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거주 마지막 위안부' 박차순 할머니 별세…마지막 말씀
1. ㅇㄱ
'17.1.20 6:42 AM (116.32.xxx.138)한일 위안부 합의로 출범한 '화해와 치유 재단'은 두 달 전 할머니를 찾아와 치유금을 전달했지만, 평생 바라던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황메이룽/박차순 할머니 딸 : 그 사람들이 엄마한테 배상금을 원하느냐고 물었더니 엄마는 원하지 않는다고 얘기했어요. (한일 합의에 대해 설명 들으셨어요?) 나는 배운 게 없고 글도 몰라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살림에 병치레까지 하느라 75년이나 고국 땅을 밟지 못했고 우리말도 잊었지만, 가슴엔 늘 그리운 것이 있었습니다.
[아리랑! 엄마! 엄마!]
---
임상범 특파원, 직접 박차순 할머니를 뵙고 온 게 이틀 전이었죠. 그때도 병세가 좋지 않으셨군요?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시다는 소식은 벌써 전부터 듣고 있었는데요, 일본이 최근 부산 소녀상을 이유로 외교적 도발을 한 마당에 박차순 할머니의 투병 소식과 함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소식을 전하고자 그제 할머니 댁을 찾았습니다.
제가 의학적인 지식은 없지만, 한눈에 봐도 할머니의 병세가 듣던 것보다 훨씬 위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손이며 팔다리며 제가 열심히 주물러 드리긴 했지만 할머니가 기력이 워낙 없으셔서 대화를 길게 나누진 못했고요.
그래도 할머니가 뭔가 입으로 열심히 웅얼거리시는 걸 찬찬히 들어봤더니 그게 아리랑이었고요.
그 노래 곡조가 제 귀에서 계속 맴돌았는데요, 그런 와중에 오늘 아침에 할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놀랐고, 정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제는 정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이 몇 분 남지 않으셨죠.
지난 2015년 12월 28일, 이른바 한일 위안부 합의 뒤 1년 새 세상을 등지신 위안부 피해자분들이 박차순 할머니를 비롯해 벌써 여덟 분째입니다.
이제 등록된 분들을 기준으로 생존자는 서른아홉 분에 불과합니다.
한·일 두 나라 정부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에 합의했다지만, 이 합의가 과연 생존자는 물론이고 돌아가신 많은 피해자분의 진정한 바람을 제대로 담아낸 합의였는지 우리가 이번을 기회로 다시 한 번 제대로 되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2. ㅜㅜ
'17.1.20 8:35 AM (70.178.xxx.237)아, 아리랑...............ㅠㅠ
영면하시기를....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43002 | 조판사뿐 아니라 성판사도 4 | ... | 2017/01/20 | 1,140 |
| 643001 | 낭월스님이라고 아세요? 4 | ㅁㅁ | 2017/01/20 | 2,593 |
| 643000 | 오늘아침 KBS뉴스 3 | 심하다 | 2017/01/20 | 850 |
| 642999 | 노회찬 벙커1 특강 #1-이재용이 풀려난 이유는 12년 전, [.. 1 | 좋은날오길 | 2017/01/20 | 1,341 |
| 642998 | 부추 사놓았는데요 상하면.. 3 | 흠 | 2017/01/20 | 3,943 |
| 642997 | 잠실 지하상가 어떤가요? 2 | ㅇㅎ | 2017/01/20 | 952 |
| 642996 | 남편이 공무원 공부한다는데... 8 | 에휴 | 2017/01/20 | 3,026 |
| 642995 | 노래듣고 악보없이 연주하는것 쉬운가요? 9 | .... | 2017/01/20 | 1,139 |
| 642994 | 김태희 아쉬운 미니드레스 57 | 이궁 | 2017/01/20 | 15,697 |
| 642993 | 강남 가야 하는데 오늘 서울 길 어때요? 2 | 비옴집중 | 2017/01/20 | 840 |
| 642992 | 김빙삼옹 트윗, "(조 판사) 여보, 이제 고생.. 5 | 여보 | 2017/01/20 | 1,863 |
| 642991 | 남편에게 제 유언 남겼어요 (장기기증등등) 6 | 장기기증 | 2017/01/20 | 1,899 |
| 642990 | 양가 도움 없이 육아하는 맞벌이 부부 21 | ㅇㅇ | 2017/01/20 | 5,389 |
| 642989 | 난폭운전 택시들 1 | 신고 | 2017/01/20 | 390 |
| 642988 | 판사라는 직업이 신의 영역인가요? 4 | 누리심쿵 | 2017/01/20 | 1,506 |
| 642987 | 휴대폰 개통할 때 신용카드 새로 발급하는 조건.. 이거 사기? 9 | 궁금이 | 2017/01/20 | 1,398 |
| 642986 | 식후 특히 아침밥만 먹으면 속쓰림이 있는데요 1 | 양배추드시는.. | 2017/01/20 | 3,586 |
| 642985 | 시조카용돈 34 | 속좁은이 | 2017/01/20 | 5,630 |
| 642984 | 본죽 야채죽은 뭐가 들어갈까요 12 | ... | 2017/01/20 | 5,464 |
| 642983 | 졸업식날 선물해도 되는거죠? 3 | 진진바 | 2017/01/20 | 634 |
| 642982 | 현명한 주부님들 하얀이불 찌든때 어떻게 제거하나요 ㅠㅜ 12 | 자취생 | 2017/01/20 | 14,300 |
| 642981 | SK-2 화장품, 크림 로션 냄새 2 | 냄새가 | 2017/01/20 | 915 |
| 642980 | 이런 경우도 순자산에 포함시키나요? 4 | ........ | 2017/01/20 | 983 |
| 642979 | 더킹 12살이 보기 어떤가요? 공조는요? 4 | .. | 2017/01/20 | 1,454 |
| 642978 | 저는 윤유선씨 딸이 좋네요 14 | 좋아요 | 2017/01/20 | 9,79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