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들을 만나고 오면 탈진하는 분 계신가요?
살면서 동성이든 이성이든 좀 별난 사람들을 겪었고 그러다보니 사람과의 만남에 좀 회의적이고 피곤해해서 가려서 만나는 스타일입니다
이성을 만나는 것도 소극적이고
연애는 짧게 길게 많이 했지만 좋은 남자 20대에도 못 만났는데 이젠 더 힘들테고
결혼도 안 할 가능성이 많져
주변에 사람은 좀 있어야 할 것 같아
한동안 일상에 집중하느라 잘 안 만나다
연말이랑 새해에 연락주고받으며
사람들과 만났는데
만나고 오면 타인의 고민이 진심으로 걱정이 되어 내 고민이 되어버리고
몸이 축축 늘어져서 힘들어요
이번에 만난 지인들은 특별히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좋은 사람들입니다
제가 체력이 많이 부족한데 체력 때문인지
아님 사람은 일대일로 만나는 건 좀 기피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어릴 땐 친구 만나는 낙으로 살기도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저와 비슷한 분들 중에 좋은 생각들 공유해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1. ....
'17.1.16 4:33 PM (59.24.xxx.109)어제 동네 아짐 둘 만나고 집에 와서 두통약 먹었어요.
2. 나나
'17.1.16 4:34 PM (116.41.xxx.115)기질적으로 기가 약하실거예요
제가 그랬어요
특정 두명을 보고나면 편두통과 멀미까지동반하게됐어요
그때 여기에 물었더니 그게 기쎈사람한테 기가 빨리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두사람 특징이 저보다 성격이 강성이고 멋대로 쥐고 흔들려는 성향에 체격도 저보다 한참 컸어요
안만나니 편두통이 없어졌어요3. 원래
'17.1.16 4:41 PM (218.155.xxx.45)말 많이 하고 웃고 맞장구 쳐 주고 들어 주고 하면
허기도 지고 기력 확 빠집니다.
내가 말 안해도 상대가 떠드는데
표정 변화 없이 멀뚱멀뚱 있기도 웃기니
분위기 휩쓸리다 보면 기운 빠져요.
특히 왁자지껄 하는 모임은 피곤해요.
모이는 사람들이 조근조근 차분차분한 분위기 모임은
덜 피곤해요.4. ㅜㅜ
'17.1.16 5:01 PM (220.78.xxx.36)제가 선천적으로 기가 약해요 좀 소심하고요
친한친구면 몰라도 그냥 저냥 인연으로 안 사람들하고 만나면 힘들어서 누워 있어요
꾀병이라는 사람도 있을텐데..이게 몸이 힘든게 아니라 정신이 피곤하달까요
특히 선같은거 보고 오면 힘들어서 몸살 날때도 있어요5. 체력도 한몫 하겠지요.
'17.1.16 7:35 PM (124.53.xxx.131)그리고 제경우엔 특정인만 만나고 나면 온몸에 기를 다 빨리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었어요.
표면적으로 그다지 사이도 나쁘지 않은데 웰까 생각해보니 나하고 참 많이 다르더라고요.
예를들면 그가 일부러 날 골탕먹이려 그러는건 아닌데
내 마음에서 뭔가 뜨악하거나 거슬림이 느껴지는 사람..
혼자서도 잘지내고 사람많은곳에 가면 또 두루두루
동화 잘 되는편인데도 이상하게 나이도 어린 그녀를 만난날은 온 몸의 기가 다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아요.6. 저도 조금 비슷
'17.1.16 9:58 PM (118.36.xxx.129)저는 유독 힘들게 하는 사람있어요.
저와 코드가 맞지 않은데 상황상 그 사람이 저한테 매달리네요. 요즘 조금씩 피하고는 있지만 쉽지 않네요.
대신 좋은 사람과의 만남에서는 에너지를 얻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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