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문재인> 첫 번째, "치매 국가책임제"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날씨가 무척 춥죠?
사실 날씨보다 더 추운게 요즘 우리 국민들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매주 제가 국가를 책임진다면 하고싶은
따뜻한 약속 하나씩을 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치매 국가책임제 입니다.
"내가 네 엄마를 죽였다"
2년간 치매수발을 들다 결국 아내를 죽이고만 남편이 아들에게 한 말입니다.
팔순에 가까운 평범한 가장이 병든 아내를 돌보는 일이 너무 힘들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입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저는 무척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 장모님도 중증치매로 고생하십니다.
치매는 개인이나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저는 치매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을 시행하겠습니다.
건강보험처럼 본인부담 상한제를 도입해 환자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경증치매환자도 장기요양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9곳에 불과한 치매지원센터를 대폭 넓히겠습니다.
그것도 서울에 대부분 몰려있고 지방에는 치매지원센터가 4곳에 불과한데
불균형 해소차원에서 지방에 우선적으로 치매지원센터를 신설하겠습니다.
현재 전체 요양시설중 5%에 불과한 국공립 치매요양소를 확대해서
누구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로 인한 비극은 결코 개인의 잘못 때문이 아닙니다.
어느날 불쑥 찾아온 병으로 가족 전체가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국가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주 금요일 오후 2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매주 '정책공간 국민성장'으로 합리적인 정책을 제시해오던 문재인님
<주간 문재인>으로 한층 더 살갑게 다가오는 정책을 선물하신다고 합니다.
이게 나라냐? 라는 질문에 문재인님은 오늘도 답합니다.
"대한민국이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비상하기 위해 몸은 가볍고 마음은 단단하게 준비하는 문재인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