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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밥 주면 계속 거기서 살까요?

야옹이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17-01-17 15:30:15
저희 빌라에 뒷마당이 있어요
외부인은 못 들어와서 빌라 사람들만 왔다 갔다 하는데
요즘은 겨울이라 아무도 안 나가는 듯 해요
지난주에 눈 왔을때 애들 데리고 마당에서 놀다보니
새끼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어미 고양이는 예전부터 햇빛 쐬는거 몇번 본적 있는데
입에 뭔가를 물고가서 유심히 보니 새끼 고양이 갖다주더라구요
새끼고양이 세마리가 나뭇가지 더미 숲에 숨어있더라구요
전 안쓰러워서 먹을거랑 물 갖다주고 있는데
신랑이 계속 주면 여기서 산다고 주지 말라고 ㅠㅠ
저도 다 큰 고양이면 안 주는데 새끼도 있고
어미도 짠해서 ㅠㅠ
애들이 다 크면 떠나지 않을까요?
빌라 사시는 분들이 연세 있으신 분들이라
알면 싫어하실꺼에요..
그리고 강아지 사료 주면 안되나요?
우리 애들 먹는 고기 반찬 갖다줬는데
염분때문에 안된다고 하네요
강아지 사료 집에 있는데
이거 줘도 되나요?
새끼고양이들이 원래 도망갔는데
이젠 뭐 주나 하고 도망도 안가네요 ㅎㅎ
어쨋든 소심한 저는 고민이 많네요 ^^;
IP : 183.101.xxx.1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7 3:43 PM (125.129.xxx.78)

    냥이사료 일이만원짜리 사셔서 주시면 좋지만 강아지 사료도 괜찮아요 ..
    (강아지사료에는 고양이사료에 들어있는 영양소한가지가 없다는데
    음식물쓰레기 뒤지는것보다 낫죠 ㅠㅠ)
    겨울 나기도 힘들어서 그안에 잘못되는애들도 많고
    몇개월안되서 다 독립해떠나니 겨울만이라도 제발 챙겨주셔요 ㅠㅠ넘 불쌍해요

  • 2. ,
    '17.1.17 4:00 PM (115.140.xxx.74)

    울남편 공장에 어느날 고양이가와서
    새끼를 낳았대요.
    현장일하시는 아주머니두분이
    새끼들 이쁘다고 챙겨줬나봐요.
    그 냥이들 몇대째 새끼낳고 자리잡고 살고있대요.

  • 3. 좋은 일
    '17.1.17 4:01 PM (211.212.xxx.130)

    새끼들도 있으니 사료는 좀 주셔도 돼요
    근데 개사료는 영양이 부족해서 눈이 멀수도 있다는데요
    이왕이면 사료 싼거 좀 사서 먹여주세요

    음식물 쓰레기보다야 만배 낫지만 그래도요 ㅜㅜ

    이번 겨울도 어찌 될지 모르니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 주시면 정말 좋을거예요
    맘 고우시네요

  • 4. 여건이 되는 공장이나 회사,가게에서
    '17.1.17 4:03 PM (1.246.xxx.122)

    한마리씩만 돌봐주어도 많은 길냥이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텐데 그게 안되네요.

  • 5.
    '17.1.17 4:04 PM (223.32.xxx.239)

    어차피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니까 그동네를 벗어나지 않고 살거에요.우렁각시처럼 밥만 주되 정들게 하진마세요.정들면 자꾸 스킨쉽하려고 하고 사람주변 알짱거려요.
    밥주는 사람으로인해 고양이가 위험에 노출될수도 있어요.

  • 6. 겨울만이라도
    '17.1.17 4:06 PM (175.113.xxx.70)

    챙겨주세요.
    사료 프로베스트캣 2만원정도구요.
    캔도 24개 한박스 7천원대에요.
    부탁드립니다.

  • 7. 길냥이
    '17.1.17 4:19 PM (58.126.xxx.128)

    어쩌다 한 번이면 괜찮지만 개 사료에는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타우린이 없어서 계속 먹으면 최악의 경우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끓는 물에 데쳐 소금기나 기름을 뺀 멸치나 참치 등 생선 또는 닭고기가 좋고요.

    마트서 파는 고양이 사료는 원료가 좋지 않아 권하고 싶지 않고요. 인터넷 가격 검색사이트에서 고양이 키튼이나 베이비 사료 검색하시면 많이 뜨는데 4kg 짜리 사시면 한 달 먹이실 거예요.

    신랑분 우려도 일리 있으니 가급적 어두워지면 밥과 물 주시고 밝을 때는 싹 치우시는게 좋겠어요. 다행히 이웃분들이 호의적이라면 내내 두시고요. 요즘같은 혹한기에는 스티로폼으로 집도 만들어 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혹시 고양이들이 먹고 흘린 거나 근처에 변을 보았다면 그것도 정기적으로 치워 주셔야 주위와 마찰없이 밥 주실 수 있어요.

    참 밥 주면 계속 사냐 물으셨는데, 원래 거기 살던 애들이라 님 눈에 뜨인 거잖아요. 딴 데 살던 고양이들을 님이 데려오신 게 아니고요. 걔들은 나름 거길 집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수가 많아서 불편하거나 밥이 모자라면 어미가 좋은 자리를 물려주고 떠나기도 한다네요.

    너무 부담가지지 마시고 올 겨울만 보살펴준다 생각하시고 주세요. 어차피 밖에서 사는 길냥이들은 한 살 되기 전에 많이 죽어요.

  • 8. 길냥이
    '17.1.17 4:23 PM (58.126.xxx.128)

    참 깨끗한 물도 꼭 주셔야 해요. 여름보다 요즘같은 겨울에 물 먹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서요. 첨엔 물 안 먹는데 하시겠지만 계속 주시면 나중엔 물부터 찾는 냥이들도 있어요.

  • 9. ..
    '17.1.17 5:03 P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제작년 집근처 냥이 가족 여럿 살고 누가 사료도 주고하던데..언젠가부터 하나도 안보여요..딴데로 간건지 나쁜사람들이 다 잡아간건지.. 다른골목도 보면 바뀌는듯해요

  • 10. 해오빛
    '17.1.23 6:14 PM (39.119.xxx.227)

    저는 저희동네 길냥이 모두 겨울만이라도 따뜻하게 해줘 죽음을 면하게 하고 싶지만, 저랑 같이 사는 사람이 절대반대합니다. 이 사람은 개고기를 먹은적이 있고 저는 없습니다. 그생각이 서로 다릅니다. 요새 길냥이 문제로 많이 싸웠습니다. 그래서 마음만 아파하고 제신세한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강추위에 떨고 눈이 발에 붙어 동상걸린 고양이들 생각하면 마음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밥만주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너무너무 세상이 잘못됐다 느낍니다. 저 애들은 눈을 뜨고 호흡을 시작했는데 길냥이인겁니다. 무슨죄가 있어 지옥같은 짧은삶을 살다가지요?
    여러분, 지금 지옥의 추위와 배고픔, 얼어버린 물로 10마리중 7-9마리 길고양이들이 잔인하게 죽는 가장 추울때입니다.
    저체온증과 배고픔 수분부족 질병으로 대부분 죽습니다. 겨울만이라도 집안에 결사반대하는 가족이없다면 2월까지만이라도 돌봐주세요.
    물론 길냥이 잡아다 보호소 보내 안락사 시키는 사람들도 있고 길냥이관련 잔인한 범죄 인터넷 기사도 많습니다. 말이 안락사지 감각이 예민한 죽기 싫다고 발버둥 치는 고양이를 독극물로 20-30분 고통느끼며 죽입니다. 죽기 싫은걸 생으로 죽이는게 무서운거지요
    고양이들의 끝나지 않는 지옥같은 4계절 삶: 동네사람들의 이유없는 돌 던짐, 죽게 밥주지 말라는 아줌마, 할머니들.
    고양이들 감각이 발달되 있어요.단세포 아메바와 차원이 틀립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무슨 마음이 있냐는분들
    길냥이들끼리 대화합니다. 야옹하면서 서로 질문하고 답변합니다. 그리고 밥주는 사람을 잘 알아봐서 50m전방에서 아는체를 합니다. 길냥이 밥주는거 눈치 보이지요. 길냥이가 살기 보다 죽기를 다수의 사람들은 원하니까요. 자기생명이 중요하면 남의 생명체도 중요한지 알아야죠. 겨울의 3중고 1. 강추위 2. 먹을거부족 3 얼어붙은 물. 4 질병 5. 저체온증 6 동네사람들에게 매일매일 받는 상처들. 고양이들은 자기한테 잘해주면 머리를 비빕니다. 애정표시를 하고요 대부분 사람들은 애교라고 성격으로 보지만 아닙니다 애교가 아니라 '좋아한다는 사랑의 표시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든 동물은 본능적으로 식욕앞에서는 정신 못차립니다.

    여러분이 방안에서 따뜻하게 보내는 삶이 길냥이들에게는 삶과사의 갈림길의 하루입니다. 내일 해가 뜨는걸 보고 싶은 길냥이들. 주차장을 가도 사람들이 쫒지 야옹한다고 시끄럽다고 하지. 아무는 제가 사는곳은 아파트단지인데 주민들끼리 패가 갈렸어요. 참고로 길냥이 사료 '""""""""""""품질좋으면서 저렴한'"""""""""""""" 코스트코 커크랜드 고양이사료괜찮아요. 11,3kg 26000원정도. 저도 길냥이 집만들어주고 사료사는데 지금 7만원정도 쓴거같은데 괜찮아요


     너무고맙네요~

    '17.1.22 10:08 PM (39.119.xxx.227)


    11,3kg면 오래먹여요. 물은 고양이들이 잘 안먹어서 식전, 위에서 콸콸 부어져야 먹는편이고 물대신 습식사료 캔이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짜오주르간식으로 줘요. 건사료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료. 전느 하루에 한번씩 가는데 물 갖다줘도 다음날 얼음돼 있어요. 나는 사료줄대 1시간 밖에서 보내도 집에들어오면 몸이 찬데 24시간을 떨다니 너무 생명체가 잔인하게 살다가서요,,,

  • 11. 해오빛
    '17.1.23 6:16 PM (39.119.xxx.227)

    여러분이 방안에서 따뜻하게 보내는 삶이 길냥이들에게는 삶과사의 갈림길의 하루입니다. 내일 해가 뜨는걸 보고 싶은 길냥이들. 주차장을 가도 사람들이 쫒지 야옹한다고 시끄럽다고 하지. 아무는 제가 사는곳은 아파트단지인데 주민들끼리 패가 갈렸어요. 참고로 길냥이 사료 '""""""""""""품질좋으면서 저렴한'"""""""""""""" 코스트코 커크랜드 고양이사료괜찮아요. 11,3kg 26000원정도. 저도 길냥이 집만들어주고 사료사는데 지금 7만원정도 쓴거같은데 괜찮아요
    여러분이 방안에서 따뜻하게 보내는 삶이 길냥이들에게는 삶과사의 갈림길의 하루입니다. 내일 해가 뜨는걸 보고 싶은 길냥이들. 주차장을 가도 사람들이 쫒지 야옹한다고 시끄럽다고 하지. 아무는 제가 사는곳은 아파트단지인데 주민들끼리 패가 갈렸어요. 참고로 길냥이 사료 '""""""""""""품질좋으면서 저렴한'"""""""""""""" 코스트코 커크랜드 고양이사료괜찮아요. 11,3kg 26000원정도. 저도 길냥이 집만들어주고 사료사는데 지금 7만원정도 쓴거같은데 괜찮아요 여러분이 방안에서 따뜻하게 보내는 삶이 길냥이들에게는 삶과사의 갈림길의 하루입니다. 내일 해가 뜨는걸 보고 싶은 길냥이들. 주차장을 가도 사람들이 쫒지 야옹한다고 시끄럽다고 하지. 아무는 제가 사는곳은 아파트단지인데 주민들끼리 패가 갈렸어요. 참고로 길냥이 사료 '""""""""""""품질좋으면서 저렴한'"""""""""""""" 코스트코 커크랜드 고양이사료괜찮아요. 11,3kg 26000원정도. 저도 길냥이 집만들어주고 사료사는데 지금 7만원정도 쓴거같은데 괜찮아요
    11,3kg면 오래먹여요. 물은 고양이들이 잘 안먹어서 식전, 위에서 콸콸 부어져야 먹는편이고 물대신 습식사료 캔이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짜오주르간식으로 줘요. 건사료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료. 전느 하루에 한번씩 가는데 물 갖다줘도 다음날 얼음돼 있어요. 나는 사료줄대 1시간 밖에서 보내도 집에들어오면 몸이 찬데 24시간을 떨다니 너무 생명체가 잔인하게 살다가서요,,,

  • 12. ???
    '17.1.26 5:19 PM (223.62.xxx.92) - 삭제된댓글

    댁으로 모셔다가 대접 하시면됩니다
    정히 못모실 형편이면 남의 배란다앞 말고
    댁의 현관 앞에다 모시돼 앞집에 피해 안가도록
    청소도 깔끔히 하시고 괴상한 울음소리 안나도록 성대수술도 해드리구요
    만약 저의 앞집 현관에 고양이 가 있다면 다산콜센타에 즉시 신고합니다
    82에 가끔 보면 본인이 좋아 고양이 밥을 주면서 반대의견의 사람들을 아주 인정머리 없는 사람으로 몰아부치고 굉이 밥주는 일을 지상 최대의 신성한 의식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특정동물을 신성시 하고 숭배하는일은 본인의 자유이나 타인을 함부로 재단 하지는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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