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엄마 수술들어 갔어요.

가피 조회수 : 2,965
작성일 : 2017-01-23 10:20:19
3년전 유방암 수술하고
이번엔 담도췌장 절제술 받으세요.
담도암 의심이 된다고 해서요.
초등 학교 3학년때부터
아빠없이 몸이 약한 엄마 보호자로 지내왔어요.
나이들고 나도 가정을 이루고
엄마가 유방암 수술하고서도 착한 딸이었는데
이번 수술 앞두고선 짜증을 많이 냈어요.

엄마가 아침에 수술실 들어가며 편지를 주는데
유언겸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한다는 글이네요.
수술후
생명연장을 위한 어떤 것도 받고싶지않다고
존엄사하고 싶다고 사인해주시고요.
이제 겨우 71세인데......

몇시간째 수술실 앞에서 울고있습니다.
수술은 7시간에서 10시간정도 걸린대요.
기도가 도움이 될까요.
기도해 주세요.
부탁드려요
IP : 175.223.xxx.1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쌩쌩이
    '17.1.23 10:22 AM (125.188.xxx.149)

    사랑하는 어머님이 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꺼에요
    수술잘되시고 쾌차하시길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 2.
    '17.1.23 10:23 AM (49.167.xxx.246)

    잘되실거예요
    생명은 신의영역이라 기도많이해드리세요

  • 3. 하얀보석
    '17.1.23 10:24 AM (49.165.xxx.129)

    원글님과 어머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 4. 힘내세요~
    '17.1.23 10:25 AM (61.254.xxx.58) - 삭제된댓글

    글 읽는 저도 눈물이 나네요.
    엄마가 잘 견디셔서 수술 잘 받으시고 나오실거예요.
    힘내세요~~

  • 5.
    '17.1.23 10:26 AM (117.123.xxx.109)

    힘든수술 하시는 어머님
    착한 원글님...
    71세시면 잘 견디실거에요
    울지마세요..

  • 6. ㅇㅇ
    '17.1.23 10:26 AM (110.70.xxx.22)

    무사히 수술 마치고 퇴원하길 바랄게요.

  • 7. 가슴아프네요
    '17.1.23 10:29 AM (218.153.xxx.223)

    나이 50이 다 돼서도 부모병수발이 이렇게 힘들고 때론 짜증도 나고 못되게도 구는데 초등학교 3학년 그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고 절망스러웠을지 가늠도 안되네요.
    엄마가 정말 고맙고 미안해하실 것 같아요.
    수술잘 끝나시면 남은 시간 엄마랑 귀한시간 보내세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 겁니다.

  • 8. 힘내세요....
    '17.1.23 10:31 AM (61.254.xxx.58)

    글 읽는 저도 눈물이 나네요.
    어머님께서 수술 잘 받으시고 나오실거예요.
    힘내세요~

  • 9. 쭈글엄마
    '17.1.23 10:31 AM (175.223.xxx.123)

    진심담아 기도드릴께요

  • 10. 사흘전
    '17.1.23 10:32 AM (121.150.xxx.62) - 삭제된댓글

    저는 유방암으로 수술받았습니다. 남들보다 회복실에도 더 오래 있다 나왔지만 수술도 잘되고 회복도 순조롭습니다. 원글님 어머니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드릴게요. 힘 내시고 나중에 끝나고 처음 뵐 땐 활짝 웃어드리세요.

  • 11. @@
    '17.1.23 10:39 AM (121.150.xxx.212)

    힘내세요..

  • 12. 꿈꾸며~
    '17.1.23 10:40 AM (112.95.xxx.128)

    잘될거에요. 힘내세요.

  • 13. 어머님
    '17.1.23 10:42 AM (112.184.xxx.17)

    수술 부디 잘 되시길 바랍니다.
    토닥토닥

  • 14. 아이둘
    '17.1.23 10:44 AM (49.175.xxx.157)

    아고....따님 외롭기도 힘들기도 버겁기도 ...
    그리고 또 마음도 너무 아프시겠어요...

    수술 잘 이겨내실거에요.
    오랜시간이니 기다리시면서 꼭 가벼운 식사도 하시고
    따뜻한 차도 마시면서 담담히 기다리시면
    어머님 좋은 수술결과 나올꺼에요.

    힘내세요!!

  • 15. 어머니
    '17.1.23 11:00 AM (1.241.xxx.6)

    잘 견디시고 수술도 잘 되실거에요.
    힘 내셔요.!!!

  • 16. 아라치
    '17.1.23 11:03 AM (198.84.xxx.72)

    원글님과 어머니를 위해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 17. 토닥 토닥
    '17.1.23 11:05 AM (183.109.xxx.87)

    외동이신가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ㅠ
    잘 되실겁니다
    그러니 식사 잘 챙겨 드시고 님이 병나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님 건강부터 챙기시기 바래요
    힘내시기 바래요

  • 18. ㅎㅎㅎ
    '17.1.23 11:06 AM (119.199.xxx.166)

    힘내세요..수술 잘 끝나시길 바랄께요

  • 19. 긍정
    '17.1.23 11:14 AM (211.208.xxx.210)

    좋은 결과 나올거에요.
    보호자가 마음 잘 추스리셔야죠.
    힘내세요!

  • 20. 쿨피스
    '17.1.23 11:16 AM (223.33.xxx.187)

    기도드려요....

  • 21. 제이드
    '17.1.23 11:20 AM (1.233.xxx.147)

    많이 힘드시겠어요..
    어머니 수술 무사히 잘 끝나실 꺼에요
    힘내세요..

  • 22. 휴직중
    '17.1.23 11:26 AM (211.245.xxx.133)

    힘내세요.꼭꼭 완벽한 수술로 잘되실거에요!!
    윈글님 울지마시고 힘내세요.토닥토닥

  • 23. 제가쓴글인줄
    '17.1.23 11:39 AM (61.72.xxx.68)

    저도 지금 수술환자대기실에있어요
    엄마도 유방암이셨는데 이번엔 뇌에 종양생겨 수술중입니다
    저도 6시간걸린다하여 기다리고있어요 제발 악성만 아니길바라고있어요
    우리같이힘내요
    님 어머님도 수술잘되실거에요
    저도 기도드릴게요

  • 24. ㅇㅇ
    '17.1.23 11:44 AM (107.77.xxx.91)

    기도 드릴게요.

  • 25. ㅇㅇ
    '17.1.23 12:06 PM (222.233.xxx.111)

    많이 힘드셨겠어요.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 26. 좋은 기운
    '17.1.23 12:22 PM (1.229.xxx.118)

    얻으셔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27. ㅇㅇ
    '17.1.23 12:34 PM (39.118.xxx.173)

    원글님 어깨의 무게가 ㅜㅜ
    저도 어머니병치레해봐서 잘 알아요.
    짜증낸거 후회하실필요없어요.
    충분히 효녀십니다.

  • 28. rosa7090
    '17.1.23 12:56 PM (222.236.xxx.254)

    에고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오머니도 원글님도 다 애잔하네요. 아프고 싶어 아픈 사람 없고. 병치레가 힘드맂 않은 사람도 없으니...

  • 29. ㅇㅇㅇ
    '17.1.23 3:33 PM (24.16.xxx.99)

    드리고 싶은 말이 많은데 어떻게 쓸 지 잘 생각이 안나네요.
    제 부모님도 아파서,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두려움과 절망감을 느끼며 자라서, 원글님 마음을 이해할 듯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제가 막상 몸이 아파오니, 저와 같은 것들을 제 아이가 겪게 될까봐 많이 미안하고 무서워요.
    그래서인지 원글님을 이해하면서도 님 어머니에게 감정 이입이 더 되네요.
    인간은 어차피 생로병사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님이 너무 힘들어하고 얽매여 있으면 그게 바로 어머니가 가장 미안하고 두려워할 부분일 거예요.
    그동안 충분히 잘 하셨어요.
    사랑하는 딸에게 세상 모든 것을 해주고 싶었을텐데, 님이 자책하고 슬퍼하면 어머니 마음이 무너져요.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힘내시길요.
    수술 잘되어 두 분이 다시 좋은 시간 갖게 되길 기도합니다.

  • 30. 12
    '17.1.23 4:29 PM (211.193.xxx.74)

    어머니 수술 잘 되어서 따님과 행복하게 잘 사실거예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272 의무복무병까지 동원해 영장 저지한 윤석열, 밥도 제대로 안줬나 000 18:02:01 1
1673271 2025년 스타벅스 럭키백 언제 출시되는지 아시는 분? 1 엄마 17:54:25 110
1673270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유시민 4 010 17:50:33 860
1673269 티비 설치 기사님이 이전 티비 수거도… 4 로잘린드 17:48:14 411
1673268 윤석열 구속 방법 5 ... 17:45:28 978
1673267 일상조언) 식기세척기 이전설치시 철거 문제 2 17:44:55 116
1673266 탄핵기원) 크록스 사이즈 고민요 가을여행 17:43:22 70
1673265 경찰이 현장검험은 많아서 체포는 잘할듯 6 체포 17:42:13 674
1673264 화딱지나는 요즘 유일한 힐링 이승환 노래 찾아주세요 7 ........ 17:40:51 246
1673263 마트 갔다가 4 999 17:40:12 607
1673262 與 헌법재판소 흔들기... 조배숙 "정치편향 헌재 없애.. 18 ,,, 17:36:06 1,261
1673261 고현정은 무슨 병인가요? 큰 수술을 마쳤다는 데. 9 ... 17:33:56 3,277
1673260 이젠 특검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4 윤석열 체포.. 17:33:21 760
1673259 미국은 윤석열이 어디 있는지 알고 오늘 국무장관 브리핑을 한 것.. ㅇㅇ 17:32:59 1,184
1673258 가짜여조에 속아서 기어나오는 극우들 1 ..... 17:32:41 308
1673257 윤석열 정부 장·차관도 ‘국회 무시’…2년 반 동안 불출석 12.. 3 17:24:42 1,246
1673256 소심한 저항하고 있어요 8 분해서 17:23:23 1,116
1673255 경찰 응원합니다. 1 .... 17:20:45 494
1673254 공수처는 능력도 의지도 없으면서 왜 쥐고 않놓는거죠? 4 아이스아메 17:20:25 649
1673253 윤석열 지지율 상승 여론조사 보도에, 문항 자체 문제 많아 6 .. 17:16:05 1,219
1673252 1/6(월) 마감시황 나미옹 17:14:48 342
1673251 그것이 알고싶다 요약본 올라왔어요ㅡ대통령과 무속의 그림자 3 ㅡㅡ. 17:13:12 1,334
1673250 미국 국무부장관 CIA에 신고하세요ㅋㅋㅋ 6 ........ 17:11:17 1,321
1673249 국힘당 대변인 말뽄새..계엄은 과천상륙작전 4 ㅇㅇ 17:11:04 746
1673248 설민석 아버지가 이승만 하야 권고했던 설송웅 의원이래요 19 ㅇㅇ 17:04:06 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