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합의이혼 조정기간이 끝나고 도장을 찍는날이에요.
정말 이혼인셈이죠.
이곳에서 제가 겪은 일들을 쓰면 이혼하라고 조언도 받고 위로도 받고..
저도 잘못하고 신랑도 잘못했고.. 서로 어긋나서 그 조각들을 다시 끼워맞출수 없는
상황까지 왔어요..
아이는 제가 키우고 워킹맘으로 일도 제가 꾸려가야하고..
원래 저는 강했어요.. 가끔씩 혼자 울곤 했지만요.
원래 강했는데 신랑이 곁에서 힘이 될수 없어 힘들었어요.
차라리 없으면 내가 의지라도 안할텐데..
내일이면 정말 혼자입니다.! 서류상으로요...
그런데 그 서류상이라는게 웬지 느낌이 좀.. 뭐랄까.. 이상해요..
저희 거의 2년동안 남남처럼 별거아닌 별거로 지냈었는데.. 이혼이라는게
어색할 게 아닌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