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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한테 잘해주지 말자는 것이 인생의 진리

진리 조회수 : 7,143
작성일 : 2017-01-19 21:18:25
마흔 바라보는 나이인데요.
인생의 진리는 사람에게 잘해주지 말자는 거에요.
진심으로 다른사람 입장 배려해서 나름대로 잘하느라 잘해도
왜 더 잘해주지 않았냐고 화내는 사람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
뒤통수치는 사람
이런사람들이 대다수에요.

여기 게시판에 시댁욕 하는 사람 많잖아요.
그런데 시댁 입장 사람 만나보면 며느리도 이상한 사람이더라구요.
결론은 사람한테 잘해봐야 좋은소리 못듣는다는거죠.
자식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사람한테 잘하려 하지 말고 내 마음 불편하니 않는 선에서만 하고 사는게 진리인거 같아요.
IP : 211.38.xxx.1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1.19 9:25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너무 그러진마세요
    상처가 많아서라고 여려보이기보단
    심술궂은사람으로보여요

  • 2. 그러게요
    '17.1.19 9:28 PM (121.145.xxx.104)

    효부 하느라 억지 제사도 하지 말고 차라리 시댁에서는 조금 이기적으로 사세요.
    그래야 며느리들이 병이 안나요
    저는 명절 스트레스 몰라요.
    우리집 제사 없나구요?
    아니요.. 있어요.
    하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만 하죠.
    자신이 어떤 사람 할지.. 포지션은 자기가 정하는 거에요.

  • 3. 그러게
    '17.1.19 9:2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몇 년 전에 진상한테 질려서
    친한 사람(서로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감정받이)에게 욕을 늘어놓은 적이 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인간과 계속 어울린 것만으로도 제가 참 한심하고 이상한 사람이더라고요.
    근데 자식은 제 뒤통수를 친다 해도 억울하거나 원망하진 않을 거 같아요.

  • 4. 맞는 말입니다.
    '17.1.19 9:29 PM (110.70.xxx.129)

    되돌려 받지 않아도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만 하면서 사는게 내 마음의 평화를 지키는 길인 듯합니다.

  • 5. 진리
    '17.1.19 9:32 PM (211.38.xxx.13)

    최근에 가족중에 누가 큰 어려움을 겪어서 정말 제 생활 다 포기하고 몇달 그 일 해결하려고 정말 모든걸 다 바쳐 노력했거든요.
    정말 제 모든걸 다 걸고 열심히 문제해결을 했는데 결국 돌아온건 오해와 원망이어서 정말 세상 살기 싫고 힘들어요.
    가족한테도 이런꼴 당하는데 남은 오죽할까 싶고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 사람만나기도 싫고 참 절망적이네요.
    그래도 이 나이에라도 세상살이가 이런거란걸 알아서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 6.
    '17.1.19 9:38 PM (121.171.xxx.92)

    저도 비슷한 나이인데요. 결혼하고 10년을 남들 뒷수발하고 살았죠. 하다못해 남편 친구들까지 서울 오면 다 우리집에서 자고, 먹고, 그친구왔다고 다 모이고... 밥해주고.... 근데요... 조금 섭섭한거 있으니 등돌리더라구요.
    지금은요. 몇년째 우리 가족에게만 집중해요.
    친구들 먹이고, 친구들 수발하던 그돈으로 장봐서 밥해먹던 그돈으로 우리애들 데리고 여행가고 놀러가고, 우리애들위해 써요.
    안 잘해주면 오히려 원망 안들어요.
    내일처럼 뛰어들어 잘해주니 뒷말이 나와요.

  • 7. 글쎄요
    '17.1.19 9:40 PM (59.6.xxx.151)

    잘해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닐때 자르는 걸 못하는게 문제가 아닌지?

  • 8. 진리
    '17.1.19 9:46 PM (211.38.xxx.13)

    저희 할머니는 넉넉치않은 살림에도
    전쟁통에 고아된 아이들, 더 가난한 아이 많은집 아이들 거둬서 먹이고 입히고 학교보내셨거든요.
    어릴때 거둬서 어른될때까지 돌봐줘도 나중에 고맙다고 끝까지 인연 이어가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이래서 서운하고 저래서 서운하고..
    중간에 사기친 사람도 있구요.
    그나마 자식처럼 한번씩 할머니 찾아뵙고 인사하던 분도 어느순간 뭐가 틀어져서 발걸음 끊더라구요.
    우리 할머니 친자식들은 그 나름대로 서운한게 쌓였구요.
    머리 검은 짐승 거두는거 아니란 말이 그말이구나 싶었어요

  • 9. 나부터도 그렇게 됩니다.
    '17.1.19 9:47 PM (1.246.xxx.122)

    잘해주는 사람한테는 대충,깍쟁이고 어려운 사람한테는 시간도 약속도 틀림없이.
    쉽게 대해주는 사람은 손해입니다.

  • 10. 진리
    '17.1.19 9:54 PM (211.38.xxx.13)

    윗님...정말 그렇죠?
    직장에서도 상사 두명이 같은 시간에 뭘 부탁했는데
    성격이 지랄맞은 사람과 유순하고 인격자인 사람이 동시에 부탁하면
    지랄맞은 사람 부탁부터 해결해주거든요.
    맞아요.어휴TT

  • 11. 머리 검은 짐승
    '17.1.19 9:56 PM (222.106.xxx.123) - 삭제된댓글

    이 말만한 진리가 없어요. 우리 집은 큰집 자식들 줄줄이 보살피고 예단비며 학비며 대줬는데 나중에 같은 선산에 아버지가 묏자리 보시면서 샛길 하나 내달라니까 못한다고 길길이 날뛰더군요. 그동안 그 집 거저 준 돈이면 그 땅 사고도 남았는데.

  • 12. 머리 검은 짐승
    '17.1.19 9:59 PM (222.106.xxx.123) - 삭제된댓글

    육촌 언니 대학 전까지 집에서 몇 년을 길러줬는데 할머니가 콩나물 심부름 시켰다고 지랄지랄. 제 자식도 그렇게 콩나물 심부름도 못하는 애로 키우겠죠.

  • 13. ..
    '17.1.19 10:15 PM (14.39.xxx.59)

    잘해준거 기억하고 계산하는 것도 자기그릇을 알고 안해야지, 자기 그릇도 모르고 속았네 분노하는 것도 별로긴해요. 근데 인생엔 남한테 대가 없이 받는 것도 많거든요. 저도 사람한테 잘한다 해도 그걸 그 사람한테 인정 받는거 아니란거 알지만 그냥 할 수 있는 만큼만, 나도 대가 없이 받았던 만큼 선한 기운으로 잘해주고 싶네요.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내가 좋은 만큼만.

  • 14. ㅇㅇ
    '17.1.19 10:18 PM (182.225.xxx.22)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내가 좋은 만큼만.
    이게 진리인것 같아요.

  • 15. 근데 계산이 아니잖아요
    '17.1.19 10:30 PM (222.106.xxx.123) - 삭제된댓글

    생색 낸 적 한 번 없는데 뒷통수 때리니 어이가 없는 거죠. 그걸 가지고 그릇이 모자라다고 하는 건 옳지 않죠. 힘든 소리하니 해준 건데 그렇게 뒤통수 치니 속았다고 할 밖에요. 참는다고 무조건 그릇이 큰 사람인가요 그냥 호구지. 속았으면 분노할 줄도 알고 시시비비는 가려야 개돼지가 안 돼죠. 지금 시국도 속았다고 분노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릇이 크지 못한 국민 탓이겠네요. 한국인들끼리 서로 비난하지 말라는 반기문 설교 듣는 거 같아요.

  • 16. ...
    '17.1.19 10:54 PM (211.177.xxx.24) - 삭제된댓글

    저희 시골 큰 형님 의 딸 , 아들 을
    제 둘째시누이가 형님의 딸은고딩부터 재수 삼수 까지 5년, 아들은 제대후 시누이가게에서 5년을
    먹고 재우고 용돈, 재수 학원비, 자격증 학원비 ...
    다 공짜로 맡아 키웠고
    다른 형님 아들도 맡아 키웠는데
    그 착하신 시누이 누구한테 싫은소리 한번 안하고
    스트레스때문인지 젊은 나이 돌아가셨는데
    그 키워준 조카들 아무도 제사때 오질안네요.
    이유는 다들 있겠지만
    제가봐도 서운하고 그 정성이 허무하더군요

  • 17. ::::
    '17.1.19 11:16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내가 좋은 만큼만.
    이게 진리인것 같아요.22222

  • 18. 맞아요
    '17.1.20 12:19 AM (87.236.xxx.132)

    저도 최근에 잘 지내던 후배한테 뒷통수 맞아 맘 상해 있던 참인데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사람 상대하기가 참 힘들어요.
    다시 태어난다면 성격 강하고 까칠해서 남들이 눈치 보는 그런 사람
    으로 살고 싶어요..............

  • 19. ..
    '17.1.20 12:35 AM (223.62.xxx.14)

    원글님 뜻 이해해요
    저도 이제 막 마흔된 싱글인데 주변 사람들에게 이전처럼 밥 사려고하고 안 그래요 그 돈이 버리는 거였어요

  • 20. ㅇㅇ
    '17.1.20 1:08 AM (211.202.xxx.230)

    무슨맘인지는 알겠는데 결론이 잘못됐다고 봐요.
    사람한테는 잘해주되 내가 바로 서야하는거죠.
    내가 바로서지 못하면서 모든정성을 쏟아 헌신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이제 아무한테도 잘해주지 말아야지"하는건 아니라는거죠.
    살아가는게 원래 상처주고 상처받으면서 사는거예요.
    그렇다고 옳은일을 안하겠다는건 결국은 나도 외로워지고 상처받아요.
    잘해주고 안잘해주고를 떠나서
    우선은 나를 바로세우고 강하게 하길 바래요.

  • 21. ...
    '17.1.20 12:56 PM (125.186.xxx.13) - 삭제된댓글

    내게 잘하는 사람에게 잘하고 살면 됩니다

    잘해주면 고마운 줄 모르고 머리꼭대기서 놀려는 사람들 많아서죠
    딱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적당한 거리에서 적당히가 최고예요
    거의가 자기필요해서 찾는지라

    나 대접은 내가 해야 남들도 나를 대접하더라구요
    상황에따라 조금 까칠할 필요도 있어요

  • 22. 마음 가는대로
    '17.1.20 2:50 PM (125.130.xxx.185)

    저는 잘하며 사는 편인것 같은데 억지로 하는건 아주 최소한의 경우이고 대부분은 제 마음이 움직일때 입니다.
    그러다가 어떤 상황들이 생기느냐에 따라 계속 하거나 그만 두거나 변화가 생기는데 그것도 제 마음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나가게 되는것 같구요.
    모든 결정과 방향은 나의 판단 내마음 내키는대로.

  • 23. 원글님
    '17.1.20 3:22 PM (59.8.xxx.9) - 삭제된댓글

    어설피 잘하셔서 그런겁니다.'
    남에게 잘하는것도 일단 나를 중히 여기고 잘해야 지요
    왜 나를 희생해서 남에게 잘하나요'
    그리고 이런 소리를 하시나요
    님보다 훨 나이 더 먹은 사람입니다,,, 자랑이다
    그렇지만 난 늘 아들보고 그럽니다,
    사람들에게 잘 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잘해야 합니다,'
    단 나를 희생하지 말고 , 내가 할수 있는 범위에서요

  • 24. 내일
    '17.1.20 6:49 PM (110.45.xxx.194)

    내 뒷통수를 친다해도
    아쉽지 않을 만큼만

    그러니 얼마나 못하겠어요.

    자식에게도 상처가 안되고 서운하지 않을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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