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 못내는 성격 고치신 분

프림로즈 조회수 : 3,919
작성일 : 2017-01-20 22:16:04
혹시 있으신가요....

남한테 대놓고 섭섭하다거나 언짢다거나 화났다는 표현을 못해요.
나 너한테 화나있어 이걸 못하네요 ㅠ
상대가 민망해하거나 불편해하는 게 싫어서인 거 같아요. 저더러, 아이구 죄송해여 언짢으셨눈지..하면 냉큼 아 아니에요 해버리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연애할 때도 싸워야 할때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제가 다 맞춰주기만 하는데요.. 고치고 싶어요. 그런데 잘 안 되네요.
혹시 저같았다가 고치신 분 계실지요?...
IP : 175.209.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하니편해요
    '17.1.20 10:30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같았어요.누가 도와 주는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독해져야 해요.교양 체면..이런건 개나 줘버리고 눈에 거슬리는거 있으면 참지 말고 바로 얘기 하세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해보면 되요.좋은 사람은 좋게 대하고 대신 싸가지 없는것들 하고만 각을 세우니 이젠 상대방이 먼저 조심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 2. 화내는건
    '17.1.20 10:33 PM (110.45.xxx.194)

    나쁘다고 배우셨고

    나는 착한사람이고 좋은사람으로 인정 받고 싶어서
    화를 못내시는 겁니다.

    상대방이 민망해한다면서
    왜 화를 내려고 하시겠어요?

    남생각 해주는척 하면서
    실제로는 나 좋은사람이라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더 크신겁니다.

    바라는게 있으니 본색을 드러낼수 없는 겁니다.

  • 3. ....
    '17.1.20 10:48 PM (220.71.xxx.152)

    그냥 천성이 조용한걸 좋아하는 분이예요
    걱정마세요
    화를 내지 않고 조용히 의사표현을 하면 되는거지
    화를 낼필요는 없는거죠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이상한거고, 공격성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사람이 사이코인거지
    조용하게 화 안내며 할 말 하는 사람은 바람직한거랍니다.

    인정받고싶은욕구?? 아니예요. 뭐 인정을 받고 싶어 화를 못내요??

  • 4. ....
    '17.1.20 11:02 PM (1.227.xxx.251)

    내가 화가 났고 그걸 적절하게 표현해도 안전하다는 경험이 쌓여야 해요
    화내는건님 말씀에서 아프게 출발해보세요
    타고난 평화주의자는 불편해하지도않아요

  • 5. .....
    '17.1.20 11:06 PM (1.227.xxx.251)

    화는 감정이지 표현방법은 아니에요
    화를 표현하는 방법은 굉장히 많구요
    화가 곧 공격적표현은 아니죠...220님

  • 6. 원글
    '17.1.21 12:17 AM (175.209.xxx.110)

    아.. 댓글 중에 제 문제의 원인을 발견한 거 같아요 ...
    상대방에게 서운한 감정을 곧이곧대로 표현하면 그 결과가 안 좋았던 경험들 때문인 거 같아요.
    사이가 서먹서먹해지는 게 두렵기도 하고요.
    댓글들 정말 감사해요.

  • 7. ,,,
    '17.1.21 7:41 AM (121.128.xxx.51)

    못 고쳐요
    내가 생각해도 너무 순하고 착한것 같아요
    그나마 남편한테는 20%정도 성깔 부리네요

  • 8. ....
    '17.1.21 11:23 AM (210.113.xxx.91) - 삭제된댓글

    나는 착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좋아해 주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 때문이죠
    내가 성질도 부리고 내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면 사람들은 싫어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결국 내 본연의 모습을 내가 억압하고 착한 사람으로 꾸며진 모습으로 사니
    나도 에너지가 많이 들고 감정소모가 많죠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깔드러내는 거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어요
    오늘 이사람에게 서운했다 하더라도
    다들 금방 감정 씻어내고 다음날 하하호호 잘 지내고요
    처음에 관계맺을때부터 내 본연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얘는 그런사람이야 생각하는데
    처음에 착한가면써서 착한 아이인가보다 하도 사귀었는데 별안간 다른 행동하면 무섭고 싫겠죠

    지나치게 남의 눈을 의식하고 남들이 자기말 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착한척 소리없이 살기 원해요

    타고난 거라 고치기 어렵겠지만
    몇십년 그렇게 살아와서 고치는게 몇십년이 걸릴수도 있겠지만
    오늘 부터라도 나는 이런건 싫고 저런건 좋다
    모든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일단 정리해서 써보세요
    그걸 입밖으로 다른사람들에게도 말할수 있어야 해요
    두리뭉실 다른사람 취향에 맞추지 말고요
    남들과 타협하는 순간에도 일단 나의 취향을 확실히 말한다음 양보든 배려든 하고
    2번에 한번은 내 취향을 고집해 보세요
    세상속에 벌어지는 일들에 나의 주관과 취향을 가진 사람이 더 매력있어요

  • 9. ....
    '17.1.21 11:24 AM (210.113.xxx.91) - 삭제된댓글

    참고 참다 서운해서 폭발하지 말고
    미리미리 난 이런게 좋다 말해 버릇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968 어제 인기글에 1시간 반 머리 한 게 잘못이라고 하신 분들 22 oo 2017/02/20 2,958
653967 이 정도면 영재 냥이 아닌가요? 23 영재냥이 2017/02/20 2,665
653966 명품가방의 품격 22 그냥저냥 2017/02/20 6,741
653965 앙코르와트 여행 계획중인데 챙겨서 가면 좋을 것, 알고 가면 좋.. 11 탄핵가결 2017/02/20 1,805
653964 기장군, 국책사업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허가 촉구(?) 1 후쿠시마의 .. 2017/02/20 274
653963 와인색 트렌치코트 11 .. 2017/02/20 2,385
653962 소독용 에탄올 주방에서 쓰시는분들 계세요?? 9 에탄올 2017/02/20 2,985
653961 평생 한사람과 관계를 하면 자궁경부암은 안걸리나요? 22 ... 2017/02/20 8,669
653960 미친 ~유승민 "문재인 촛불시위 선동, 경악 금치못해&.. 33 너나잘하셈 2017/02/20 1,410
653959 셔츠에 교복 재킷 색이 이염된 경우 있으신지요 2 교복 2017/02/20 670
653958 논현동에 원룸 가지고 있을 정도면... 4 2017/02/20 1,927
653957 3개월 계약기간 날짜좀 알려주세요 ... 2017/02/20 269
653956 fm 라디오 앱 추천해주세요 7 .. 2017/02/20 1,509
653955 바뀌달린 운동화 애들 엄청신고다니네요~ 25 ㅇㅇ 2017/02/20 4,094
653954 장난이심하고 입에욕이버릇처럼있는사람요 경찰서가면 핑계엄청댈거같은.. 5 아이린뚱둥 2017/02/20 604
653953 커튼 주름 1 ryangi.. 2017/02/20 511
653952 [특검연장] 미국서부여행 여행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1 꼬맹이 2017/02/20 1,225
653951 동남아에 까페같은 프랜차이즈를 낸다면.... 5 동남아 2017/02/20 781
653950 예비중 1-얼마나 읽나요? 5 독서 2017/02/20 790
653949 섬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듣기 싫으네요. 19 싫다... 2017/02/20 2,600
653948 MB정부'내부고발자' 장진수, 문재인 캠프에 합류 12 ........ 2017/02/20 1,085
653947 김민희, 윤여정씨 옷차림이 세련된건가요? 23 드레스코드 2017/02/20 9,967
653946 미운우리새끼 보면 김건모 실제 성격 어때보여요..?? 19 ... 2017/02/20 12,243
653945 물가 우리 나라만 이리 비싼가봐요 3 ㅠㅠ 2017/02/20 1,429
653944 오늘 날씨가 어떤가요? 서울은 바람불고 추워요. 5 기다리자 2017/02/20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