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랑은 원래 사이가 안좋아 대면대면 하는 사이로
이번에 전화로 약간 말다툼 끝에 지금 냉전중인데 오늘 아침
아버지가 친정집 화초 사진 찍은 걸 저 보라고 보내셨네요
꽃이 만개해서 이뿐 모습을..
아버지 생각하면 엄마에 대한 미움을 풀어야 하는데
이게 한해두해 쌓인 감정이 아니다 보니 쉽지 않아요.
저도 이번엔 맘 단단히 먹고 의절도 각오하고 친정에 안갈 생각이거든요.
아버지도 아버지지만 동생들 그리고 이번에 시집 온 올케도 생각하면
제가 이러면 안되는데 이번엔 저도 쉽게 물러서기가 싫네요
집안에서 맏이만 아니어도 좋을텐데
하필 제일 큰 딸이 되어서 더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