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구네
'17.1.22 10:28 PM
(118.38.xxx.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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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아이가 해외에 있어요
중학교때 유학가서 지금 30살인데 그곳에서 살기를 바랍니다
너무 어릴때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아이도 의식이 서양아이 같아
애틋한 그런게 없이 서로 덤덤...
친구는 들어올까봐 겁내하네요
2. ㅇㅇ
'17.1.22 10:41 PM
(223.38.xxx.154)
저희 엄마는 자식들 해외 사는 집을 젤로 부러워하세요..신경쓸 거 없겠다고 ㅠㅠ
3. 집마다 다른 것 같아요
'17.1.22 10:45 PM
(175.192.xxx.3)
제 지인 한명은 돈이 있다보니 애들보러 자주 가구요.
한 분은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한번도 간 적이 없어요. 아이 1명은 중학교 때, 1명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갔어요.
그런데 아이가 매일 아이패드로 페이스타임을 하면서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아이가 저녁 차리면서, 청소하면서, 빨래하면서 페이스타임 켜놓고 부모랑 수다떨었대요.
그래서 2년만에 만나도 아이랑 잘 지내시더라고요.
4. 많이
'17.1.22 10:45 PM
(124.53.xxx.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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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많이 많이 보고싶어요.
저희 애 유학보낼때 친정어머니가
애 보고싶어할 당신 딸(바로 저죠.)걱정을 더 하시길래
뭘 그럴까 했는데
정말로 보고싶어요.
그나마 페이스톡 하면서 보고싶은 마음 달래죠.
그래서 짧은 겨울방학에도 꼭 한국 오라고 하고
저희도 웬만하면 휴가를 제 아들 있는 곳으로 잡으려고 합니다.
5. ......
'17.1.22 11:04 PM
(61.82.xxx.67)
흠...
그게 사람마다 다들 다른모양이네요
저도 두아이가 해외에서 대학과대학원을 다니고있어요
하지만 애들이 한국에 제곁에 없다고 섭섭하거나 우울해하진 않습니다.일년에 한번 여름에 와서 집안을 시끌시끌하게 하지만
떠나고나면 곧 잊습니다
저는 전화도 카톡도 별로 안해요.다 큰 성인인데 잘알아서 하겠지 하고 일부러 더 시시콜콜 알려고 하지않아요
남편이 워낙 정이많아 너무 연락을 해대서 ㅜㅜ저라도 좀 조용히 애들을 놔주려합니다
이런 이면에는 제가 어릴때 저희집에 와서 오랫동안 사시던 외할머니의 영향이 큽니다
할머니는 항상 말씀하시길 자식들중에 유난히 애타서 걱정하고 도와주려하고 그런자식은 잘안풀린다 ㅜ
그저 편안하게 있는듯없는듯 놔두는 자식이 큰인물이 된단다..
또 자식이 외지에 나가있을땐 많이 베풀고 손님대접을 잘하면
내자식이 어딜가든 큰손님 대접을 받는단다. . 하는소리를 매일 하셨어요
정말 엄마쪽형제들 8형제나되는데 외할머니가 그리 걱정걱정하시던 이모들과 삼촌들은 진짜 안풀리셨어요 ㅜ
요즘말로 쿨하게 키우라는거겠지요 ㅎ
제성격이 워낙 남자같아서 애타는 성격도 아니고
워낙 여러나라를 살면서 사람에 치여서 그럴수도있을거예요 ㅎ
취미생활을 하나 깊게 파보시고.기부도 좀 하시고,봉사도 좀 하세요 ㅎ
또 아드님이신데 이젠좀 놔두어도 잘할거예요.다 컸는데요 뭘요 ㅎ
집에 혼자 멍하니 계시면 더우울합니다
운동하시고 할일을 찾으세요....홧팅입니다!!!!!!!!!
6. 처음에만
'17.1.22 11:15 PM
(220.76.xxx.170)
우리는 아들만 둘인데요 작은 아들이 해외에서 취업해서 지금 10년도 넘었어요
한국에 한번도 안들어오고 영주권 받는다는데 별로안보고싶어요 스카이프 다세요
우리는 자주들어와서 이웃처럼 얘기자주하고 영상통화하면 괜찮아요
우리친정 동생도 미국 샌프란 시스코에 사는데 미국에 오라는데 비행기 오래타니까 못가요
내가디스크가 있어서도지만 집순이라 안가고싶어요 스카이프로 동영상보면 안보고싶어요
7. 헐....
'17.1.22 11:19 PM
(175.209.xxx.57)
저는 못살아요ㅠㅠㅠㅠ 고딩이면 아직 어린데...ㅠㅠㅠ 나중에 대학 마치고 대학원 정도 가면 몰라두요...
8. ...
'17.1.22 11:27 PM
(114.204.xxx.212)
은퇴하면 근처로 가서 살아도 되죠
아이에게도 너 살고 싶은곳으로 가라고 하고 ,남편도 은퇴후엔 외국에서 몇달씩 살거나
아이가 미국에 정착하면 우리도 갈까 해요 동생도 거기 살고요
아이가 원하는게 우선이죠
9. ^^
'17.1.22 11:28 PM
(125.181.xxx.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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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나는 내 인생을 살고, 아이는 아이의 인생을 살아야죠.
누가 그러데요. ' 큰 나무 그늘 아래에 심어진 씨앗은 햇빛을 잘 못 받아서, 크게 자라기 힘들다'고요.
큰 나무 그늘을 벗어나서, 훨훨 날아가야, 넓은 곳에서 씨앗이 뿌리를 내려야, 싹이 트고 크게 자란다고요.
원글님이 슬퍼하시기라도 하면, 아이는 눈치채고, 해외에서 날개를 펴고 훨훨 날아가지 못해요. 날아가는데 방해가 되요. 원글님! 운동하시고 할 일을 찾으세요. 홧팅.2 ^^
10. ......
'17.1.22 11:31 PM
(61.82.xxx.67)
오지랍이겠거니 하고 다시 답글답니다
원글 다시 읽어보니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들어오라고 하고 싶다는말이 있네요
컥 ㅜ
그럼 한국에서 대학을 생각하신다는 말씀인듯한데 ㅜ
경제적인부분이라면 그렇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거기서 대학보내세요
여기 한국입시도 장난아닙니다ㅜ전쟁터예요
아이는 어느정도 그쪽공부,생활 익숙해졌는데 다시 모든걸 배워야해요
그리고 또 해외에서 두아이입시를 치뤄본 엄마가 드리고싶은말은. . .
엄마가 초초해하고 불안해하면 아이가 알아챕니다
원래 있던 재능도 발휘를 못해요
잘돼거나 혹은 잘못돼더라도 최선을 다했다고 아이를 끌어안아줄수 있는 대범함과의연함이 있어야해요
우리는 아이들의 기둥이잖아요 ㅎ
11. 좋은 답글들
'17.1.22 11:51 PM
(68.129.xxx.115)
읽고 느낀게 많습니다
특히 위의 외할머니께서 하셨던 말씀이 정말 명언입니다
12. ............
'17.1.22 11:58 PM
(216.40.xxx.246)
저도 엄마지만.. 엄마 외롭다고 다큰 자식 미래 진로까지 와라마라 하면 안된다고 봐요.
한국와서 더 잘풀릴 전공이나 학력이면 몰라도, 요새는 일부러라도 외국가려고들 하잖아요
님네가 한재산 물려줄거 있거나 해서 아깝다면 모르지만 그거 아니라 그저 그런 상황이면 차라리 외국에서 뿌리 내리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다 자기 운명대로 가요.
외로운거야 남편분이랑 둘이 극복하실 문제고, 정 못견디겠으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그러세요.
13. ............
'17.1.22 11:59 PM
(216.40.xxx.246)
그리고 어차피 같은 한국땅 살아도 아들 결혼하고 뭐하고 바쁘면 자기살기 바빠서 소홀해져요.
마누라가 뭐에요 여친만 생겨도 난린데.
여기 단골 주제가, 결혼했는데도 독립을 인정안해주고 아들내외 근처에서 붙어살고, 오라 가라 하고 주말이면 불러댄다고 욕하는거 아닌가요.
아들 대학 가면 맘에서 놔줘요.
그냥 미리 익숙해진다 치세요.
14. 남편이 딸애 절대 못보내요.
'17.1.23 12:09 AM
(221.146.xxx.192)
아이가 시민권자라 언제고 가지 싶은데 애 없이는 하루도 못살아요. ㅜ
15. 음
'17.1.23 12:10 AM
(59.9.xxx.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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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전 애가 둘인데
아들딸 할거없이 모두 나중에 외국에 살길 바라는데^^;;;
바꿨으면 좋겠네요 ㅎㅎ
16. 아이둘
'17.1.23 12:55 AM
(115.139.xxx.109)
큰 애는 조기 유학으로 중학교 졸업 후 쭈~~~욱. 작은애는 대학 다니던 중 워홀로 나가 있어요.
위의 분 처럼 워낙 매체가 좋아서요...
카톡 무료전화도 마니 하구요.
제가 성격이 좀 무덤덤해서인지.
일주일에 한번은 톡하라고 말해줘요. 생사 알려달라고. 그럼 애들도 ㅋㅋㅋㅋ 웃어요. 시간 과 거리에 비례하겟지만 그게 꼭 정비례 / 정반비례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17. ㅠ.ㅠ
'17.1.23 4:34 AM
(49.196.xxx.240)
엄마 못 본지 십년 되가네요
외국서 살면 잘 안가게 되요
돈도 없고 대출끼고 집마련하니 .. 애기들도 어리지..
울 엄마는 우울증 대박 겪으셨데요, 저 20살부터 나와 사네요
18. 안좋아요
'17.1.23 9:01 AM
(82.8.xxx.60)
어쩌다보니 저희 남매 다 외국 나와 사는데 잠깐 유학이면 모를까 아예 외국에 정착하는 건 부모님께는 정말 못할 짓인 것 같아요. 저희가 한국 들어갈 상황은 안 되는데 외국으로 모시자니 언어며 보험이며 친구며 걸리는 게 너무 많고 계속 한국에 부모님만 계시자니 노후에 너무 외로우실 것 같고 걱정이 많네요 ㅠㅠ
19. ㅠ
'17.1.23 9:50 AM
(115.86.xxx.43)
원글님 저랑 상황이 많이 비슷해서.
설전날 떠나는 딸애 가방싸고 있습니다.
12월에 또 들어오니 열달 잘 건뎌봐야죠.ㅠ
카톡,페이스톡 참 좋습니다.
저 서른에 성당서 결혼할때 뒷자리 앉아계시던 부모님 우시는소리와 저 보내고 한동안 앓이 하셨다는 소리듣고 저는 쫌 일찍 연습해야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이른 중학생때 보내 첨엔 많이 힘들었는데 조금은 나아지더라구요.
가까운사람과 이별하고 떨어지는건 힘든일이네요.ㅠㅠ
윗분 할머님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20. 갔습니다...
'17.2.6 6:05 AM
(175.223.xxx.129)
결국 시간이 되서 아이가 갔습니다....아직은 많이 생각나고 힘드네요 유학이 아니라 영주귄이 나온 김에 대학하고 정착 생각히고 간거라 더 그런 것 같아요....
ㅠ 보내느라 맘이 허해 답글을 이제야 답니다. 남편 사별이라 아들 크니 좀 의지가 되었었나...머시매라 그래도 집에 활기가 있었는데 가고 나니 집안이 적막한 것도 같고...너무 일찍 보낸것 같아 그게 아쉽고 복잡한 맘입니다..
.아는 사람 이 있어 하도 보내라 해서 어쩌다보니 시기가 지금... 외국 다들 가고싶어 한다지만 잘한건 지도 모르겠고...ㅠ ...아이는 잘 있는것 같습니다....
따뜻한 답글들과 격려 무척 감사합니다. ...힘이 되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