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는일이..
사용하다 버리는 교재가 많이 나와요.
물론 생활하면서 나오는 폐휴지도 많지만
교재들이 더 무게가 나가지요.
이걸 분리수거로 아파트에서 버리다가
한박스 모아서 친정에 드리니..
친정부모님이 집근처 고물상?에 갖다주셨는데.. 8000원을 받으셨다는거예요.
생각보다 금액도 크고해서 모아서 갈때 마다 드렸지만
친정부모님은 지금껏 자식들에게 손벌리신적 없는 .. 경제력 있으신분들이라..
제가 갖다드리는 폐휴지가 짐이 될때도 있어 그냥 문 밖에 내 놓으신다고...
문득..
길에 다니시는 폐휴지 줍는 노인들에게 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평소에 트렁크에 폐휴지를 모았는데.. 참.. 길거리에서 드리기가 민망해서..
그러다.. 지난주 금요일 건대역쪽으로 지나는데 할머니 한 분이 폐박스 몇 개 쌓아놓고 인도에 걸터 앉아 계시길래
용기내서 차 멈추고 드렸더니 너무 고마워 하시네요..
앞으론 더 많이 모아서 폐휴지 모으는 노인분들에게 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