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한테 변액보험 팔아먹은 그 잡것은 뭐하고 있을까..

변액짜증 조회수 : 2,824
작성일 : 2017-01-17 16:33:38
엘리베이터에서 아줌마가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이 보험이 어쩌구 저쩌구,...'


계속 올라가다 서다 하는 일들이 많아서 엉겹결에 듣게 되었는데,

보험사에서 걸려온 해피콜 전화였고


그 상품이.. 대략 변액 비슷한 것인듯 하더라고요

이걸 말려야해 말아야 해 순간 고민을..하는 순간 목적층에 멈춰서버라고요




그 아줌마는 보험 가입 했겠죠..?

아..순간 아줌마 그 강을 건너지마오..



그러고보니 제게 변액보험이라는 거대한 똥을 투척한 동생nyon 하나가 떠오르더군요

제가 근 10년간 했던 가장 후회할 짓을 꼽는다면

어설픈 주식투자도 아니고,

결혼도 아니고


바로 변액보험 가입이었어요..


.. 그 망할것은 저를 비롯한 그 많은 사람들에게 그 거대한 똥을 투척하고는
탱자탱자 잘 살고 있겠죠.....?








IP : 222.232.xxx.2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죽서류가방 들고
    '17.1.17 4:36 PM (203.247.xxx.210)

    실크 블라우스
    울코트 입고 있다에
    100원 겁니다

  • 2. ;;
    '17.1.17 4:39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저한테 3년전 변액CI보험 팔아먹은 지인도...지금 BMW 몰고 다녀요.

    곧죽어도...그냥 갖고가봐..내가 아무렴 손해보게 하겠어? 잘난 척이에요.

  • 3. ...
    '17.1.17 4:40 PM (58.121.xxx.183)

    저에게 엄청나게 변액보험 권하던 여자. 징글징글하게 전화하고 찾아오고...
    소개해준 사람이 나를 어떻게 말했는지 완전 찍어서 집요하게 권하더라구요.
    저는 절대로 안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일.

  • 4. ..
    '17.1.17 5:35 PM (114.204.xxx.212)

    저도요 20여년 알고 지낸 언닌데. ,, 아닌 사람이 더 무서움
    몹쓸... 그 뒤에 100만원 짜리 화장품 사라기에 번호 차단했어요
    너는 형편 되잖아 어쩌고
    내가 지 먹여살려야 하냐고요
    10여년전에 방송에서도 여기저기서 변액 좋다고 추천하고ㅠ난리였어요

  • 5.
    '17.1.17 6:35 PM (119.64.xxx.147)

    저 5년전에 든거있는데 해지해야할까요 ㅠㅠ 지금 해지하면 10프로 손해더라구요

  • 6. ...
    '17.1.17 7:14 PM (180.230.xxx.122)

    변액보험이 왜 안 좋은 지 좀 알려주세요..저도 4년 전 지인이 권해서 17만원짜리 들었거든요.

  • 7. ㅇ,ㅁ
    '17.1.18 1:51 PM (222.232.xxx.252)

    변액보험은 기본적으로 저축상품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본질은 투자상품이에요, 원금을 100% 보장할 수 없다는거죠, 내가 내는 돈으로 해당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구매해서 보험회사는 투자를 해요, 그래서 이익이면 내 포트폴리오가 고, 손해면 -가 되어요, 일단 이부분부터 웃기죠, 연금성도 아니도 보장성도 아니고 보험사에서 투자상품을 운용하고 있는데 그걸 저축상품인양 팔고 있어요. 중도 해약하는데 수수료도 물고 ... 등등 고객에게 안좋은 점들이 잔뜩이에요

    뿐만이냐? 보험사에서는 또 사업비를 떼어가요,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13%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웃기죠? 사업비라니... ㅎㅎㅎㅎ 이걸로 지들딴에는 FC라고 포장하는 보험쟁이들 커미션 주는거죠, 다시말해서 말씀처럼 17만원을 내면 2.5만원 정도를 떼어가요,

    그래서 변액 가입하려거든 매월 납입금을 최소로 하고 추가납입으로 (이건 수수료가 3% 수준이래요)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짜야하는데 설계사들은 얘기 안해줘요, 지들 수수료니깐요,

    햐튼.. 이런식으로 납입기간이 길어지면 길수록 수수료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원금도 못받을 공산이 커요, 그럼 투자 수익율이 좋으면 되지 않냐? 하는데... 어쨋던 그 투자 자체도 본인이 직접해야하는거에요, 이게 제일 웃기는점.. ... 수수료도 떼어가고, 사업비라는 명목으로 또 돈을 떼어가면서 투자는 내가 직접 하래요 ㅋㅋㅋㅋㅋㅋ

    뭐 일부 설계사는 자신이 유치한 고객들에게 어느 펀드 어느 펀드로 바꿔라 얘기해준다는데, 제게 가입 종용한 그지같은 잡것은 그런거 없었어요, 그냥 가입 - 그리고 땡 이었죠...

    암튼.... 지금 수익율이 어찌 되지시는지 모르겠는데, 놔두면 이득이다? 과연 그럴까요? .. 뭐 그럴수도 있지만 아닌경우가 태반이죠, 적어도 빨리 해지하시는게, 납입 중지 하시는게 본인에게 최대 이득이라 봅니다..

  • 8. ......
    '17.1.31 12:50 AM (124.219.xxx.116)

    궁금해서 로그인해봤는데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부모님께는 친동생과도 다름없는 분이 저 위한다고 해주셨는데 지금 소름끼치고 믿어지지 않아요..벌써 5년째 접어드는데 화가날 정도에요. 암튼 친절한 답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840 애들 영어 사교육..일가견있으신 분 계실까요? 14 큰애영어ㅜ넘.. 2017/02/06 5,025
648839 “황교안, 검찰 인사 손 떼라” 1 두드러기 2017/02/06 863
648838 저혈압이신 분들... 10 탁자 두개 .. 2017/02/06 2,310
648837 학제개편 전혀 급진적이지 않습니다. 2 자취남 2017/02/06 660
648836 부조 따로 안한 직원 서운하네요. 25 ㅇㅇ 2017/02/06 6,587
648835 문지지자들은 보면 충격먹으니 보지마세요 19 moony2.. 2017/02/06 1,972
648834 김어준예언 2 ㅇㅇ 2017/02/06 1,258
648833 거울을 보는데 제 얼굴이 남자같네요 7 ,,, 2017/02/06 1,726
648832 안철수의원님 국회연설. 14 공감대 2017/02/06 695
648831 朴앙뚜아네트! 세월호 원혼들의 번제가 되어... 9 희망의나라로.. 2017/02/06 1,220
648830 새로 산 소파가 8개월만에 꺼졌는데 이거 불량인가요? 8 소파 2017/02/06 1,986
648829 친정에 쓰는 돈 12 돈타령 2017/02/06 3,764
648828 재봉틀 3 우리집 2017/02/06 807
648827 정호성이..다~니 책임이라는데... 6 ........ 2017/02/06 1,974
648826 애들 유치빠지는거 질문이요 3 .. 2017/02/06 874
648825 군대에 총 사가야 되냐고!? 1 .. 2017/02/06 941
648824 부산 안거미 2 여행자 2017/02/06 954
648823 갑자기 밥에서 군내가 나요.ㅜ 2 ㅇㅇ 2017/02/06 1,267
648822 박근혜변호인단에서 고영태 구역질나는 사람 정말인가요? 7 근혜언니이제.. 2017/02/06 1,706
648821 예비 노처녀(?)의 연애. 스탑앤고할 지 조언 주세요 14 스탑앤고 2017/02/06 4,632
648820 층간소음 가해자라네요. 22 .... 2017/02/06 4,681
648819 문재인 북콘서트 스케치 3 문재인 북콘.. 2017/02/06 522
648818 안철수 kbs1에서 국회 연설하고 있어요 18 ㅇㅇ 2017/02/06 770
648817 다여트중인데 1.5킬로 빠지고 더이상 안빠져요 3 000 2017/02/06 886
648816 여드름 크림이나 로션 3 헤더 2017/02/06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