 좀 나이듦이 상쇄돼어 보이기도 하고. 내 분위기라는게 외모나 입고다니는것도 완전 배제할수 없는 부분이기에.
    꼭 몇백짜리가 아니더라도. 사는 편이에요.

  • 14. 계속‥
    '17.1.23 2:02 PM (59.20.xxx.221)

    편한복장으로 다니는 버릇하면 그냥 그옷차림에
    익숙해져요ㆍ어느날 문득 다른 친구나 지인들과의
    비교에서 초라함을 느끼게되구요
    저또한 전업이라 코트보다는 패딩이 편하고
    마트나 은행갈때는 진짜 노메이컵에 모자 뒤집어쓰고
    가기도 하는데요
    모임이나 백화점같은곳 갈때외에도 가끔 멋부리고
    갈때있어요
    오늘만해도 오전에 은행 우체국 지인가게 들렀다
    왔는데 이쁘게 차러입고 갔어요
    화장곱게하고 코트입고 이쁜백들고‥
    엘베에서 만난 이웃이 항상 이쁜차림새 라고 칭찬듣고‥
    그냥 제만족인것 같아요
    여유도 있으신데 좋은 옷 있으시면 안심이되잖아요
    옷이 있음 또 입고갈 때가 생겨요
    남들도 이쁘게봐주고 본인도 만족하고
    꼭 쇼핑하시어요~^^

  • 15. 그렇게
    '17.1.23 2:02 PM (75.166.xxx.222) - 삭제된댓글

    우울한 맘이 드시면 한번 사보세요.
    친구만날때정도나 입고나가면되죠.
    그런데 단언하건데 아마 한번 사고나면 에고 뭣하러 그돈주고 옷을 산대? 그돈으로 다른거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하시게될거예요.
    제가 님같아서 알아요.
    제가 한달수입이 월급 월세합쳐 2500만원이에요.
    빚없이 25억짜리 건물이랑 18억짜리 집있는데 에르메스백같은거 왜 사나싶어요.
    이백넘어가는 물건은 옷이나 가방이나 악세사리면 대체 왜?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시계 천만원넘어가는거 차고다니는것도요.
    돈없어 안사는거아닌데 여행은 몇천만원짜리도 다니는데 다른건 선뜻 큰돈쓸 맘이 안생겨요.
    제가 두고두고 후회하는게 40대엔 캐럿반지가 있어야 어느 자리가도 너무 초라해보이지않는다 늙은손에 그나마 그거라도 있어야 봐줄만하다 다들 하나있는 캐럿반지라는 주변말에 내 나이도있는데 너무 초라하면안되지하고샀다가 별 만족이 없어서 돈생각이 자꾸 나는겁니다.
    근데 사봐야 그걸 알게되더라고요.
    사봐야 에라...이런거 다 소용없는거구나하고요.
    그러니 한번 사보세요.
    2백만원코트 사셔서 입어보니 돈생각안나고 옷이주는 만족도가 높으면 가끔 한번씩은 좋은옷 사세요.

  • 16. 솔직히
    '17.1.23 2:03 PM (166.137.xxx.19)

    새옷이나 좋은 옷 입고 나가면 사람들이 아무소리 안하면 섭섭해요.
    저도 내 만족이라고 사지만 어디가서 옷 이쁘다 소리 들으면 기분 좋죠.
    남이 알아보라고 사 입는거에요. 본심은요

  • 17. ....
    '17.1.23 2:07 PM (223.62.xxx.19)

    자기만족인 경우도 많을걸요.
    전 집에서 입는 옷도 신경마니쓰는 편..

  • 18. 소용이 없기야?
    '17.1.23 2:08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에르메스 백, 캐럿다이아반지, 수천 만 원대 보석시계가 왜 소용이 없나요?
    자기 수입이 기준이면 신포도처럼 소용없다 생각될 소도 있지만
    수입과 자산이 더 많으면 그 정도는 그냥 평범합니다.

  • 19. ㅇㅇ
    '17.1.23 2:08 PM (223.62.xxx.125)

    적당한 가격에 무난한 옷을 사세요
    꼭 백화점가서 몇백짜리 살 필요 없어요
    모든 옷 잘입는 사람이 비싼 옷만 입는 것도 아니구요
    본인의 센스 문제죠..
    남의 눈 의식 안한다고 후줄근하게 입는것도 솔직히 별로예요
    동행하는 사람도 생각해야죠

  • 20. 에르메스백 왜 사냐구요?
    '17.1.23 2:12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잔잔한 거 여러 개 있어봐야 나중에 짐만 되고 결국 제일 본전 뽑고 후회 없는 가방이니까요.
    월수 2500만 원 기준으로는 비싼 백 맞습니다만......

  • 21. ..
    '17.1.23 2:14 PM (210.205.xxx.86)

    직장은 평소대로 입으시고 친구 만날 때 입을 옷 사세요
    내가 가는 곳 분위기에 맞게 입으면 신경쓰일 일이 없죠
    자주 안 입는 옷이라도 사적인 모임에
    입고 나갈 옷은 필요한법

    돈들어도 기본 스타일에 좋은 소재로 사세요
    기분 전환도 되고요
    이것도 사는 재미죠

  • 22. ...
    '17.1.23 2:17 PM (223.62.xxx.19)

    백화점 전혀 안 다니다 옷사면 바가지 쓸 확률 높아요
    글고 자기만족이 아니라
    남눈 의식해서 옷살목적이라면
    더더구나 코트 200짜리 살 필요 없어요.
    그 코트..알파카나 라마 좀 넣고 털좀 붙여놓은걸거에요
    100안쪽으로도 부티나게 보일수 있구요
    자주 다녀보심 질좋은 50안쪽 코트발견하기도 해요

  • 23. dlfjs
    '17.1.23 2:18 PM (114.204.xxx.212)

    그래도 하나쯤 사서 입으세요
    내 만족이 더 커요 직장이 그렇다 해도 못입는건 아니고요

  • 24. ...
    '17.1.23 2:24 PM (223.62.xxx.123)

    에르메스
    그냥 무난해서 들어요.
    유행안타고.
    감히 2000도 못벌지만 드네요.

  • 25. .......
    '17.1.23 2:25 PM (222.106.xxx.20)

    그거 돈없어서 못사면 물욕이 생기는데

    돈많으면 아무때나살수있는건데 싶어서
    원래 패션자체에도 관심이없는 사람이
    수입이많으면 더 관심없어져요.

    기냥 모임용으로 50안팍으로 하나사서
    편히입으세요

  • 26. ㄱㄱ
    '17.1.23 2:25 PM (211.105.xxx.48)

    꼭 샤넬정장만 예쁜가요? 하다못해 운동복에 청바지도 예쁜게있어요 꼭 비싼거 말구요

  • 27. 자기맘
    '17.1.23 2:26 PM (58.224.xxx.195)

    저도 저 윗님 처럼 집에 있을때도 조금 신경써요
    그냥 그게 제가 좋아요
    원글님 그런거 신경안쓰는 사람이면 자기 소신껏 사는거고 이제라도 신경이 쓰임 좀 갖추세요
    재미있잖아요

  • 28. 주변에
    '17.1.23 2:29 PM (75.166.xxx.222)

    월수 천만원안되도 에르메스드는 사람들 많던데....

  • 29. ...
    '17.1.23 2:34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죠
    엄밀히 말하면 나를 보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멋있다 평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죠

    자기 만족이 될려면
    무인도에서도 차려입으면 인정

  • 30. ...
    '17.1.23 2:3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죠
    엄밀히 말하면 나를 보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멋있다 평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죠
    (물론 내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지는건 기본이구요)

    순수히 자기 만족이 될려면
    무인도에서도 차려입으면 인정

  • 31. ...
    '17.1.23 2:36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죠
    엄밀히 말하면 나를 보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멋있다 평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죠
    (물론 내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지는건 기본이구요)

    무인도에서도 차려입어야
    자기만족 성립

  • 32. 원글
    '17.1.23 2:37 PM (210.105.xxx.215)

    원글 작성자인데요.
    역시나, 그냥 사고 싶은거 사라는 의견을 가진 분들이 많네요. ㅎㅎ
    제가 갑자기 백화점으로 코트를 보러 가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며칠 전에 덕혜옹주 영화를 봤는데, 손예진이 입고 나온 코트, 블라우스 모두모두 너무 맘에 들어서,
    저도 그런 옷이 입고 싶어서 이기도 하네요.
    제가 패션감각이 부족해서, 싸고 예쁜 옷을 고를 능력은 없구요.
    비싼거는 실패할 가능성이 낮더라구요....
    미샤 캐시미어 코트 100만원만 했어도, 당장 샀을텐데,,,
    설 연휴에 아웃렛이라도 가봐야겠어요.

  • 33. 전 미국인데요
    '17.1.23 2:38 PM (172.10.xxx.229)

    평상시 예쁘게 하고 다녀요.
    여긴 한국에서 비싼옷도 세일 하면 가격 좋게 다 살수 있어요.

    좋은점은 참 사람들이 친절해요. 미국이라 인종차별 당한다고 하는데 제 기준에 15 년 넘게 살았는데 전 못느꼈거든요.
    남자고 여자고 다 친절해요. 그래서 외국도 옷 신경 안쓴다고 하는데도 역시 잘 차려입고 화장 약하게 하고 깨끗하게 다니면 이쁘다 소리도 자주 듣고 사람들이 친절한걸 느껴요.
    전 48세에요.

  • 34. 사고 싶고 살 수 있으면 사요
    '17.1.23 2:43 PM (59.8.xxx.181) - 삭제된댓글

    전 옷이나 악세서리, 기타 이 한 몸 꾸미는데 전혀 관심이 없어서 대충 편하게만 입고 사는데요.
    그래도 눈은 있는지라 유리창에 비치는 모습을 보고 헐.. 참 허접하게도 입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등산화에 추리닝에 질끈 묶은 머리에 커다란 점퍼 입고 ㅎㅎ
    그래도 초라하다던가 마음이 불편하지 않고 그냥 편해요.
    마음이 불편하면 신경써야죠.
    자기 만족인지 과시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고 봅니다만 가계가 허락하는 한도에서 맘에 드는 건 사도 되지 않겠어요?

  • 35. 죄송하지만
    '17.1.23 2:45 PM (221.145.xxx.41)

    이 와중에 글쓴이님의 하시는 일이 어떤 일인지 궁금하네요. 40대 중반의 나이에 어떤 경력과 능력을 갖추셨기에 월5백만원의 수입을 얻으실 수 있는지요? 너무나 부러워서 여쭤봅니다

  • 36. ...
    '17.1.23 2:49 PM (220.116.xxx.82)

    비싼 옷, 예쁜 옷 다 자기만족 같아요
    남들의 시선을 즐기든지, 거울 속의 변화된 나를 즐기든지, 편안한 옷 느낌이 좋아서든지 어쨌거나 다 지기만족이죠

    저도 이쁜 옷 입을 필요없는 직장이라 노메이크업 티셔츠에 청자지 단화 운동화 이렇게 다니다가 어느날부터 그냥 맘에드는 옷 사서 입고 다녔어요
    비싼 옷이 아니라 나를 다르게 표현하는 옷으로...
    그냥 분위기가 달라지는 걸 보는게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구요

    200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그 옷이 나에게 얼마나 어떤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그게 200만원을 지불하고도 만족스럽다면 해보세요
    그만큼은 아니다 싶으면 하지 마세요

  • 37. 원글
    '17.1.23 3:08 PM (210.105.xxx.215)

    제 직업은, 대기업 차장입니다.
    그런데, 저희 사무실은 본사가 아닌 현장 창고 건물에 있어서,
    분위기가 꼭 공장 같아요.
    창고 위주의 건물이다 보니, 사무실 냉난방 설비가 너무 허술해서,
    겨울에는 사무실에서도 패딩을 벗지 못할 정도네요.

  • 38. ㅇㅇㅇㅇ
    '17.1.23 3:19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돈 있으면 비싼 옷도 좀 사고 즐기세요.
    기껏 마음에 드는 옷 사놓고 돈 생각하며 속 쓰릴 성격이면 안 사는 게 맞구요.
    코트 갚은 건 좋은 소재 신상은 당연히 비싸죠.
    근데 200 아니라 천 만원 짜리를 입고 가도 사람들이 몰라요.
    그러니 원글님 마음에 드는 비싼 옷 출퇴근 때 열심히 입어 뽕을 뽑으시고
    모임에도 입고 나가고 그럼 됩니다.

    단! 너무 샬랄라해서 튀는 옷은 가격 고하를 막론하고
    자제하시구요.
    단순한 기본 디자인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좋은 소재로 장만하셔서 입으세요.

  • 39. ㅇㅇㅇㅇ
    '17.1.23 3:21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돈 있으면 비싼 옷도 좀 사고 즐기세요.
    기껏 마음에 드는 옷 사놓고 돈 생각하며 속 쓰릴 성격이면 안 사는 게 맞지만
    원글님네 공장에서 생산한 물건 돈 있는 사람들도
    허리띠 졸라매도 안 사면 회사 망하고 님도 직장 잃습니다.

    코트 갚은 건 좋은 소재 신상은 당연히 비싸죠.
    근데 200 아니라 천 만원 짜리를 입고 가도 사람들이 몰라요.
    그러니 원글님 마음에 드는 비싼 옷 출퇴근 때 열심히 입어 뽕을 뽑으시고
    모임에도 입고 나가고 그럼 됩니다.

    단! 너무 샬랄라해서 튀는 옷은 가격 고하를 막론하고
    자제하시구요.
    그런 건 입고 싶으면 주말에 입으심 됩니다.
    단순한 기본 디자인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좋은 소재로 장만하셔서 입으세요.

  • 40. ㅇㅇㅇㅇ
    '17.1.23 3:22 PM (121.130.xxx.134)

    돈 있으면 비싼 옷도 좀 사고 즐기세요.
    기껏 마음에 드는 옷 사놓고 돈 생각하며 속 쓰릴 성격이면 안 사는 게 맞지만
    원글님네 공장에서 생산한 물건 돈 있는 사람들도
    허리띠 졸라매고 안 사면 회사 망하고 님도 직장 잃습니다.

    코트 갚은 건 좋은 소재 신상은 당연히 비싸죠.
    근데 200 아니라 천 만원 짜리를 입고 가도 사람들이 몰라요.
    그러니 원글님 마음에 드는 비싼 옷 출퇴근 때 열심히 입어 뽕을 뽑으시고
    모임에도 입고 나가고 그럼 됩니다.

    단! 너무 샬랄라해서 튀는 옷은 가격 고하를 막론하고
    자제하시구요.
    그런 건 입고 싶으면 주말에 입으심 됩니다.
    단순한 기본 디자인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좋은 소재로 장만하셔서 입으세요.

  • 41. .......
    '17.1.23 3:26 PM (222.106.xxx.20)

    제얘기같아서 또 들어왔어요
    사무실이 추워서
    한겨울엔 패딩이랑 바지만 두르고다녀요
    날풀리면
    대신 일있으면
    예쁜거 꺼내입어요.
    (외부미팅 회의 본사에들어갈일 있을때 등등)

    님같은 경우는 본사에 회의들어갈땐
    예쁘게입고가세요.
    현장에선 지금처럼 입으시고요.

  • 42. ㄹㄹ
    '17.1.23 4:16 PM (183.106.xxx.237) - 삭제된댓글

    TPO 에 맞게 입으시면 되겠죠..동창들 만나실땐 예쁘게 해서 나가세요 .. 몇달에 한번 만나두요 ..

    작업하실땐 지금처럼 입으시면 되겠지만 ..사람이 항상 일만 하나요 ..좋은곳 ..갈때도 있잖아요 ..

    그럴때 대비해서 옷도 구비해둬야죠 ..옷이란게 물론 남 보라고 입는것도 있으니 외출할때 예쁘게 해서 나가

    면 ..자기 기분도 좋아지잖아요 ..^^ 예쁘게 해서 다니세요 ..

  • 43. ㄹㄹ
    '17.1.23 4:17 PM (183.106.xxx.237)

    TPO 에 맞게 입으시면 되겠죠..동창들 만나실땐 예쁘게 해서 나가세요 .. 몇달에 한번 만나두요 ..

    작업하실땐 지금처럼 입으시면 되겠지만 ..사람이 항상 일만 하나요 ..좋은곳 ..갈때도 있잖아요 ..

    그럴때 대비해서 옷도 구비해둬야죠 ..옷이란게 물론 남 보라고 입는것도 있으나 외출할때 예쁘게 해서 나가

    면 ..자기 기분도 좋아지잖아요 ..^^ 예쁘게 해서 다니세요

  • 44. ㅡㅡ
    '17.1.23 4:19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저는 살이쪄서 외모포기하고나니까
    사고싶은맘도엎고 맞는것도없다보니
    더그러네요
    근데되게편하네요
    외모포기하면
    좋은것도많아요

  • 45. 45
    '17.1.23 4:42 PM (223.62.xxx.43)

    부럽네요..500 이라니. 저도 10몇냔전에 그리 벌었었는데 그때 돈 함부로 썼어요.
    님 알짜배기 시네요. 그래도 옷 투자는 하세요
    꼭 백화점가서 200캐시미어 코트 안사도 아웃렛 가서 할인 상품 예쁜거 사서 철별로 한벌쯤은 마련해두시고 이쁘게 입고 다니세요.

  • 46. 부럽네요
    '17.1.23 4:51 PM (180.70.xxx.82)

    2백 까진 아니더라도 저렴하고도
    예쁜옷 많아요.
    돈만 죽자살자 벌어봤자
    곧 늙고 후회합니다.
    즐기면서 사세요.
    월급이 부럽네요.~~

  • 47. ....
    '17.1.23 5:11 PM (211.59.xxx.176)

    코트입고 부츠 신고 출근했다 회사에선 패딩으로 갈아입음 돼죠
    님은 환경이 열악해서라지만 핑계에요
    꼭 수트를 입어야 멋이 나는거 아니잖아요
    그환경에서 입을수 있는 최선을 입음 되는건데 그냥신경을 안쓴거죠
    신경쓰는 사람은 공장을 다녀도 코트입고 부츠신고 다녀요
    친구모임에까지 어그라니
    그게 나쁜건 아닌데 님이 초라함을 못이기는 분이니 그러고 나가심

  • 48. 이츠프리리
    '17.7.3 8:11 PM (223.33.xxx.155) - 삭제된댓글

    ㅎㅈㅌㄹㅅㅇ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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