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며느리구요.
항상 설전날 가서 전부치고 만두만들고 왔어요
동서가 한명 있는데 일을 좀 잘하는 편이고
저는 일머리 없는? 스타일이지만 그걸 알기에 잘하려고 노력해요.
시어머니가 꼭 말로 표현하는 스타일이라서 명절날 누가 뭘 사가지고 왔고 뭘해왔는지 친척들 앞에서 계속 말씀하세요.
지난주에 집에 들어온 과일이 있어 고기 좀 더사서 가져다 드리고 왔어요.
당연히 설전날 음식하러 갈 생각이었구요.
근데 설전날 오지말라고 설날 오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전이나 만두를 해갖고 가겠다고 하니
동서가 만두를 만들어 오겠다고 했다고 저는 그냥 오라하시네요.
제가 윗동서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당일날 아침에 그냥 가기는 맘이 넘 불편할것 같아요.
부침개도 어머님이 하신다며 절대 싫다고 하시고...
설명절 음식 준비하는것보다 안하는게 더 불편하게 되어 버렸네요.
이런 경우 뭘해가지고 가면 좋을지...
다들 준비하는데 그냥 빈손으로 가긴 맘이 넘 불편할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