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부터 왼쪽 손가락이 아파 병원에 다녔는데
석회와 염증이 생겼다고했어요
충격파치료받고 좀 괜찮아졌는데 주말지나고 월요일이 되니
손이 더 붓고 움직이기만해도 통증이 있어
어제 연차내고 신경주사 맞고왔어요
오늘 아침엔 좀 괜찮은듯하여 출근해야지 했는데
통증이 덜 할뿐이지 여전히 아파서
회사전화해서 사정 얘기하고 이번주 휴가내겠다고했어요
제 남은 연차에서 쓰는거라 회사에서 뭐라하진않지만
사실...
일주일 휴가를 낼만큼의 통증은 아니거든요
키보드를 계속 써야하는 직업이라 손을 좀 쉬게 하고싶었고
요즘 슬럼프라 회사일도 지겹고 우울해서
겸사겸사 휴가를 내긴했는데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이 무책임한 것같아 마음이 안편하네요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픈데도 참아가며 일을해야하나 라는 서러운 마음 반,
남들은 이정도 아픈건 참아가며 사회생활하는데 꾀병섞인 휴가는 무책임한거 아니냐 자책감 반...
그냥 넋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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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휴가냈는데 마음이 찝찝하네요
촛불의힘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7-01-17 19:11:18
IP : 122.44.xxx.1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토닥
'17.1.17 7:29 PM (112.223.xxx.66)그마음 알죠..^^ 책임감이 참 강하신 분 같아요.
슬럼프라는 그 느낌도, 서러움 반, 두려움 반, 에라 모르겠다 반.. 그 복잡 미묘한 감정도 알 것 같아요.
뭐 어차피 이왕 낸 휴가 몸 추스리시고 맛난거 먹고 가까운 곳 콧바람이라도 쐬던지 아님 밀린 잠이라도 실컷 주무시고 건강하게 출근 하세요^^
그래서 너무 궁금하시면 친한 동료분께 회사 돌아가는 사정 물어보심이^^
홧팅 입니다!!2. 푹쉬세요
'17.1.17 7:29 PM (175.223.xxx.190)찝찝해말고 푹 쉬세요.
아프고나서 쉬는 건 의미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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