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학창시절 왕따경험자 ㅜㅜ

왕따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7-01-17 20:38:54
이제 서른이네요,,
결혼준비중이에요

이런저런 포털사이트보면서
학부모들이 왕따당하는 아이에대해 많이 올리더라고요

정말 제겐 지우고픈 기억이라,,
익명 게시판인 여기에 올려볼까해요

저는 고등학교 2,3학년때 왕따를 당했어요,,,
그냥 ...말하면 왕따 이렇게 말하죠,,,

왕따의 이유는 제가 중학교까지 러시아에 살았고 한국말이 서툴었고,,
제가 지방 중소도시에 살았는데 저희 부모님이 거기서 크게 장사를 하셨어요,,
물론 서울에서야 그냥 평범이겠자만
저는 정말 튈정도로 좋은 악세사리에, 좋은 필기구 또한 동네에서도 튀는 화려한 집에,,,,,

전학온 친구가 한국말도 튄데,, 저러니 얼마나 얄밉겠어요
게다가 제 성격이 아닌건 또 못보고,,. 착한성격이 절대 아니거든요,,

제 소지품에 어떤 반아이가 말없이 자주사용했고
내꺼 쓰지말라고 몇번 말하다 저도 이게 한 열번되니,, 좋은말이 안오가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그 친구가 제가
게긴다,, ?? 라고 하여 저를 때리고

그게 제 왕따의 시작이네요,,,,

더 황당했던건,,, 반 친구들이 저를 오히려 굉장히 재수없게 말하는 아이러 담임에게 말했고
담임 반응은 맞을짓 했네,,,,,

그러더보니 그 아이들은 오히려 어깨에 힘을얻어 저를 더 괴롭히고,,
정말 너무 힘들어 자퇴며 전학 생각했지만 부모님이 너무 완강하시고

그게 고3이 될때까지 소문나 이어지고,,,
휴 ,, 정말 힘든 고등학교생활였네요

다행하 대학은 외국으로가서 잘 적응하고 잘 지냈어요
혹여 한인들 만나 이동네에 살았다 하면 자기 지인도 거기살았는데
해서 누구누구 이름 말하면 혹여 내가 아는사람이 아닐까 내가 왕따였던거 알면 어쩌지 하며 가슴도 졸이고,,,
한동안 대학시절은 이게 트라우마처럼 있기도 했죠
몇몇 연락하던 고등학교친규만 제가 왕따였던걸 아니,,,
그 친구들이 제가 왕따였다는 사실을 아는게 싫어 연락도 끊고,,
정말 지금 지내면서 그 친한친규 누구에게도 절대 말 안했어요
얼마전 결혼할 남자가 저보고 묻더라고요,,

왜 고등학교 친규들은 없냐고,,,,
외국에서 대학나오면서 다 연락 끊겼다고,, 둘러댓네요

다행히 살면서 고3때만큼 힘든 경험은 못해본거 같아요
그래도 남들 힘들다는 직장생활도 잘 견디며 하고있고..
어려움이 와도 무던히 잘 해내고 있어요,,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와도 그때보다 힘들진 않을거 같아요
다만 마음속 응어리는 있습니다
그때 나 괴롭힌 아이들, 담임 만나면 똑같이 해줄거야!!!!!!

그냥 왕따라서 고민인 자식들이 있음 얘기 잘 들어주세요
가족만큼 힘이되는 존재는 없거든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거의 십년만에 이거 첨 들추네여 ㅠㅠ
그냥 저와 같은 아이들도있고
뭔가 힘이되고팟습니다
IP : 223.62.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7.1.17 8:41 PM (198.27.xxx.179) - 삭제된댓글

    위로드려요

    외국에서 전학온애들은 정말 뭐하나 꼭 트집잡아서 왕따시키더라구요.

    저 중학교때도 미국살다 온애들은 대부분 왕따경험 한번씩 있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사람이란게 참 못됐어요.

  • 2. 어머나
    '17.1.17 8:42 PM (198.27.xxx.179) - 삭제된댓글

    위로드려요

    외국에서 전학온애들은 정말 뭐하나 꼭 트집잡아서 왕따시키더라구요.

    저 중학교때도 미국살다 온애들은 대부분 왕따경험 한번씩 있더라구요.

    특히 지방이나 학군 안좋은 동네일수록 그런게 더 심하죠.

    그런거 보면 사람이란게 참 못됐어요.

  • 3. ...
    '17.1.18 12:50 AM (119.192.xxx.75)

    저도 초6때 왕따였어요.
    생일파티에 저만 쏙 빼놓고 반 애들을 다 불렀는데
    그날 집 책상에 우두커니 앉아있었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지금처럼 왕따 이야기가 나오기 전엔 까마득히 잊고 살아요.
    애들이 많이 못되게군 것도 아니었고, 졸업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었거든요.
    그래도...돌이켜보면 잘 견뎠다 싶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2517 40 중반이 가까워 오니 더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 6 각성 2017/01/19 3,772
642516 질문)르쿠르제 냄비 ? 1 .... 2017/01/19 1,113
642515 요즘처럼 미세먼지 심한 날 강아지 산책시키시나요? 5 아지아지 2017/01/19 1,656
642514 김기춘도 기각 될거 같네요 .. 망할 ㅠㅠ 10 lush 2017/01/19 4,696
642513 50대 중후반 데일리목걸이로 진주 어떤가요? 3 코코아 2017/01/19 2,032
642512 순수한 삼성가족분들.. 옹호하지 마십시요. 더 잘 되는 길.. 4 걱정마 2017/01/19 910
642511 허위 기사 쓰는 기자들 고소 좀 하세요. 1 정치인들아 2017/01/19 485
642510 조의연판사 사무실 02-530-2077 5 .. 2017/01/19 1,984
642509 심상정 의원님 대선 출마하시네요 3 ... 2017/01/19 995
642508 안철수, 이재용 영장 기각에 "다른사람이어도 그랬을까…봐주기 판.. 4 ㄴㄴ 2017/01/19 1,056
642507 국민당 이재용구속기각 내부의견.의총까지 열어 1 ㅇㅇ 2017/01/19 532
642506 진짜 대통령 탄핵 시키기 어렵네요 2 진짜 2017/01/19 766
642505 기 약하면 입이라도 꾹 다물고 있으면 5 .. 2017/01/19 1,637
642504 드럭스토어 직구햐셨던분들? 3 wkdb 2017/01/19 688
642503 임산부에게 좋은 선물 추천 부탁 드려요 5 ... 2017/01/19 1,195
642502 연말정산 입력, 밤에 해도 되나요? 2 여러분 2017/01/19 716
642501 질문드려요 정시 2 재벌인나 2017/01/19 828
642500 헐~조윤선이..관제데모 주도라~ 16 욕이절로.... 2017/01/19 2,608
642499 이재용 기각이면 ㄹ혜 탄핵에 영향을 주나요? 11 ㅇㅇㅇㅇ 2017/01/19 1,696
642498 저축과 대출금액이 동일 금액이 되었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질문.. 4 저축과대출 2017/01/19 1,163
642497 구리역에서 서울로 출퇴근 어떤가요? 3 발냥발냥 2017/01/19 1,097
642496 조의연 판사 보니 이나라 희망이 없어 9 확실 2017/01/19 1,775
642495 몸의 한부분만 추울수 있나요? 1 46 2017/01/19 915
642494 초보자를 위한 역사책 좀 추천해주세요 2 2017/01/19 705
642493 장사하는 블로거들 19 .... 2017/01/19 7,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