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심리 공부 하신 분 계신다면, 이 분 봐주실 수 있을까요 ?

알고싶다 조회수 : 2,957
작성일 : 2017-01-19 20:09:08

함께 있는 게 너무 힘들어서요

저를 정신적으로 괴롭혀요 

몇 가지 예를 들면

제가 농담으로 '나랑 결혼하면 팔 다리도 길어지고 예쁜 아이가 태어나겠지? ㅋㅋ 종이 개량될걸~'

이라고 했어요. 평소 서로 외모에 대해 많이 놀려서(특히 그 사람이 제 외모에 대해 많이 놀려요) 이 정도 농담은

넘어갈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거에 대해 시간이 흐르고 나서, 저에게 화를 내더라고요 자기 무시하냐면서요


제가 다른 남자와 바람피울거란 의심은 자주 하고요 

제 차를 제가 실수로 긁은 적이 있는 데 정말 크게 저에게 화를 내더라고요 심한 말을 하면서요 조심성이 왜이렇게 없냐면서요

그런데 그 사람이 제 차를 실수로 긁을 때는 그런가보다 넘어가더라고요 사과의 말도 없이요;; 물론 저도 살짝 긁힌 거라 그냥 넘어갔지만, 제 잘못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 없다는 식으로 헤어짐까지 운운하며 싸우면서, 본인의 잘못은 그냥 넘어가는 게 화가 났어요

여기까지는 좀 사소한 싸움이고

저를 되게 소유하고 싶어하는데, 특히 성적으로 소유하고 싶어해요 제가 전에 사귄 남자들이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속상해하고 힘들어하더라고요

화가 나면 막말을 많이 하고요


감정이 들쑥날쑥해요

분명 화해하기로 만났고 서로 얼추 화해하는 식으로 얘기했다가, 갑자기 작은 일(제가 보기엔 작은 일)로 인생에 회의를 느낀다면서 엄청 우울해해요.

이전에 싸울 때는 오라고 했다가 말라고 했다가 이 반복을 거짓말 안하고 3시간 넘게 한 적도 있어요 오밤중에요. 저 길거리에서 계속 왔다갔다 했어요


분명 착하고 여리고 애교 많고 그런 사람인 건 알겠는데

저와 사귀면서 점점 저런 성향이 강해지더라고요

대체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뭐죠 ? 

IP : 121.166.xxx.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고싶다
    '17.1.19 8:13 PM (121.166.xxx.16)

    아 참 그리고 화해의 방식도 제 기준에는 좀 이해가 안돼요
    분명 심각한 문제로 싸우는데 장난치면서 웃으면 얼렁뚱땅 넘어가요
    그것도 기분 좋은 장난이 아니라 막 절 괴롭히면서 장난을 쳐요
    차분하게 서로의 심정을 얘기하고 해결책을 도모했으면 좋겠는데
    그런 진지한 대화가 잘 안돼요

  • 2. 심리학은 무슨
    '17.1.19 8:19 PM (175.205.xxx.13) - 삭제된댓글

    심리학 필요 없죠. 딱 봐도 님을 깔보는 사람이네요. 님 말고 다른 사람, 즉 자기보다 파워가 많고 잘난 사람한테도 저렇게 대하나 보세요. 혹시 님이 헤어지자고 하면 갑자기 비굴해지면서 약하게 나오지 않나요? 자기를 좋아하는 감정이나 사랑을 파워로 여기는 나약한 사람인거죠. 어느날 저 사람이 좋거나 미운게 아니라, 뭐랄까 그냥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마음이 많이 힘드실거에요. 내가 왜 저런 사람을 좋아했지 하는 그런 마음 때문에요.
    사랑하시면 잘 고쳐서 쓰시던가, 아님 그냥 버리셔야죠.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아요~
    제가 아는 문어다리 유부남이랑 비슷해요. 혹 유부남 아닌가 잘 살피세요~

  • 3. ...
    '17.1.19 8:30 PM (123.215.xxx.140)

    그런 남자랑 엮여봤자 님 인생만 피곤해져요. 제가 예전에 만난 남자랑 비슷.. 열등감에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이에요. 저는 당시 어려서 뭘 몰라서 만났고 지금 생각하면 좋은 청춘 낭비한거 같아 그 시간이 아까워요. 얼른 차 버리세요. 그런 남자는 또 헤어지자하면 저 자세로 나올걸요. 하여간 헤어지세요

  • 4. 양념치킨
    '17.1.19 8:32 PM (39.118.xxx.101)

    심리학도는아니지만...
    제가 다른 남자와 바람피울거란 의심은 자주 하고요 -->이것만 봐도 결혼하면 의처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나쁜 남자 같은데요?

  • 5. 정답
    '17.1.19 8:32 PM (58.224.xxx.4)

    =찌질해서

  • 6. 그냥
    '17.1.19 8:34 PM (223.33.xxx.106)

    이미 정리했어야하는 남자

  • 7. 루이지애나
    '17.1.19 8:36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정리하세요...심리분석까지 해서 뭐하게요..

  • 8. ....
    '17.1.19 8:37 PM (220.94.xxx.214)

    심리학도는 아니나
    결혼하면 너무너무 힘들게 하겠어요.

  • 9. ..
    '17.1.19 8:4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자는 걱정 없어요.
    원글과 헤어져도 비슷한 여자 물어서 신나게 갈구며 살 테니까.
    원글같은 여자가 나중에 우울증 걸릴 확률 100%인데,
    만일 자식까지 낳으면 대물림 되는 거죠.
    남자보는 눈이 없는 여자는 조건 맞춰 선 보는 개 제일 좋아요.

  • 10. 찰리호두맘
    '17.1.19 8:42 PM (58.78.xxx.72)

    열등감 있는 사람이랑은 정말 힘들어요
    별거 아닌 말도 곱씹어서 며칠 지나고도 화냅니다
    기분이 수시로 업다운하고요 그리고 소유욕이 사랑이 아닙니다 절대
    끝내시면좋을듯 한데 ㅠㅠ

  • 11. 심리학 전공했지만
    '17.1.19 8:44 PM (183.102.xxx.98)

    심리학과 상관없이 인성에 문제가 있어보여요.
    분노조절 안 되고, 조증과 울증 사이를 널뛰듯 오가고, 연기하듯 살기도하는데요...
    참... 사람이라는게 변하지 않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고착화 될 뿐이죠.
    그냥... 헤어지심이...

  • 12. 플럼스카페
    '17.1.19 8:49 PM (182.221.xxx.232)

    끝내세요. 텄어요.

  • 13. ??
    '17.1.19 8:58 PM (175.114.xxx.40)

    미성숙과 마초적 기질이겠죠.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이랑 있으면 기빨려요. 어린애들한테처럼 한없이 맞춰주길 바라니까요.
    인간 만들겠다고 뛰어들지마세요. 내인생 망쳐요!

  • 14. ...
    '17.1.19 9:27 PM (183.98.xxx.13)

    철이 아주 없으면서 잘못된 자기애만 강하고
    (자기는 과대평가 님은 과소평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 배려심도 전혀 없음.)

    자존감은 낮으면서 자존심만 세고
    마음도 편협하고
    여러모로 별로인 인간인데 왜 만나시는건지?

  • 15. 민들레홀씨
    '17.1.20 12:35 AM (63.86.xxx.30)

    이런 상대를 대상으로 심리분석요구하는 님이 이상하네요.
    심리분석 필요없습니다. 계속 이어갈 관계에서나 필요한 것이 분석과 이에 대한 대처이구요.
    이 상황에서는 무조건 끝내는게 맞습니다.
    재고의 여지가 없는 사람입니다. 끝내세요...

  • 16. 무슨
    '17.1.20 1:04 AM (219.254.xxx.151)

    심리분석까지..필요없어요 열등감이많네요 계속만나면 헬게이트열릴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3314 옷집 오래하면 사람 사이즈 한눈에 아나요 8 ㅇㅇ 2017/01/21 1,388
643313 여기가 일베들이 유일하게 판치는 곳이죠? 28 82주부무시.. 2017/01/21 1,062
643312 ㅈㅣ금 구속도 쇼같아요 3 ㄷㅈ 2017/01/21 1,225
643311 82는 이용자수 어느정도쯤 되나요? 4 ㅇㅇ 2017/01/21 419
643310 탤런트들은 돈 거져 버네요. ㅇㅇ 2017/01/21 2,045
643309 sbs 아빠의 전쟁 - 노동시간 2 헬조선 2017/01/21 1,228
643308 조윤선 김기춘은 독방에 갇히나요? 2 ... 2017/01/21 1,202
643307 이게다노무현탓ㅡ>이게다문재인탓.변경됨 20 ㅇㅇ 2017/01/21 636
643306 靑 70대 여성 요리사, 세월호 당일에도 朴대통령 밀착 수행 6 누굴까요? 2017/01/21 6,071
643305 놈현관장사라는 글을 써 신문에 실린놈말을 믿을까요? 2 2017/01/21 429
643304 36개월 아이가 반복해서 같은 놀이를 한시간 넘게 해요. 5 엄마 2017/01/21 1,641
643303 김치찌개 끓일때 김치랑 고기를 볶아서 하는게 맛있나요? 19 춥다 2017/01/21 4,363
643302 너무해요...걱정입니다. 6 ..... 2017/01/21 1,989
643301 바그네담당 요리사 김막업 인거같은데 6 ᆞᆞᆞ 2017/01/21 6,042
643300 반기문 동생 체포송환요구 로이터 뉴스 하루정도만 2017/01/21 436
643299 도깨비가 돌아올 수 있었던건 7 기쁜날 2017/01/21 4,140
643298 추운 집이 싫어서 주말에 집에 있기 싫어요. 35 000 2017/01/21 6,017
643297 moony2는 미국사람으로 투표권도 없으면서 31 ㄸㄹㅇ 2017/01/21 1,603
643296 오늘은 춥네요.. 제가 난방을 켤 수 있을까요? 22 추운 삶 2017/01/21 4,595
643295 엄마눈치 많이 보는 나.. 2 00 2017/01/21 1,262
643294 이제...최경희 차례군요...이 분도 참.. 3 ㅇㅇㅇ 2017/01/21 2,249
643293 헐.문재인사퇴?그거 수구세력들이 원하는거 10 ㄱㄴ 2017/01/21 737
643292 < 더민주에 고함. 당원들은 '완전국민경선'을 반대합니다 .. 6 만듀 2017/01/21 570
643291 좋은 며느리 안하고 좋은 엄마 하려구요 5 용기 2017/01/21 2,402
643290 소원한 관계인 여동생의 돌잔치에 참석해야할지 고민돼요. 14 갈등돼요 2017/01/21 4,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