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 안참아요.

이제50 조회수 : 830
작성일 : 2017-01-20 07:14:03
올해로 나이 오십이 됐어요. 68년생 잔나비띠니 뭐 12월생이라고 억울하다고 우겨봤자 어쨌든 오십임 ㅋㅋ 
한달차이 억울해 하면 진짜 없어보이니 쿨하게 받아들이기로..
나이든 김에 이젠 안참고 할말은 하고 살아요. 뭐 올해부터는 아니고 몇년전부터 그랬죠.
그냥 속에 있는 말을 대부분 해버려요. 인사치레 이런것도 잘 안해요. 그러니까 좀 스트레스가 덜 쌓이는것 같더라고요.
저한테 바라는게 많은 친정엄마한테도 그랬어요. 엄마가 보기에 난 젊다고 하겠지만, 나도 늙어가는 나이라서 힘드니 
그런거 바라지 마시라, 별로 하고싶지 않다.. 등등
엄마한테 맞춰주다가는 내가 스트레스 받아 골병들것 같아서요.
주변인들하고도 왜 속으로 재는거 있잖아요. 내가 손핸가 아닌가 따지는거 그런것도 그냥 말로 해버려요.
이렇게 하면 내가 좀 손해 아닌가? 난 이렇게 저렇게 하고 싶은데 하고요.
안그런줄 알았는데 다시 봤다는 사람도 좀 있었죠..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한두번 해보니 엄청 편한데요.
시동생이 셋이고 동서도 셋, 시누이는 둘인데 며느리로는 제가 맏이에요. 손위에 시누이 한분 계시고요.
손윗 시누이에게도 그랬어요. 이제 나한테 바라지 말라고 시부모님 돌아가신후 나도 할만큼 했다고..딸이 올해 22살이고 결혼한지 24년째인데 그만하면 할만큼 한거 아니냐. 올해부터는 설날에 차례 안지내겠다, 나도 죽겠다 힘들어서..
평생 맞벌이 했어요. 물론 잠깐잠깐씩 쉴때도 있었지만.. 직장 다녔다가 프리랜서로도 했다가 어쨌든 중간중간 한두달 정도의 공백 빼고는 계속 돈을 벌었죠. 
이제 돈도 그만 벌고 싶어요. 남편 보고도 그랬어요. 당신도 회사 그만 하고 싶음 그만두라고..
나도그만 두겠다고.. 그래도 열심히 산 덕분에 다행히 한달에 한 백만원 정도 소득은 꾸준히 있을테니 굶어죽진 않을거예요.
뭐 그 소득도 없어지면 가지고 있는 아파트 팔아버리죠 뭐.
딸도 이제 대학3학년 되는데 딱  졸업때까지만 지원하겠따 했어요. 딸도 동의 
그나마 다행으로 졸업후 취업은 바로 되는 학과니 뭐.. 
나도 내맘대로 살래요. 하고싶은말은 다 하고 살거에요. 욕할라면 욕하라고 하세요. 스트레스로 병걸리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욕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원래 인생은 외로운 법이고.. 


IP : 211.237.xxx.1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
    '17.1.20 7:46 AM (220.118.xxx.44)

    응원해요.
    이제부터는 배우고 싶은것도 배우고 제2의 청춘을 준비하세요.
    수고 하셨어요.

  • 2. ..
    '17.1.20 4:53 PM (221.142.xxx.242)

    잘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3119 제천 사시는 분들 ^^ 2017/01/21 704
643118 19일에 moony2 님이 올린 글에 제가 달아놓은 댓글을 새글.. 15 2017/01/21 1,367
643117 판사들의 기회주의 처세술 3 물랭이 2017/01/21 1,101
643116 김기춘이가 1 ㅇㅇㅇ 2017/01/21 806
643115 집주인 아저씨께 설 선물 뭐가 좋을까요? 6 ㅇㅇ 2017/01/21 1,572
643114 운영자님.추천.비추천게시판으로 바꿔주세요 35 ㄱㄴㄷ 2017/01/21 1,145
643113 3년동안 사귀면서 여친이랑 16 Fffff 2017/01/21 7,162
643112 조윤선이 한 눈에 보이네요. 2 ㅇㅇ 2017/01/21 3,376
643111 옷집 오래하면 사람 사이즈 한눈에 아나요 8 ㅇㅇ 2017/01/21 1,523
643110 여기가 일베들이 유일하게 판치는 곳이죠? 28 82주부무시.. 2017/01/21 1,154
643109 ㅈㅣ금 구속도 쇼같아요 3 ㄷㅈ 2017/01/21 1,412
643108 82는 이용자수 어느정도쯤 되나요? 4 ㅇㅇ 2017/01/21 572
643107 탤런트들은 돈 거져 버네요. ㅇㅇ 2017/01/21 2,160
643106 sbs 아빠의 전쟁 - 노동시간 2 헬조선 2017/01/21 1,370
643105 조윤선 김기춘은 독방에 갇히나요? 2 ... 2017/01/21 1,346
643104 이게다노무현탓ㅡ>이게다문재인탓.변경됨 20 ㅇㅇ 2017/01/21 982
643103 靑 70대 여성 요리사, 세월호 당일에도 朴대통령 밀착 수행 6 누굴까요? 2017/01/21 6,181
643102 놈현관장사라는 글을 써 신문에 실린놈말을 믿을까요? 2 2017/01/21 613
643101 36개월 아이가 반복해서 같은 놀이를 한시간 넘게 해요. 5 엄마 2017/01/21 1,834
643100 김치찌개 끓일때 김치랑 고기를 볶아서 하는게 맛있나요? 19 춥다 2017/01/21 4,794
643099 너무해요...걱정입니다. 6 ..... 2017/01/21 2,080
643098 바그네담당 요리사 김막업 인거같은데 6 ᆞᆞᆞ 2017/01/21 6,448
643097 반기문 동생 체포송환요구 로이터 뉴스 하루정도만 2017/01/21 553
643096 도깨비가 돌아올 수 있었던건 7 기쁜날 2017/01/21 4,294
643095 추운 집이 싫어서 주말에 집에 있기 싫어요. 35 000 2017/01/21 6,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