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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사태 앞선 유엔총장 경선서 故성완종 회장과 스리랑카 측 도움 받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09년 스리랑카 내전 당시 민간인 유혈사태 개입에 미온적이었던 이유가 과거 스리랑카 측으로부터 받은 조력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06년 유엔 총장 경선에서 스리랑카 후보의 사퇴를 설득한 배후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라는 증언도 함께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의 유엔 임기 시작 다음 해인 2008년엔 그의 동생 기상 씨가 경남기업 고문으로 취직했다.
반 전 총장이 성 전 회장과 스리랑카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을 것이란 추론이 나오는 배경이다. 그가 지난 12일 귀국 메시지로 "유엔 총장으로서 인류의 평화와 약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사건의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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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인사는 스리랑카의 지지를 얻어낸 1등 공신으로 성 전 회장을 지목했다. 생전 성 전 회장이 "내가 라자팍세 대통령을 움직였다"고 했던 말을 직접 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