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조끼 안입고 다니다가 담임샘이 꼭 입으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오늘 입어보니 작아졌어요
그렇다고 벗어버리고 안입는답니다
제가 담임샘이 체육이라 무섭다면서 입고가라하니
싫다고 방으로 문 꽝 닫고 들어가버리네요 ㅠㅠ
중1때도 정신줄 놓은것 처럼 넉놓고 친구들하고 매일 놀생각푼이고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자율학기제라 매일 놀고해서 방학때 그냥 놔뒀더니 그때는 좀 잠잠하더니 새학기되서 겨우 2일만에 또 싫어
안해..어제 수업시간에 프린트물 나눠준거 파일 다 가져가서 거기에 넣어야 하는데 꼬깃꼬깃 가방에 있길래 파일에 넣으라니
화내고 ㅠㅠ 암말 안하고 정말 최소한의것들
교칙어기면 벌점 받고 담임샘에게 혼나는건만 좋게좋게 이야기 하는데도 싫어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중1때도 너무 달라진 모습에 힘들었는데 중2 더 심해지는건가 싶어 이제 무서워집니다
둘째는 중1 됐는데 중1 동생은 전혀 그런모습 안보이고 오히려 철든 형 같아요
중3되면 변할까 아님 고등까지 저럴까..너무 지치고 무섭고 슬프네요
초등까지는 활달하고 적극적이고 뭐든 잘하던 아들였는데
중1부터는 투덜투덜 뭐든 하기 싫어하고 계획도 없고 생각도 없는것 같고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인기는 많답니다
맨날 놀고 주말에는 집에 거의 없이 계속 나가 놀아요 ㅠㅠ
그러니 엉덩이가 가벼위 책상에 앉아 있질 않습니다
끝이나 있을까 더 심해지고 더 반항하면 어쩌나 싶어 맘이 너무 무겁습니다 사춘기 아들 키워보신 분들 이또한 지나갈까요?
최소한 아이랑 눈안마주치고 잔소리 안하려고 하는데
그럼 진짜 엉망진창입니다
제가 잘못 키웠단 자괴감에 항상 수면 부족입니다
연년생 둘째랑 비교해서 더 차이나니 아이 보기가 점점 힘들어지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들 싫어란 말을 달고 살아요
중딩 조회수 : 890
작성일 : 2017-03-03 09:43:36
IP : 211.108.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ㄱ
'17.3.3 9:55 AM (58.231.xxx.36)공부는 부모랑 관계회복후에 잘하든 못하든 ..
저는 요새 사춘기 살짝 접어든 딸 무서워요
사이가 나빠질까봐. 얼마나 내가 사랑하는데 엄마를 맘몰라주는
집안가구같이 여길까봐서.
우리엄마가 말하는 저는 사춘기없이 넘어간딸이라는데
저는 엄마는 제외시켰어요 그시기쯤에
말하지않아도 엄마가 좀더 알아서 배려해주었으면하는데
그게 안돼면 서운하더라구요 내색은 못했지만
아들이 교복조끼가 작아지기전에 엄마가 챙겨줬으면 했을거예요
그게 서운해서 아예안입는다고 어깃장 냈을거같아요
조끼 새로사서 초컬릿이랑 편지써서 달래보세요
이기심 호르몬 폭발시기잖아요.2. ...
'17.3.3 10:27 AM (106.186.xxx.215)방년 40에 가까운 제 남편도 싫어 소리 입에 달고 살아요
3. 중2
'17.3.3 10:53 AM (39.7.xxx.197) - 삭제된댓글어제도 한바탕 싸웠는데 뭐라고 혼내도 중2님은 유유자적
나혼자 길길이 날뛰고 분해서 잠못자고ㅠ.ㅠ4. 혼나도
'17.3.3 10:56 AM (121.129.xxx.110)무서운 담임한테 본인이 직접 혼나봐야 조끼를 입겠죠
엄마가 먼저 나서서 모든 것을 교정해주려하지 마세요.
그냥 제정신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아이의 사춘기는 아름다운 시기라고... 아이의 뇌가 불끈불끈 자라고 자기 생의 많은 것들을 점검해보고싶은 때라고
믿고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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