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동료에게 무시 당했어요 ㅜㅜ

직장인 조회수 : 6,498
작성일 : 2017-01-18 17:07:39

10년차 직장인입니다.

입사동기인 한 살 많은 언니와 직장동료로 아주 가깝게 지냈어요

사이좋게 지내다가 문제는 진급 때 발생했습니다.

제가 출산 휴가로 진급 대상자에서 빠졌고

대신 후배 남자가 대상자로 선정되었어요

친한 언니는 당연히 본인이 진급될 줄 알았는데

후배 남자가 진급했답니다.

모두에게 큰 충격일만큼 파격적인 인사였어요  

그 언니가 제 면전에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너가 올라왔어도 그 남자가 됐을거야

이거 저 무시하는 발언이죠?

처음에 아, 그래 하고 넘겼는데

진급 얘기가 또 나왔는데 이런 말을 했어요

-차라리 니가 올라오지 그랬어

이건 제가 올라왔으면 본인이 진급 할 수 있었다는 뜻으로

저는 해석을 했어요

너무 기분이 안좋아요

평소에 제가 잘 해줬고 친하게 지냈는데

면전에서 이렇게 말을 하다니 !

제가 훌훌털고 잘 지내는거

저 바보인증하는 건가요 ?

며칠 째 냉랭하게 대하고 있는데요

불편하기도 하구요

IP : 121.175.xxx.25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8 5:10 PM (175.192.xxx.37)

    여자 vs 남자를 의미하는거 아니었을까요?

  • 2. ...
    '17.1.18 5:12 PM (121.171.xxx.81)

    되려 님이 평소 저 언니를 무시하셨던거 아닌가요? 후배인 "남자"가 승진된거잖아요. 차라리 원글님과 둘이 올라 진급이 안됐더라면 이만큼 속상하진 않았을텐데 , 같은 동기니까, 라는 의미로 보이는데요.

  • 3.
    '17.1.18 5:12 PM (203.248.xxx.226)

    제가 평소에 좋아하고 친한 사람이었다면.. 이렇게 해석했을거 같은데..
    너가 올라왔어도 그 남자가 됐을거야 -> 진급대상자에 원글님을 제치고 언니가 올라갔음에도 진급못한 것에 대한 민망함과 미안함(왜냐면 이번에 못했으니 내년에 또 경쟁해야 하므로)
    차라리 니가 올라오지 그랬어 --> 역시 미안함.. 이왕 이렇게 떨어질거 원글님 제치지 말껄.. 이러려고 대상자가 되었나 자괴감 들어..

    저같으면 이렇게 생각했을거 같은데.. 근데 원글님이 느끼시는게 제일 맞겠죠.. 뭔가 뉘앙스가 그런 뉘앙스였을듯?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라도 이해관계 얽히면 돌아설 수 밖에 없어요.. 너무 마음주지 마세요..

  • 4.
    '17.1.18 5:14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은연중에 속마음이 자기 속상해서 주변 살필 여유 없을 때 나오는거죠.
    저도 그런 말 들어봐서 알아요..

  • 5. ㅇㅇ
    '17.1.18 5:14 PM (221.132.xxx.18) - 삭제된댓글

    별로 무시한거 같지는 않아요.
    그만큼 남자분이 강력했다. 예를들면 저희는 빽이 의심될때 그런말을 많이하죠 ㅎㅎ
    뭘해도 결국 걔가 됐을거야 ㅎㅎ

  • 6. 원글
    '17.1.18 5:15 PM (121.175.xxx.253)

    전혀 무시하지 않았어요
    평소에 너무너무 잘 지냈어요~
    호칭도 언니언니~하면서 제가 소소한 선물도 하고 그랬답니다.

    저는 대상자에서 제외되어 속상한 마음 감추고 있었는데
    면전에서 몇 차례 저런 말을 들으니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 7. ㅇㅇ
    '17.1.18 5:15 PM (152.99.xxx.3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자기보다 낫다는 소리같은데.

  • 8. ㅇㅇㅇ
    '17.1.18 5:15 PM (221.132.xxx.18)

    별로 무시한거 같지는 않아요.
    그만큼 남자분이 강력했다. 예를들면 저희는 빽이 의심될때 그런말을 많이하죠 ㅎㅎ
    뭘해도 결국 걔가 됐을거야 ㅎㅎ
    니가 올라오지 그랬어는.. 그 남자보단 네가 승진하는게 낫다 이런 의미로 했을거같아요

  • 9. ...
    '17.1.18 5:15 PM (110.70.xxx.106) - 삭제된댓글

    너가 올라왔어도 그 남자가 됐을거야
    》》》남자라서 된 거다, 이건 부당하고 남녀차별이다라는 의미

    -차라리 니가 올라오지 그랬어
    》》》그 남자보다는 네가 진급하는게 나았겠다라는 의미

    무시하는 거 아님

  • 10. 직장인
    '17.1.18 5:18 PM (121.175.xxx.253)

    제가 해석한 것과 다르네요 ,,,

    한동안 제가 거리를 두고 대하고 있어요
    요즘은 그 언니도 저에게 말 안해요 ㅡㅡ
    서로 불편해 하는 건지
    저만 불편한건지 모르겠어요

  • 11. qas
    '17.1.18 5:20 PM (175.200.xxx.59)

    제가 보기엔 그 언니는 할 수 있는 말인 것 같은데,
    은연중에 글쓴님이 동기 언니를 무시하는 마음을 갖고 계셨던 것 같네요.

  • 12. ...
    '17.1.18 5:21 PM (121.171.xxx.81)

    출산휴가 써놓고도 진급대상에서 제외된게 속상해 감당안될 정도인데 남자후배한테 추월당한 심정은 어떻겠어요? 그 언니 입장에서도 님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겠죠.

  • 13. .....
    '17.1.18 5:22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그 대화시 분위기는 모르겠으나
    글만 봐서는 승진에서의 부당함에 대한 불만과 한탄으로 보이지
    한살 어린 눈앞의 동기를 무시한 발언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진급누락 동기의 속상함을 헤아려 위로하기보다 말실수에 의미부여를 하며 꼬아 생각하고 냉랭히 대하신다니
    기존에 그녀를 나는 잘 대해줬다 스스로를 세뇌하며
    오히려 그 동기에게 불만을 키워오다 말 몇마디로 폭발한건 아니실까 상상하게 됩니다

  • 14. 직장인
    '17.1.18 5:23 PM (121.175.xxx.253)

    남겨주신 글 중에 제가 무시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글이 있는데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
    저는 지금 이해를 못하고 있답니다. ㅜㅜ

  • 15. 그...
    '17.1.18 5:25 PM (61.81.xxx.22)

    원글님이 꼬아 들은것같아요

  • 16. ㅇㅇ
    '17.1.18 5:26 PM (121.167.xxx.243)

    아무리 읽어봐도 그 언니가 원글님을 무시하는 느낌은 전혀 없는데요.
    특히 2번째 해석은 원글님의 억지인듯
    진급이 안되어서 기분이 안좋은데 화풀이를 언니한테 하지 마세요.

  • 17. 별로
    '17.1.18 5:27 PM (175.112.xxx.180)

    그정도 말은 흘려버려도 될 듯한데요?
    좀 예민하신듯

  • 18. 오버해석같아요
    '17.1.18 5:27 PM (203.249.xxx.10)

    너가 올라왔어도 그 남자가 됐을거야
    》》》남자라서 된 거다, 이건 부당하고 남녀차별이다라는 의미

    -차라리 니가 올라오지 그랬어
    》》》그 남자보다는 네가 진급하는게 나았겠다라는 의미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9. ㅇㄴ
    '17.1.18 5:29 PM (119.75.xxx.114)

    너랑 붙어서 니가 승진하고 내가 떨어졌으면 이렇게까지 속상하지않았을텐데..

    니가 그 놈이랑 붙었으면 너도 떨어졌을텐데 차라리 내가 붙어서 떨어진게 다행이다.

    남녀차별 혹은 빽없는 우리는 어디 서러워서 살겠니... 이렇게 해석이 되네요

  • 20. 그러게요.
    '17.1.18 5:32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저도

    너가 올라왔어도 그 남자가 됐을거야
    》》》남자라서 된 거다, 이건 부당하고 남녀차별이다라는 의미

    -차라리 니가 올라오지 그랬어
    》》》그 남자보다는 네가 진급하는게 나았겠다라는 의미


    이렇게 해석되는데요.

  • 21. 말금이
    '17.1.18 5:32 PM (183.98.xxx.244)

    너가 올라왔어도 그 남자가 됐을거야
    》》》남자라서 된 거다, 이건 부당하고 남녀차별이다라는 의미

    -차라리 니가 올라오지 그랬어
    》》》그 남자보다는 네가 진급하는게 나았겠다라는 의미

    ---->333333333

    후배가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본인을 제친건 부당하다는 의미.
    글쓴이님은 출산휴가를 썼기때문에 남자 후배에게 밀렸다 하더라도 그럴수있다 치치만 본인이 밀린건 이유가 없는데 부당하다는 의미..
    출산휴가를 쓴 글쓴이님이 나를 제치고 승진했더라도 지금 기분보단 낫겠다. 너라면 축하해줄수있다는 의미.

    라고 글을 읽는 순간 느껴졌어요.

    남들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는데 글쓴이님만 반대로 생각했다면 .
    평소에 겉으로 친했다하더라도 은연중에 직장언니님과 경쟁마음이 있거나 소소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을수도..
    이렇게 느껴지네요. 아니면 죄송합니다

  • 22. ㅇㅇ
    '17.1.18 5:47 PM (59.11.xxx.83)

    전혀 그런생각안드는데요

    님이 다르게 생각하시는거보니
    평소에그언니를 본인도모르게 무시하거나했나봐요

  • 23. ㅇㅇ
    '17.1.18 5:57 PM (121.168.xxx.41)

    원글님이 느끼는 대로 저는 읽었어요
    근데 그 순간 유머를 섞어서
    뭐야 언니 나는 식은 죽 먹기라는 거야?
    왜 이러셩 나 쉬운 사람 아니야?
    우리 대결 모드?

    뭐 어떤 식으로든
    차라리 문제를 드러내놓고 얘기를 꺼내는 게 나았겠다 싶어요

  • 24.
    '17.1.18 6:08 PM (223.62.xxx.203)

    원글님... 솔직히 그 언니 별로 안좋아하시죠?

  • 25. ...
    '17.1.18 6:23 PM (59.20.xxx.28)

    자기감정이지만 어떤 계기가 있기전엔
    알아 차리지 못하는 감정들이 있어요.
    원글님도 미처 모르는 그 언니에 대한 감정이
    있었던것 같아요.
    다른분들 지적처럼 그언니를 무시했다기 보다는
    라이벌의식이나 질투심 같은 감정들이 있었던게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그래서 그 말을 듣고 내재된 감정들과 충돌하여
    무시 당한 기분이 들었을거예요.

    평소 사이가 좋았더라도 라이벌 의식과 질투심이
    나도 모르게 생길 수 있어요. 그런 감정들이 나쁜건
    아니지만 어떤 말에 의미를 붙이고 해석을 하게되면
    점점 사실인것처럼 받아들이게 되고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는것 같아요.
    드러난 사실과 평상시 언니의 됨됨이에 촛점을 맞춰
    다시 생각해 보세요.
    그래도 무시당했다는 결론 뿐이면 직접 물어보세요.
    왜 그럼 말을 했는지....

  • 26. ㅇㅇ
    '17.1.18 6:30 PM (121.165.xxx.77)

    너가 올라왔어도 그 남자가 됐을거야
    》》》남자라서 된 거다, 이건 부당하고 남녀차별이다라는 의미

    -차라리 니가 올라오지 그랬어
    》》》그 남자보다는 네가 진급하는게 나았겠다라는 의미

    ---->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

    저도 암만 읽어도 이렇게 느껴지네요. 원글님이 그 언니 별로 안좋아하고 경쟁심 있었나봐요


    그리고 그렇게 계속 찜찜하면 물어봐요. 물어보는 민망함은 잠시지만 속으로 그렇게 끙끙하면 오래가요. 어차피 지금 혼자서 냉랭하다가 관계 정리할거 물어보고 깔끔하게 관계정리하던 다시 시작하던 그게 낫지 않아요?

  • 27. ,?
    '17.1.18 6:43 PM (114.129.xxx.85)

    베베꼬인 원글이

  • 28. 이글도
    '17.1.18 7:35 PM (114.204.xxx.4)

    예전에 올라왔던 글이네요

  • 29. 그냥
    '17.1.18 9:28 PM (220.77.xxx.63) - 삭제된댓글

    그 언니, 지금 민망하고 쪽팔려서 남 배려 못할 것 같은데..

    님이 쌩하게 돌변한 진짜 이유도 모를 거예요
    지금은 열폭해서 땅굴 팔 시기니까^^

    외려 진급 못해서.. 동생한테까지 무시 당한다고
    오해하고 서운하다 여길 가능성이 농후

  • 30. 그냥
    '17.1.18 9:30 PM (220.77.xxx.63) - 삭제된댓글

    다들 한번씩은 제 페이스를 잃을 때가 있지 않나요?
    그 언니 그럴 때 같은데요

  • 31. -_-
    '17.1.18 10:06 PM (121.160.xxx.152)

    같은 말을 들어도 A부터 Z까지 지 맘대로 알아듣고 해석하고 비비꼬는데
    무슨 니가 들은 대로가 상대 맘이다에요?
    내가 읽기로는 어떻게 봐도 55555555네요.

  • 32. 직장인
    '17.1.18 10:33 PM (116.32.xxx.6)

    방금 들어와보니 많은 분들 글 주셔서 감사해요~

    두 번째 니가 올라오지 그랬어 ,,, 이 부분은
    니가 승진하지 그랬어가 아니라
    너가 진급 대상자에 올라오지~ 였어요
    제가 올라왔다면 그 후배는 못 올라오거든요
    결과는 어찌됐을지 모르지만요
    그 이야기는 접어두고
    당시에 제가 느꼈던 감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게요
    제 맘속에 은연 중에 그 언니를 무시하는 감정이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깊히 생각해봐야겠어여
    글 감사드려요~

  • 33. ttpong
    '17.1.19 12:56 AM (220.119.xxx.117)

    첫번째는 그남자가 강적이었어
    두번째는 너가 올라왔으면 내가 진급했을건데...로 들릴수도 있고요
    두사람의 평소관계로 봐서 원글님이 상대방을 잘아시니까 뭐라하기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2512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홈택스에서 발급받으 신분 계세요? 1 ㅠㅠ 2017/01/19 992
642511 아토피 화폐상습진에 이엠발효액으로 효과보신 분 계세요? 8 이엠발효액 2017/01/19 2,198
642510 앙고라 니트 털 안빠지게하는 법있나요? 2 답이없을까요.. 2017/01/19 2,603
642509 문재인 민정수석시절 삼성X 파일 보도 막았다. 18 ... 2017/01/19 2,540
642508 lg 전자 설치전문기사님..넘 감사해서요 분당 아줌마.. 2017/01/19 681
642507 이재용 재혼 상대는 임세령후배..아이들 영어과외선생 71 .. 2017/01/19 180,912
642506 마음이 넓어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1 2017/01/19 1,428
642505 친정 재산이 12억인데요 59 ... 2017/01/19 21,200
642504 아줌마들은 슈퍼를 꺼리는 이유가 뭔가요?? 22 ㅇㅇ 2017/01/19 4,932
642503 강아지 변비에 좋은 것 추천 부탁드려요 6 .. 2017/01/19 683
642502 말많은 사람이랑 있기 정말 힘드네요 6 ㅇㅇ 2017/01/19 3,119
642501 요새 남자 대학생들도 성형 많이 하나요? 질문 2017/01/19 557
642500 썰전...반에 대한 한줄평... 5 지금 2017/01/19 3,635
642499 ㅍㅎㅎㅎㅎ 반기문 삼행시 보셨나요? 22 꿀잼 2017/01/19 4,753
642498 코골이 비강확장기 파는곳은 어디일까요 1 급한맘 2017/01/19 1,602
642497 남편이 시댁에 톡하라고..짜증나네요 14 주주 2017/01/19 4,615
642496 김경진의원 쓰까송 어디서 볼수있나요,.? 4 레드 2017/01/19 769
642495 분당에 서현동 "안집"과 진부령 가는길 4 간장게장 2017/01/19 1,333
642494 지금 10년 좀 넘은 아파트들의 미래는 어떨까요? 6 궁금 2017/01/19 3,369
642493 [팩트체크] 반기문, '위안부 합의' 말 바꾸지 않았다? jtbc 2017/01/19 414
642492 우유는 유기농 우유여도 성장촉진제 3 우유 2017/01/19 1,937
642491 문빠들 이상호 기자한테까지 전화테러하네요 52 Xxx 2017/01/19 2,734
642490 후라이팬을 삿는데 자꾸 뭐가 묻어요 1 2017/01/19 471
642489 끌어올림 카이스트 개념 청년 1 똑똑하고 개.. 2017/01/19 950
642488 대선출마 연설 도중 울컥한 심상정 2 정의당 2017/01/19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