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7.1.22 3:07 AM
(223.62.xxx.172)
부모님 특히 엄마가 극성이라 해야하나..
하나하나 간섭하고 결정해주고..
그럼 자식들은 좀 무기력하고 맹한 경우가 있더군요
2. kingmint
'17.1.22 3:07 AM
(210.97.xxx.24)
이미 다 가지고 계시거나 결핍이 없는 거죠. 혹은 게으르시거나 혹은 몸이 지쳐 있거나 ..
3. ㄹㄹ
'17.1.22 3:11 AM
(61.80.xxx.88)
그냥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고 ..부자는 아니에요 ..제가 욕심이 있었다면 결핍도 느꼈을거에요 ..
엄마가 저에게 집착하고 좀 극성맞긴 했지만 단지 그거 하나로 제가 그렇다고 단정짓기엔 ..일반화 되는거
같기도 하구요 ..아마 천성이 게으르거나 ..무기력하게 타고난 인간인가 싶어요 ..ㅠㅠ
4. 그냥
'17.1.22 3:18 AM
(175.113.xxx.216)
변화없이...그리고 노력없이....가능한 문제없이 편하게 살려는것....
그 역시 욕심이자 원하는것이죠. 남들과 조금 다른.
5. ㄹㄹ
'17.1.22 3:27 AM
(61.80.xxx.88)
그냥님 말 처럼 제가 ..변화 없이 ..가능한 문제 없이 편하게 살려는것 .. 그리 살려고 하는거 같아요 ..
그 역시 욕심이란 말이군요 네..그 말씀도 맞는거 같아요..그럼 제가 욕심이 없는 사람은 아니군요 ^^
6. 저도 그랬어요.
'17.1.22 3:34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외동으로 동네고 학교에서까지 소문나게 과잉보호속에 자랐어요.별 부족함도 없었고 갖고싶은걸 못가져 속쓰려본 기억같은거 없어요.걍 제 존제만으로도 꽃 취급을 받은..
욕심도 없었고 특별히 하고싶은것도 없었고
아,그림을 배워보고 싶단 생각은 했지만 열의가 없어
그냥 그냥 살아온거 같네요.
어릴땐 아버지가 온세상 해결사였고 지금은 남편이 또 비슷하네요.쓰고보니 참 ...;;;
연애도 결혼도 확고한 마음이 없어 등떠밀려 했는데
시댁여자들은 억척이고 지옥이 따로 없더군요.ㅎㅎ
제주변 저같이 느긋한사람 못본거 같아요.,,;;;
7. .........
'17.1.22 4:05 AM
(216.40.xxx.246)
결핍없이 옆에서 알아서 다 채워주니까요
8. ..
'17.1.22 4:14 AM
(175.223.xxx.185)
세상의 반을 가져도 더가지고 싶으면 고통이고 번뇌지요. 욕심 없는게 최고인듯...타고난 성격 아닐까요?
9. ㅈㅅㄷ
'17.1.22 4:36 AM
(58.143.xxx.27)
제가 지금 그래요
좋은직장들어온담부터변했어요
그전에는 억척 욕구불만 늘 불안 상태였음
윗댓글들 설명이 맞는듯
10. 욕망의 손상
'17.1.22 6:26 AM
(121.160.xxx.222)
원글님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는 치열하게 일해야하는 직업을 가져서 더 괴로워요 ㅠ.ㅠ
저도 부모의 극성과 집착이 심한 환경에서 자랐어요.
그러면서도 부모님 의지대로 하려고 제가 바라고 좋아하는 건 억압하셨죠.
그 결과 저도 원글님처럼 욕망이 손상된 성격을 가지게 되었어요.
내가 뭘 소망해도 안 이루어질거야, 내가 원치않는 일을 하게될거야,
내가 바라는대로가 아니라 부모님이 바라는대로 해야할거야
그런식으로 욕망을 가진다는 것 자체에 회의적이고 부정적인 거죠...
11. ..
'17.1.22 7:04 AM
(210.217.xxx.117)
-
삭제된댓글
세상살이를 방관자 입장으로 하는 거죠. 동기유발이 되지 않는 대신, 뭔가 바쁜 일이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을 겁니다.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지켜 보는 거죠. 이런 사람도 있어요.
여행을 간다는 것도 인위적입니다. 지금 있는 나를 어떤 의도에 의해 다른 곳으로 옮겨 놓는 거잖아요.
그러려면 필요에 의해 옮겨야 하는데, 그 필요를 못 느끼는 거죠.
왜 그곳으로 내가 옮겨 가야 하는지.
지금 현재를 수용하는 편인 것 같아요. 지금 내게 있는 것을 불평없이 고스란히 수용하는 거죠.
차가 없어 불편하다는 통념을 깨고 차가 없어 생기는 불편과 새로 차를 구입하고 운전을 하고 부대비용을 발생시키는 절차와 수고, 비용을 들이는 불편 사이에서 현재의 불편의 크기가 월등히 크지 않는 한 지금 현재를 수용하는 거죠. 만일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 오거나 오지 같은데서 직장을 다녀야 한다면 차를 운전할 확률이 높을 겁니다. 거기서도 그 환경을 수용해서 차를 차느니 그 인근의 직장을 구하고 버스를 타고 다닐 수도 있고요.
저는 이런 사람들은 현재 흘러가는 모든 정보를 흘러 보내듯이 지켜보는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다고 봅니다. 이 흐름이 지루하지 않고 이 흐름을 깨고 싶지도 않아서, 흐름을 깰 만한 에너지를 들이거나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 봐요. 이런 해석을 꿈 보다 해몽이라도 하죠?
12. ..
'17.1.22 7:04 AM
(210.217.xxx.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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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세상살이를 방관자 입장으로 하는 거죠. 동기유발이 되지 않는 대신, 뭔가 바쁜 일이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을 겁니다.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지켜 보는 거죠.
여행을 간다는 것도 인위적입니다. 지금 있는 나를 어떤 의도에 의해 다른 곳으로 옮겨 놓는 거잖아요.
그러려면 필요에 의해 옮겨야 하는데, 그 필요를 못 느끼는 거죠.
왜 그곳으로 내가 옮겨 가야 하는지.
지금 현재를 수용하는 편인 것 같아요. 지금 내게 있는 것을 불평없이 고스란히 수용하는 거죠.
차가 없어 불편하다는 통념을 깨고 차가 없어 생기는 불편과 새로 차를 구입하고 운전을 하고 부대비용을 발생시키는 절차와 수고, 비용을 들이는 불편 사이에서 현재의 불편의 크기가 월등히 크지 않는 한 지금 현재를 수용하는 거죠. 만일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 오거나 오지 같은데서 직장을 다녀야 한다면 차를 운전할 확률이 높을 겁니다. 거기서도 그 환경을 수용해서 차를 차느니 그 인근의 직장을 구하고 버스를 타고 다닐 수도 있고요.
저는 이런 사람들은 현재 흘러가는 모든 정보를 흘러 보내듯이 지켜보는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다고 봅니다. 이 흐름이 지루하지 않고 이 흐름을 깨고 싶지도 않아서, 흐름을 깰 만한 에너지를 들이거나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 봐요. 이런 해석을 꿈 보다 해몽이라도 하죠?
13. ..
'17.1.22 7:16 AM
(210.217.xxx.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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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세상살이를 방관자 입장으로 하는 거죠. 동기유발이 되지 않는 대신, 뭔가 바쁜 일이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을 겁니다.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지켜 보는 거죠.
여행을 간다는 것도 인위적입니다. 지금 있는 나를 어떤 의도에 의해 다른 곳으로 옮겨 놓는 거잖아요.
그러려면 필요에 의해 옮겨야 하는데, 그 필요를 못 느끼는 거죠.
왜 그곳으로 내가 옮겨 가야 하는지.
지금 현재를 수용하는 편인 것 같아요. 지금 내게 있는 것을 불평없이 고스란히 수용하는 거죠.
차가 없어 불편하다는 통념을 깨고 차가 없어 생기는 불편과 새로 차를 구입하고 운전을 하고 부대비용을 발생시키는 절차와 수고, 비용을 들이는 불편 사이에서 현재의 불편의 크기가 월등히 크지 않는 한 지금 현재를 수용하는 거죠. 만일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 오거나 오지 같은데서 직장을 다녀야 한다면 차를 운전할 확률이 높을 겁니다. 거기서도 그 환경을 수용해서 차를 차느니 그 인근의 직장을 구하고 버스를 타고 다닐 수도 있고요.
저는 이런 사람들은 현재 흘러가는 모든 정보를 지켜보는 데에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다고 봅니다. 이 흐름이 지루하지 않고 이 흐름을 깨고 싶지도 않아서, 흐름을 깰 만한 에너지를 들이거나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 봐요. 이런 해석을 꿈 보다 해몽이라도 하죠
14. ..
'17.1.22 7:17 AM
(210.217.xxx.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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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세상살이를 방관자 입장으로 하는 거죠. 동기유발이 되지 않는 대신, 뭔가 바쁜 일이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을 겁니다.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지켜 보는 거죠.
여행을 간다는 것도 인위적입니다. 지금 있는 나를 어떤 의도에 의해 다른 곳으로 옮겨 놓는 거잖아요.
그러려면 필요에 의해 옮겨야 하는데, 그 필요를 못 느끼는 거죠.
왜 그곳으로 내가 옮겨 가야 하는지.
지금 현재를 수용하는 편인 것 같아요. 지금 내게 있는 것을 불평없이 고스란히 수용하는 거죠.
차가 없어 불편하다는 통념을 깨고 차가 없어 생기는 불편과 새로 차를 구입하고 운전을 하고 부대비용을 발생시키는 절차와 수고, 비용을 들이는 불편 사이에서 현재의 불편의 크기가 월등히 크지 않는 한 지금 현재를 수용하는 거죠. 만일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 오거나 오지 같은데서 직장을 다녀야 한다면 차를 운전할 확률이 높을 겁니다. 거기서도 그 환경을 수용해서 차를 차느니 그 인근의 직장을 구하고 버스를 타고 다닐 수도 있고요.
저는 이런 사람들은 현재 흘러가는 모든 정보를 지켜보는 데에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다고 봅니다. 이 흐름이 지루하지 않고 이 흐름을 깨고 싶지도 않아서, 흐름을 깰 만한 에너지를 들이거나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라 봐요. 이런 해석을 꿈 보다 해몽이라도 하죠
15. ......
'17.1.22 7:22 AM
(119.192.xxx.78)
님처럼 사는 게 문제가 있는 건가요? 돈도 있고 몸 건강하고 그럭저럭 살만한 거에요. 취미나 특기가 없어도 살면 살아져요.
성취욕이나 경쟁에도 관심이 없는 거죠.
16. 엄마
'17.1.22 7:58 AM
(175.223.xxx.225)
엄마입장에서 써 볼께요
딱 제 큰딸과 비슷해요
올해 고삼인데 딸 모르게 얼마나 눈물흘렸는지 모릅니다
친구들에게 학용품 다 나눠주셨다하셨는데
부모입장에선 천불납니다
버스카드도 잘 잊어먹고 어느것하나 딱 부러지는것이 없어 눌 노심초사입니다 극성맞아 아이가 그리된것이 아니라 아리가 그래서 부모가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게 된겁니다
다행히 공부는잘하는데 뭐가 되고 싶나면 말을 못합니다
챙겨주는것 만이 능사는 아닌듯해 속이 터져도 참고있는데
17. 엄마
'17.1.22 8:04 AM
(175.223.xxx.225)
이어서 쓸께요
고삼인데 용돈이 한달에
사만원입니다 이쁘죠 하지만 또래들처럼 사고싶은것도 없고 욕심도 없어요 부모는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애가 저러니 복장이 터지고 커서 독립해야 하는데 걱정이 많아요
정말 옷 욕심없고 돈욕심없고 ....
학교에서 별명이 무기력**(애이름)이라해서 놀랐어요
18. 엄마
'17.1.22 8:08 AM
(175.223.xxx.225)
결핍을 몰라 욕심이 없는곳이 아닙니다 청소년상담을 꽤 다니고 관련교육을 애 땜에 많이 듣고 실천하려 애썼어요 근데 유전자적으로 타고난것 같아요 이쁘고 좋은것에 대한 욕구가 없고 결핍상황을 일부러 만들어도 별말없이 그냥 수긍해 나갑니다그래도 크면 나이지겠지 하고 있는데 원글님 글보니 걱정입니다
19. ..
'17.1.22 8:19 AM
(112.152.xxx.96)
그냥..모든게 주워지고 아쉬운게 없는 거 아닌가요..
20. 햇쌀드리
'17.1.22 8:22 AM
(182.222.xxx.120)
욕심없고 의욕없는게 왜 문제에요??;;;
괜히 문제 만들지 말고 난 행복하구나 하며 사세요.
21. dd
'17.1.22 8:32 AM
(107.3.xxx.60)
위의 점 두개 210님 글이 마음에 와닿네요...
저는 원글님만큼은 아니지만 큰 의욕도 불만도 없이 살아왔고
뭔가를 늘 하긴하는데 불같은 열정이 일었던 적은 한번도 없고
누구보다 뭔가를 잘하고 싶지도 않고 조금 불편해도 불편한줄 모르고...
전에 테드에서 본 영상 가운데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지 않고 흐름에 밀려가듯 사는 삶을
drifter라고 표현한 걸 봤는데 저는 제가 꼭 그런 삶인 것 처럼 느껴졌ㅇ요
그냥 흐름에 몸을 맡긴채로 저항도 없이 흘러만 가는구나
그러면서도 거기에서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면 스스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러면 힘들어지니까 난 현재 아무 문제도 없다...라는 식으로 합리화하면서
이것이 평온이라고 생각하면서...
저도 아무 불만없는 이 삶이 때론 문제인 것 같고 때로는 문제가 아닌것 같고...
원글님과 상황은 조금 달라도 결국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좋은 댓글들이 많이 달렸으면 좋겠네요.
22. 나도그래
'17.1.22 8:56 AM
(175.223.xxx.54)
210.217님 말씀 동감.
이런 내가 노후걱정에 요즘은 이런저런 자격증이라도 따고 있어요.
즉 뭔가 자신에게 위기와 불편이 닥치면 결국 움직여요.
23. 저위 꿈보다 해몽
'17.1.22 9:00 AM
(211.179.xxx.68)
꿈보다 해몽처럼 저도 그래요
욕심은 없어요
그래도 하고 싶은건 해요
그냥 즐기는거만 좋아해요
공부도 자기만족감에 즐기고
여행도 즐기고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다는 건 없네요
싫증 나면 그만두고
그래도 잘 살아요
이게 나야하면서
24. 전
'17.1.22 9:15 AM
(1.234.xxx.114)
오히려 님같았음 좋겠어요
너무 저랑 반대세요
하고싶은거 목표같은거 많구요
그걸이룰려고 노력하는것도 참 신상피곤하구요
이루는과정에서의 좌절과 절망도 스트레스거든요
25. 원글님 같은 성격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요
'17.1.22 9:29 AM
(124.50.xxx.20)
사방이 욕심 부리는 인간들로 둘러싸여 살다보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내가 좀 손해봐도 남에게 베풀줄
알고 조건없이 부탁 들어주기도 하는 사람이 아름다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여유가 없쟎아요...먹고 사는게 워낙 치열해서인지...
저는 적당히 열심히 살고 ( 생계 때문에..) 남에게 나눠 주는것도 후한 편인데... 남의것 뺏는거 보다 나눠주는게 본인 정신 건강에도 좋은 일이건만...지나고 보면 큰 손해 본것도 아닌데..
자기는 전혀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이기심... 이건 부자고 가난한자하고 별 상관 관계가 없더라구요
26. ㅇㅇㅇ
'17.1.22 9:35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남한테 별 피해 안 주면 문제 없는 거 아닌가요?
27. ㅇㅇㅇ
'17.1.22 9:42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그런데 부럽네요.
저는 뭐든 최고가 되고 싶은 욕구가 아주 강해서 인생이 참 피곤하답니다.
요즘은 그런데 적당히 타협하고 나의 모자란 부분을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편해졌는데
정 반대의 성격들 보면 타고나는 건지 어떤지 궁금하더군요.
부모가 다 해줘서 그렇다는 댓글 보이는데
그런 면도 있겠지만
저는 부모님의 과보호 속에서 자랐는데도 그래요.
28. ㅇㅇㅇ
'17.1.22 9:45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이게 문제인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는데
요즘 무기력세대라고 한다네요.
부모가 모든 걸 다해줘서 아이의 욕구마저 없어진 세대.
자기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수동적으로 산다고요.
어쨌든 저랑 정 반대 성향의 분의 얘기를 들으니 신기하고 반가워요.
29. ...
'17.1.22 10:23 AM
(222.239.xxx.231)
어릴때 속마음 소통하는 대상이 없었거나
우울한 원인은 없었나요
30. Abc
'17.1.22 10:50 AM
(61.101.xxx.142)
댓글들이 많이 공감하네요.
31. 000000
'17.1.22 11:28 AM
(116.33.xxx.68)
저도 그래요
너무인생이 재미없죠?
남들은뭔가치열하게 살아가고 목표가있는데
하고싶은게 전혀없어요
배우고싶은것도없구요
외국어조금관심있지만 그것도 배우고싶을만큼아니구요
몸이안좋아 운동하는데 땀흘리고나서 기분좋아서 운동은 지속적으로 하고싶네요
32. ..
'17.1.22 11:33 AM
(122.34.xxx.157)
무기력하고 별뜻이나 야망없는 것도 원인이 다양하네요. 님 같은 분도 있어야지요. 다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있다면 그건 열심히 해야겠지요. 님처럼 별 사심없는 분이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겠지요
33. ^^
'17.1.22 12:00 PM
(211.110.xxx.188)
부모의 과보호건 부모의 무관심이건 타고난 성향이고 성품이고 성격입니다
34. ..
'17.1.22 12:28 PM
(117.111.xxx.1)
저도 똑같아요
극성 부모님이셨고, 외동으로 결핍없이 자랐는데다가
속마음 소통하는 사람도없고, 어렸을때 우울할 일도 겪었구요
부모님은 두분 다 치열한 분들인데 누굴 닮은건지도 모르겠네요
욕심도 없고, 치열한것도 없고, 경쟁도 싫고요
그래도 결혼해서 아이들낳고 살고는있는데, 확실히 주변 엄마들에 비해서 안달복달 안하는편이긴 해요
근데 늘 그런생각 들죠. 난 왜이리 치열한것도 없고 의욕이 없을까 하구요
목표가있고 치열하게 이루는 활기찬 삶을 살고싶은데 도무지 안되네요
해서 신나고 재미있는것도 별로없구요. 남편이 저더러 흥이 없는인간이라고해요
그래도 전 나름 편안하고 나쁘지 않거든요
예전엔 스스로 자책하고 그랬는데 이제 40되니 이런인간도 있지뭐..하고 스스로를 받아들여요
35. ..
'17.1.22 12:42 PM
(223.62.xxx.42)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과 비슷한데 중산층에서도 좀 부족한 가정형편이었는데 엄마가 전교에서 옷을 가장 잘 입는 아이로 키웠어요
담임선생님 마다 멋쟁이라고 부른 적이 많았고 애들은 저희 집에 왔음에도 저희 아빠가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릴 때 교회 다니면서 늘 듣는 설교가 사람들에게 나눠줘라 너의 소유를 네것이라 여기지 말아라 였어요 그것도 맘에 오래 남았고 엄마도 하나님 믿으니 친구들에게 잘해주란 게 늘 하는 말이었고.. 중고등학교 때 집에 기사가 둘인 친구 밥을 제가 다 사주고 30대 중반까지 늘 그렇게 과하게 베풀고 살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이래저래 치인 일도 많았고 적당히 베푸는 거 같아요
힘든 일도 많았지만 연애도 여러 사람과 건전하고 소소하게 많이 해보고 노는 친구들과 나이트 가서 놀아도 보고 유학도 가보았고 여행도 적지 않게 해보았고 결혼만 안 했는데 나가면 응근히 지적하는 사람이 많은데도 아직 왜 해야하는지 왜 저렇게 저울질하다 그저그런 인연이랑 결혼하는지 모르겠어요
일은 또 치열하게 왜 해야하는지 목적 상실했다고 할까요
그냥 여유 더 생김 남이나 돕고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만 하고 있어요
욕심은 없지만 맘은 행복합니다
원글님도 행복하세요
36. ㅎㅎ
'17.1.22 1:08 PM
(121.128.xxx.130)
꿈보다 해몽님 해석 좋아요.
저도 원글님 같은 성격인데
뭔가 크게 부족한 건 없으니 우물 팔 필요를
못느끼는 것 같아요.
욕심이 없어 평화로운 건 사실이예요.
한국인의 성격 유형 검사하니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받아 들이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