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했는데 지은지 3년된 1층이예요.(새집증후군없고요)
제 평생 1층에 살아볼지 정말 생각못했어요
전세 몇군데 봤는데 거의 대출이 많아서 무대출인 집은 이집 하나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살아보니 1층도 1층 나름이구나를 느끼네요
먼저 출입구가 아니고, 지하에 차 타고 다녀서인지 저희집 앞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없고
밖에서 나무가 적절히 우거져 저희집이 잘 안보여요
그리고 거실앞에 산이 있어 너무 전망이 좋아요
전망은 정말 고층인줄 알았는데 이게 진정한? 전망인것 같구요;;
여기 아파트가 1층 엘리베이터만 있고 저희집은 반층 올라가서 따로
들어가게 만들어서 완전 분리되어 있어 사생활 보호가 되구요.
또 옆집이 없어 완전 단독주택 같아요 ㅋ
앞이 트여 1충치고 햇빛도 잘들어오고요.
4시 넘어가면 산자락에 걸린긴 하지만.
집주인이 부자라? 시스템 에어컨 다 있고(이게 인테리어효과도 있더라구요)
냉장고, 김치냉장고 빌트인에 안방 작은방 붙박이장에.
정말 오래된 수리안된 아파트에 살다 여기오니 딴 세상같아요 ㅎ
웃긴건 전 집에서 때깔 안나던 가구들이 여기오니 좋아보여요
15년전 결혼할때 산 가구들과 10년전 산 가구들인데
다 그당시 비싼걸로 사긴했지만 여기오니 이게 같은 가구 맞나 싶어요.
그러니 집을 더 가꾸고 꾸미고 그러고 있어요.
다들 집 너무 예쁘대요 ㅎ
아무튼 집으로 삶의 질이 달라지네요.
분양받은 집이 있는데 여기가 너무 맘에 드니 여기서 계속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