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수다가 피곤하고 지루해요.

파랑이 조회수 : 4,964
작성일 : 2017-01-17 05:06:40

이삼십대에는 밖에서 적당히 수다떨고 삼삼오오 놀았던거 같은데요,

오십대 중반부터 밖에서 누가 만나자고 하면 귀찮아지네요.

딱히 할 이야기도 없고 상대방 이야기 듣는 것도 무척 피곤하고요.

집에서 오백미터만 멀어져도 집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어져요.

집에서 혼자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고 영어 공부도 하고 신문도 보고 각종 차도 돌아가며 마시는 저 혼자만의 한가함이 무척 좋아요.

사람들은 혼자 집에 있으면 우울증 걸린다느니 빈 둥지 증후군에 시달린다느니 여러 이유를 본인들 마음대로 가져다 죄명으로 뒤집어 씌워주면서 집에 있는거 좋아하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저는 집에 있기를 좋아해도 밖에 잘 돌아다니는 사람도 이해하는데 말이죠.

지인들이 만나자고 할 때 저의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하면 아주 돌팔매 맞을 것 같아서 늘 이유를 만들어 갖다 붙이기가 곤혹 스럽네요.

정말로 저는 집에서 독서하고 음악 듣고 차 마시는데 말이죠.

저처럼 수다 떠는게 무척 피곤한 분들 계시나해서 글 올려 봅니다.

IP : 58.230.xxx.17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7.1.17 5:11 AM (175.223.xxx.144)

    40후반인데 작년에 일 그만둔후로
    몇개월간 진짜 나가려 했는데
    집에 있음 큰일날줄 알고
    근데 지금은 집에 있는게 좋아요
    쇼핑도 좋아했으나 돌아다니고 오면
    어지럽고 지금은 인터넷 쇼핑으로 봐요
    내일도 cj택배 아저씨가 올예정
    문제는 계속 이 택배만 와요. 창피

  • 2. dd
    '17.1.17 5:40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아주 친한 고딩친구들
    만날때 말고는 피곤해요
    일년에 한번 친정모임도 마찬가지고~~
    어제 도서관에서 책도 세권 빌렷는데
    집에 혼자 잇는게 편하고 좋아요
    근데 남들은 이해를 못하더군요

  • 3. ㅇㅇ
    '17.1.17 6:02 AM (211.246.xxx.176)

    동네이웃 가족끼리 주말에 만나 늦게 까지
    있었는데 공감대 형성이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이들더군요. 나이가 들어선지
    남 이야기 일일히 반응해줘야하는거 피곤해요

  • 4. 충격
    '17.1.17 6:32 AM (61.253.xxx.54)

    저도 원글님과 같은데 동네 사는 시댁식구들이 사회성없다고 만나는 사람은 택배기사밖에 없다고 비난한 게 잊혀지지 않아요. 저 젊을 땐 사회성 좋고 인기쟁이였는데 이젠 혼자 쉬고 싶은데요.

  • 5. 저도
    '17.1.17 6:58 AM (1.233.xxx.131)

    전 올해 48인데 30대 중반부터 그랬어요.
    지루하다기보다 피곤해요.
    친구들 만나면 재미있긴 한데 점심 먹고 차 한잔 하고 들어와도 기가 다 소진되는 느낌.
    올 초에도 친정식구 모임을 했는데 밥 먹고 집에 와서 차 한잔 하는데 이야기 오래 하다 보니 멀미 하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오후에 파트로 학원 강사 4,5시간 하는데 이건 일하고 들어오면 피곤하긴 해도 수다로 피곤한거랑은 느낌이 달라요.

  • 6. ..
    '17.1.17 7:17 AM (1.224.xxx.198)

    정말 좋은사람들과 만나며 수다가 즐거워요

  • 7. 많죠
    '17.1.17 7:31 AM (61.98.xxx.176) - 삭제된댓글

    내향적인 사람이라 그래요.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야 에너지가 축적되는.

  • 8. 수다의 질
    '17.1.17 7:45 AM (223.62.xxx.8) - 삭제된댓글

    수다가 다 같은 수다가 아니잖아요
    오래 알고 지낸 사이 일수록 했던 얘기 또 할 확률 높고
    일상 업데이트 정도뿐.
    정말 힐링되고 공감가는 대화 해본지가 언제인지..
    좋은 모임있어 즐거웠는데 이것도 몇년 지나가니
    거기서 거기 자기들 뻔한 일상 얘기 스멀스멀 드라마 얘기
    만나고 오면 진빠지더라구요 ㅠ

  • 9. 진짜
    '17.1.17 8:13 AM (211.36.xxx.7)

    혼자가최고임
    같이어울리면 뒷따마까고 돈들어가고
    가식떨고 비위맟춰야하고 눈치보고
    남흉보고 질투나하고 비생산적이네요

  • 10. 아이크니
    '17.1.17 9:16 AM (114.204.xxx.212)

    다 그래요 어쩌다 나가고 혼자 놉니다
    초중때나 모임이 잦았죠

  • 11.
    '17.1.17 9:34 AM (211.36.xxx.8)

    혼자도좋고 밖에나가 쇼핑하고 맛있는것도사먹고 수다도하고오면 기분전환되던데요
    즐거운사람만나면즐거워요

  • 12. ..
    '17.1.17 10:4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한 수다 하는 사람으로 하루종일 한 적도 있어요.
    나이들면 수다가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바뀌는 이유가
    상대가 헛소리한다는 걸 쉽게 알아채기 때문인 거 같아요.
    반박하고 싶은데 싸움판으로 만들기는 싫고, 참고 넘기자니 피곤하고.
    웬만한 인간은 다 허풍이 있는데, 숫자 얘기는 거의 99%라고 보면 돼요.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그러는지 실제보다 부풀려서 말하죠.

  • 13. 아마도
    '17.1.17 10:44 AM (202.14.xxx.173)

    수다의 질이 중요해져서 일거예요.
    교집합이 많으면 즐겁고 시간이 너무 후딱 가는데
    그렇지 않으면 지루하고 시간 아깝고, 돈 아깝고.ㅎㅎㅎ

  • 14. owa
    '17.1.17 11:40 AM (115.40.xxx.225)

    저는 어릴때부터 집에있기를 좋아했어요

  • 15. 우와~
    '17.1.17 12:11 PM (175.117.xxx.75)

    저.. 원글님 하고 똑 같아요^^

  • 16. 아직도
    '17.1.17 12:20 PM (42.147.xxx.246)

    5시간을 풀타임으로 갑니다.--마음에 드는 사람하고는요.

  • 17. ...
    '17.1.18 12:46 AM (58.233.xxx.131)

    저도 비슷..
    특히 애키우면서 애를 교집합으로 만나다보니 더욱더 심해진 느낌.
    내취미로 만난 사람들하고는 좀 다르네요.

  • 18. 22
    '17.1.18 3:56 AM (211.202.xxx.230)

    제얘긴줄...
    집에 있는게 그리좋을수가 없어요.
    하나도 심심하지 않고 즐거워요.
    티비를 안틀어도 좋아요
    그 뭐랄까.....나와 마주하는 느낌이에요.
    고요속에 나를 보는 느낌이요.
    근데 친구에겐 이렇게 자세히 말못해요.
    그냥 뭐 별거없다고해요.청소하고 밥하고 티비본다고.
    근데 제가 일 시작하면 돌진하는 스타일이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829 말기암 투병중인 환자분의 허리통증에 좋은 방법 있을까요? 3 아버지의딸 2017/01/17 1,657
641828 최상천의 사람나라. 사드,, 2017/01/17 469
641827 떡볶이 먹으려고 벼르다 드디어 갔는데 망했어요. 1 ... 2017/01/17 2,333
641826 유통기한 한달 반 넘은 된장 3 .. 2017/01/17 1,147
641825 조개는 먹는데 굴 못드시는 분 계세요? 6 ㅇㅇ 2017/01/17 1,205
641824 고시원에 라면포트 사용할수 있나요 ,,,,, 2017/01/17 848
641823 미국산계란 어디서 사야되요? 7 ㅇㅇ 2017/01/17 1,732
641822 어그부츠 세탁은 어떻게 하나요?? 2 spring.. 2017/01/17 1,255
641821 (급질문)앞니 한개만 보철인데 두개 다 하라고?? 7 보철치료 2017/01/17 1,326
641820 김치에 굴을 넣어 전을 했는데요 5 fgh 2017/01/17 2,637
641819 어제 밥 먹다 두번 뿜은 두가지 사건ㅋㅋㅋㅋㅋ 4 웃어요 2017/01/17 4,273
641818 보험-일상생활배상책임 항목 중요한가요? 9 뚱뚱 2017/01/17 1,354
641817 아이를 위한 초간단 요리들 6 ㅇㅇ 2017/01/17 2,087
641816 日 후쿠시마 주민, 피폭 이후 상태 공개한다 4 후쿠시마의 .. 2017/01/17 2,123
641815 일산 치과 5 .. 2017/01/17 3,540
641814 논문 읽을 수 있는 곳 질문입니다. 5 레포트 2017/01/17 1,041
641813 일주일 휴가냈는데 마음이 찝찝하네요 2 촛불의힘 2017/01/17 1,481
641812 군산 간장게장집 3 5키로 2017/01/17 2,365
641811 뒤늦게 레페토에 꽂혔는데요.. 2 .... 2017/01/17 2,251
641810 갯뻘에 빠진 옷. .어찌 세탁해야 하나요? 6 빨래 2017/01/17 1,240
641809 딸친구 엄마 3 기억력 2017/01/17 1,748
641808 앞으로 명절 땐 12 2017/01/17 2,639
641807 나이드셔서 간호조무사 괜찮지 않나요? 18 경력 단절 2017/01/17 9,625
641806 예전에 산 비싼옷 어떻게 하시는지요? ㅇㅇㅇ 2017/01/17 934
641805 몸의 일부가 차가운거 3 ㅎㅎㅎ 2017/01/17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