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부산민주당 신입당원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 8월에 가입한 신입당원이고요.
문재인님과 박주민님 오셨어요.
박주민님
연약한 체구와는 달리 목소리는 엄청 단단하셔서
의지가 있으신 분은 역시 다르구나 느꼈습니다.
문재인님 연설끝나고
성악교수님께서 노래를 하셨어요.
첨 조금 부르다 음정이 안맞았는지
죄송하다고
다시 하겠다 하셨어요.
목청 가다듬고
노래끝까지 부르시고
무대내려서 원래 있던 자리로 가시는데
문재인님 벌떡 일으서더니
그 교수님께로 가셔서 악수하셨는데..............
전 이장면이 그렇게 감동적일수가 없었어요.
보통 무대위에서 내려오면
유력 대선주자가 있는곳으로 가서 인사하면
유력대선주자는 앉은 자리에서 당연하다는듯 손내밀고
그럼 그사람은 허리굽혀 머리조아리고
두손으로 굽신굽신 하는 장면만 봐왔거든요 여태까지..............
그런데
무대내려와서 문재인님과 눈도 안마주치고
당당히 자기자리로 가시는 교수님.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교수님께 가서 악수청하는 문재인님.
굉장히 신선했어요.
제 개인적으론 큰 충격이었고요.
원래 문재인 지지자였지만
저 장면은 전혀 예상치못한
문재인을 지지할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충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