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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7-01-20 14:17:13




IP : 117.111.xxx.15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7.1.20 2:20 PM (75.166.xxx.222) - 삭제된댓글

    어머니...어머님은 고등학생때 철드셨었나요?
    전 대학생때도 돌이켜보면 참으로 한심했었답니다.
    아마 따님은 엄마가 애쓰지않는걸 원할거예요.
    좋은 엄마는 어쩌면 무관심하고 무덤덤 무심한 엄마일수도 있어요.

  • 2. 아이고~
    '17.1.20 2:22 PM (75.166.xxx.222)

    어머니...어머님은 고등학생때 철드셨었나요?
    전 대학생때도 돌이켜보면 참으로 한심했었답니다.
    아마 따님은 엄마가 애쓰지않는걸 원할거예요.
    좋은 엄마는 어쩌면 무관심하고 무덤덤 무심한 엄마일수도 있어요.
    저라면 다른 교통편이있다면 그거 타고가라고 하겠어요.
    새벽 6시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한대도 솔직히 본인 스스로 원터스쿨가서 공부하고싶어서 시작한거라면 군말없이 가겠죠.
    엄마가 사정사정해서 학원보내는것도 아니고 일찍일어나는 짜증을 엄마한테 부리면 그냥 그 짜증을 받을 기회를 최소한으로 줄이세요.

  • 3. .....
    '17.1.20 2:23 PM (211.200.xxx.182)

    윈터스쿨 비롯해서 지금 뭐가 하기 싫은게 있는데 그거 하라고 강요해서 일부러 신경질적으로 엄마한테 대하는걸수도 있어요.
    저 고등학교때 절친이 엄마한테 매순간마다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대하고 말하는 아이였어요.
    엄마한테 전화오면 일단 인상부터 구겨져요. 전화받으면서 여보세요가 아니고, 빨리 용건만 말하고 끊어!!! 이렇게 반말을 하는 친구였거든요.
    신기한건, 친구들이나 선생님들한테는 너무나 친절하고 배려심깊은 친구로 인기 많았구요.
    심지어 학교 환경미화원 분들이 오면 교실앞에 서있다가도 문열어주려고 뛰어가는 학생이여서 저는 진짜 이해가 안갔거든요. 알고보니, 엄마가 미대보내려고, 미술학원에 영어 수학학원 여러개를 보내버려서 엄마랑 사이가 극악으로 치달았던거였어요. 딸 평소 성격이 아니라, 지금 엄마에게 무언의 말을 하고 있을 확률 높아보여요. 날 잡고, 좋은데 외출하러 나가서, 차마시면서 조용히 이야기해보세요.
    지금 힘든게 뭐냐고.

  • 4.
    '17.1.20 2:24 PM (182.209.xxx.107)

    갈수록 82는 댓글이 이상해지네요.
    딱봐도 원글님 딸 인성이 별로구만
    누굴 역성들고 누굴 비난하는건지.

  • 5.
    '17.1.20 2:24 P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

    저는 그때 철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엄마한테 미안한거나 엄마 감정 눈치 다 알았던거같아요
    윗님은 딸이 이러해도 서운함 없으실분인가봐요

  • 6. ..
    '17.1.20 2:25 PM (211.36.xxx.51) - 삭제된댓글

    중학생때까지는 어땠나요?
    저희는 원글님 딸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기가 더 세서 그렇게까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고등와서 짜증이랑 신경질이 늘었어요 부쩍 많이요.

    어떨땐 힘들어서 그러나싶어(사실 힘들게 공부하지도 않아요) 봐주고 넘어가고
    어떨땐 진심 공부보다는 인성이다 싶어서 눈물 쏙빠지게 혼내줍니다.

  • 7. 고등때는
    '17.1.20 2:26 PM (211.114.xxx.82)

    많이 힘들때라 철드는거 보다는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보게 될 가능성이 많아요 ㅠㅠ.
    대학에 합격하고 본인 맘에 여유가 생겨야 철이 드는 걸로...

  • 8. 사춘기
    '17.1.20 2:30 PM (75.166.xxx.222)

    애들은 싸가지가 없어요. 그때는 그런가봐요.
    그때 엄마맘 배려하고 자신이 스스로 감정 억제하고 절제하는 아이들은 정말로 가정환경이 그럴수밖에없는 받아주는사람 하나없는 스스로 해야만하는 소녀가장같은 애들빼고는 없는거같아요.
    그러니 저때 아무리 엄마가 아이를 고쳐보려해도 충돌만 일어나죠.
    엄마가 이렇게 운전도해주고 도시락도싸주고 니 눈치도보고 이런걸 알아달라해봐야 아이가 그러고싶은 맘이 없는 시기입니다.
    그러니 엄마가 아이에게 너무 서운할때는 도시락 까짓거 싸주지마세요.
    그냥 돈좀 쥐어주고 알아서 사먹으라하고 아침에 새벽마다 일어나서 운전해주지 마세요.엄마도 피곤하다하고 오늘은 니가 알아서 버스타고가라하고 사진찍기 싫다하면 너는 찍지마라 이뻐서 엄마는 찍고싶으니 나나 잘 찍어줘라하고 따님한테 너무 애걸복걸하지마세요.
    그것들 그렇게 해줄필요없어요.

  • 9. 엄마
    '17.1.20 2:31 PM (183.104.xxx.174)

    토다토닥
    여기에 다 털고 으쌰으쌰
    맛난 거 먹고 힘 내세요

    다른 엄마들 한테는 위안 받고자 얘기 꺼내지 마시고요
    뒤 돌아 서서 애를 얼마나 공부하라 하길래 저러겠어
    엄마가 뭐 한다고 애 하나 못 잡고 질질 끌려 다녀
    우리 애는 안 그러는 데 저 집 딸 이상하네 그러면서
    짓고 까부니..
    여기서 털고 위안 받으세요..
    윗님 말씀대로 시험 치고 나서
    마음 가벼워 지면 지금의 까탈스러움은 줄어 들거예요..
    엄마인 우리가 보듬어야지..
    어쩌 겠어요
    토닥토닥....

  • 10. 제이드
    '17.1.20 2:35 PM (1.233.xxx.147)

    고등 아이들 공부하기 힘들죠..
    그거야 뭐..너도 알고 나도 알고 온세상 다 아는데..
    아이가 죽어도 안한다는 공부를 부모가 억지로
    시키지 않은 이상 아무리 수험생이라도
    저런 태도는 잘못된거 아닌가요?
    저도 예비 고3 아이가 있는데 저리 행동하면
    서운하고 화날것 같아요

  • 11. ㅁㅁㅁ
    '17.1.20 2:42 PM (121.130.xxx.134)

    그놈의 윈터스쿨이 문제네요.
    윈터스쿨인지 뭔지 그만두게 하고 늦잠 푹 자고 침대에 뒹굴게 해보세요.
    순둥순둥해질겁니다. ^ ^

    아이가 철 들 새도 없이 학업에 찌들리는 건 아닌가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한번쯤 푹 쉬게 하고 그런 날 엄마랑 단둘이 데이트 해보세요.
    엄마도 이런 거 좋아하네? 엄마도 여자였네?
    늘 보던 잔소리쟁이 엄마가 아닌 한 인간으로 님이 보여질 수도 있고
    아님 말구요. ㅎㅎㅎ

    사람 철 드는 게 딱 어떤 시기가 있는 게 아니고
    사람마다 달라요.
    평생 철 안 드는 사람도 많구요.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인데
    딸의 신경질적인 반응이 혹시 원글님의 모습은 아니었나
    생각해 보세요.

    저도 대학생 딸한테 막 다정한 엄마는 아니거든요.
    애들한테 신경질도 잘 내고 그래요.
    서로 주거니 받거니 그러면서 살아요.
    제가 애들 어릴 때처럼 계속 다정한 엄마 연기만 했다면
    아이들도 그랬겠죠.
    근데 함께 사는 가족끼리 그리 완벽한 모습만 보이고 살 수는 없잖아요.

    전 좀 원초적인 감정 표현도 하고
    부족한 제 모습도 보여주고 그래요.
    신경질도 내고 화도 내고 주거니 받거니 말다툼도 하지만
    근간에는 뭐랄까.. 우린 서로 사랑한다는 신뢰감이 있어요.

    지금 딸이 사춘기라서 일시적으로 그러는 건지도 모르죠.
    그건 원글님이 더 잘 아실테고..
    저도 아이들 버릇없이 구는 건 못참는 엄마지만
    우리나라 중고생은 공부 때문에 너무 억눌려 사니 본인 감정도 스스로 파악 못하고
    마음의 병이 드는 애들도 많더라구요.

    아이들 육체적 건강도 타고 나는 게 다 다르고 환경에 따라 또 만들어지듯
    마음의 건강도 그런 거 같아요.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이들은 그걸 풀 데가 없어서 가까운 가족, 주로 엄마나 동생에게 푸는 경우가 많죠.
    무조건 야단치기 전에 한번쯤 아이 마음도 들여다 보시고요.
    오늘 같은 경우는 저녁에 슬쩍 엄마 아까 서운했다 담백하게 말하세요.
    **아 아까 아침에 네 모습이 예뻐서 사진 한 장 찍으려고 했는데 니가 그래서 엄마 서운했어. 눈물이 왈칵 나더라.
    애가 괜히 쑥스러워서 툴툴거리겠지만 안 듣는 척 해도 다 들어요.
    한번씩 엄마도 표현을 하시고 그럼 애도 조심하게 될 거예요.

    사실 애들이 말을 다 안 해서 그렇지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애들 참 많아요.
    그냥그냥 혼자 삭이거나 풀거나 소수 멘탈 강한 애들은 극복하지만
    나중에 마음의 병이 되어 상담 받고 그러는 경우 많습니다.

    조금 더 산 엄마가 품어주셔야죠.
    단순히 버릇없이 굴어서 그 행동을 교정해야겠다, 하는 건 딱딱 짚어서 알려주더라도요.

  • 12. ..
    '17.1.20 2:42 PM (114.206.xxx.173)

    고딩되면 철든다고 누가 그런 헛소리를 합디까?

  • 13. ...
    '17.1.20 2:43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윈터스쿨이 뭔지 모르겠지만
    애가 등떠밀려 다니는가 봐요.
    아무리 철딱서니가 없어도 그렇지....속상하겠네요.

  • 14. 말도 안돼
    '17.1.20 2:57 PM (39.121.xxx.22)

    질풍노도의 시기
    무슨 철이 들어요?

  • 15. 살아있네~
    '17.1.20 3:11 PM (182.211.xxx.44)

    따님이 하고픈 말을 안하고
    몸으로 표현하고 있나 봅니다.
    말로 풀 수 있게 해보세요.
    들어주는 입장에서요.

    요즘은 군대 다녀와도
    철은 군대에 놔두고 제대한다 잖아요.
    100세시대에 벌써 철들면 너무 이른거 아닌가요?

    참고로 제 아이들 고딩때
    공부도 열심, 순둥한가 했더니
    대학가서 뒤늦게 사춘기 튀어 나오더라구요.
    평생 한번은 한다네요 ㅎ

  • 16. dlfjs
    '17.1.20 3:15 PM (114.204.xxx.212)

    ㅎㅎ 우리딸인줄...
    남편말이 , 쟨 도대체 기분좋을때가 언제야?
    고3되는데 더 심해졌어요

  • 17. 행복
    '17.1.20 3:54 PM (110.9.xxx.115)

    사춘기 짜증은 이해되긴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부리는건 상대가 만만할때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이니 엄하게 다스리는게 맞는것 같아요
    자기엄마한테는 정말 예의없음을 초월해서 막 대하는 아이들도 아빠나 자기친구들한테는 안그러잖아요
    한숨쉬지 말고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라고 교육시키세요

  • 18. ,,
    '17.1.20 3:57 PM (14.38.xxx.234)

    울애는 중학교때 정말 안하무인이더만
    고등 올라가면서 오락가락 좀 나아졌네요.
    부모가 희생하는 거 너무 참지만 마시고요..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얘기안하면 부모도 견딜만한 줄 알아요.
    적당히 생색도 내고 밀당도 해야
    고마운줄 알죠.. 모든 인간관계가 그러한듯...

  • 19.
    '17.1.20 3:57 PM (1.235.xxx.221)

    눈물이 날 정도로 서운하시면 안하는 게 맞아요.
    점점 더 심해질 거구, 자식이 부모 고마운 줄은..자기가 자식 낳아 키워봐야 알게 되는 거잖아요.

    자식이 고등학생 쯤 되고, 부모 노고 알고 공부도 자기 인생의 목표를 위해 알아서 해가고 이런 아이는 손꼽죠.가끔 저도 그런 욕심이 날때마다 ,나도 자식에게는 손꼽는 부자부모도 명예부모도 아닌데 아이에게 그런걸 바라지 말자고 욕심을 누그러뜨립니다.

    공부한다고 예민해지고 까칠해지는 것도 자기능력보다 과한걸 하다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냥 추운 아침에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하고, 식사도 편의점이나 김밥집 가서 때우라고 하고,그러면 아이가 집에 와서 툴툴거려도 서운하기보다는 미안하니까 애 달래게 되고 ,.그래요.

    아이랑 얘기는 한번 해보세요. 니 태도에 기분이 상하더라. 엄마가 운전하는 차로 가는 게 불만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라. 라구요.아마 .태워다주는 거 유세하냐. 다른 집애들은 용돈 얼마나 받는지 아냐 등등..엄마를 더 뭉개려고 할겁니다.그때 상처받지 마시구. 나는 최선이고 너는 불만스럽다니 ,다른 방법을 찾는 게 낫겠다정도만 하고 ..다음날 아이가 요청하기 전엔 나가든 말든 모른척 하세요.

    그리고 ..지금부터는 부모가 슬슬 자식에게서 관심을 끄고 거리를 두는 게 ,부모자식 사이에 낫습니다. 청소년 특성 상..기성세대인 부모의 모습에서 싫은 점 부정적인 점을 더 많이 발견하는 나이이기도 하구요.

    자식에게도, 자식에 전전긍긍하는 부부보다는 부부가 사이좋고,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이는 게 낫더라구요.

  • 20. ㅜㅜ
    '17.1.20 4:34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저도요...
    어제 하건 중간 잠깐 짬내서 저녁 사먹이는데,
    맞은편에 앉아 물냉면 들이키시는 따나님의 면상이..
    조폭보다 무서워서 눈도 못맞췄다능...
    긴생머리 앞가르마에, 검은 사각 뿔테안경에
    표정은 시베리아.
    뭐가 그리 매사에 불만이고
    뭐땜시 늘 그리 화가 나있는건지, 원.

    대학붙으면 저는 밥도 안해주려구요....
    이노무쉑히

  • 21. ...
    '17.1.20 4:52 PM (114.204.xxx.212)

    근데 새벽6시부터 나가려면 5시에 일어날텐데 ...힘들긴 하겠어요
    아이가 원해서 다니는 거겠지만요

  • 22. //
    '17.1.20 4:54 PM (121.160.xxx.191)

    저희 아이도 그래요.그런데 아이는 그런 자기모습을 모르더라구요.감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얼마나 미운지 때려주는 꿈을 꿀정도라구요..한번 생각해봤어요.내가 상냥하고 잘통하는 아이를 딱 정해서 낳으것이아니고 어떤아이가 오더라도 잘해주려고 낳았다면 지금 판단하고 부딪히는건 내 잘못이다.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니까 조금 여유가 생기더라구요.그냥 아직 새련되지못하고 감정을 조절하거나 숨길수없어서 그런거지 엄마한테 시비걸고 엄마를 괴롭히려고 그러는건 아니에요.그리고 정말 힘들어서 괴로운데 누굴 배려하는게 얼마나 힘들겠어요.아마 아침에 예쁜 눈도 아이에겐 그냥 추운아침일 뿐일꺼예요.아이가 버거울땐 잠시 말걸지마시고 아이랑 거리를 두세요.그리고 지금아니면 힘들어도 내색할수있는 시간도 없잖아요.우리를 보세요.아파도 속상해도 누구한테 표현못해서 여기다 털어놓고있잖아요.
    시간이 지나 아이가 어른이 되면 그땐 엄마가 있어서 참좋았다고 할테죠.

  • 23.
    '17.1.20 5:38 PM (121.135.xxx.216)

    아침 안먹는 애 샌드위치도시락 과일 싸주고
    안먹으면 억지로 입에 밀어넣고 한입만 먹어라
    가면서 마시라고 종이컵에 음료 담아주면 챙피하다고 더ᆞ두고가요
    애 싫어하는 메뉴 안하고 좋아하는거 위주로 해주고
    난 카레 된장찌개 고추장찌개 왜 안해주냐는 남편더러 애가 싫어하니 같이 먹을수 있는걸로 먹자며 애위주로 식단짜고
    저도 할만큼 했어요..
    외식하자고 해도 gr
    놀러가재도 gr
    심부름좀 하래도 gr
    밥상이 조금만 성의없어도 gr
    시험 지가 못봐놓고 gr
    이제 밥 안해줘요
    남편 밥만 좋아하는 걸로 해줍니다
    어제 오후 세시반까지 쳐자길래 깨우다 깨우다 뒤통수를 갈겨줬어요
    빨래도 니가 모아 하라고 했더니 방 한가운데 빨래탑을 쌓았네요
    3년 남았어요 독립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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