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정적인 언어습관 왜 그럴까요

...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7-01-15 12:24:19
대학생 아이가 자꾸 부정적 말로 대꾸하는데
듣기가 안 좋네요

티비에서 연예인들이 캠핑하는게 나오길래
내가 "재밌겠다" 이랬더니
"귀찮지" 이러는데
같은 걸 보고 생각 차이일수도 있는데
나의 생각에 찬물을 끼얹는 기분이 드네요

요즘 다이어트 때문에 음식을 줄이고 있는데
먹는거에 비해 배가 나오는것 같아서
우스개소리로
  "신이 너무하네 조금 먹는데도 뱃살이 고대론지" 이랬더니
"신은 없지" 이러고

마트에서 "이거 살까?" 이러면
안 사고 싶으면 그냥 아니라고 하면 될걸
단호하게 "아니?!!" 이런 식으로 말하고

계속
아니!
아니지 이러거나
가깝지 이러면 멀지
맛있지 이러면 별로지
재밌다 재미없지

매사에 이런식의 말투를 자주 하니까
별거 아닌데도 거슬리는건지
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이랬던거같아서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다가 쌓인것 같아요

전 애한테 공감을 해주는 편이거든요
무슨말하면 경청하고 아이 의견에 긍정적인 답변해주고
무조건 억지로 좋다고 얘기해주는게 아니고
이야기 흐름에 맞는 맞장구를 쳐주는거죠
성격이 상대얘기 잘 들어주는 편이예요

나한테 반감이 있는건지
아빠가 욱하는 성격에 비아냥대는 말 하는 걸 배운건지
타고난 성향이 있는건지
왜 이런걸까요
IP : 222.239.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아니시면
    '17.1.15 12:25 PM (59.22.xxx.95)

    남편분이 심드렁한건 아니신지..애들 말 하는 습관은 가만 보면 어느쪽이든 부모 판박이에요

  • 2. ...
    '17.1.15 12:28 PM (221.157.xxx.127)

    타고난 성격이 투덜거리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3. .........
    '17.1.15 12:29 PM (216.40.xxx.246)

    타고난 성향 이에요. 남편쪽 유전이네요

  • 4. 아이러브마이7
    '17.1.15 12:30 PM (211.209.xxx.11)

    그래도 그정도 답변이라도 하는거에 감사하시길
    우리 애는 아예 모른척 말을 안해요. 엄마를 개무시
    남편 닮아서 ㅎㅎㅎ
    냅두고 전 할말또 다해버리는

  • 5. dd
    '17.1.15 12:36 PM (107.3.xxx.60)

    원글님이 다이어트 중이라 배가 고파 신경이 예민해지다보니
    매사 다 거슬리시는 건 아닌지 ;;

  • 6. ...
    '17.1.15 12:41 PM (183.96.xxx.241)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를 무시하는 거 같아 기분상한다 이렇게 말해보세요 화내지 말고 그냥 무덤덤하게요 여러 번 듣다보면 깨닫는 게 있을거예요 내가 그랬나 ...이런 식으로요

  • 7. 고칠필요가
    '17.1.15 12:45 PM (121.190.xxx.182)

    있어요.
    예전 친구가 "그게 아니고"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싫더라구요.

  • 8. 유전의 힘은
    '17.1.15 1:11 PM (122.44.xxx.36)

    위대합니다

  • 9. ..
    '17.1.15 6:19 PM (175.127.xxx.57)

    지금이라도 대화를 해보시고 고치도록 권하세요
    안그럼 사회생활은 물론이고 친구들도 정 떨어져 다 떨어져 나갑니다.
    제가 젤 싫어하는 사람이 저런 말투의 사람들입니다.
    속으로야 어떻든 겉으로 저런말하는 부류들...완전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0749 캐나다나 하와이 3개월 13 유유 2017/01/15 3,534
640748 심상정 왈.. 아들아 우리는 고부갈등 없다 4 ㅎㅎ 2017/01/15 3,596
640747 정관 수술하면 정력이 떨어지나요... 남편이 물어보라고...ㅠㅠ.. 20 너구리 2017/01/15 5,951
640746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극장 민폐(?) 5 ㄴㄴ 2017/01/15 2,002
640745 CJ...한테...이렇게까지... 2 ..... 2017/01/15 2,333
640744 네이버 카페 탈퇴는 어떻게 하나요.. 3 .. 2017/01/15 847
640743 삼성반도체 사원 또 사망 79번째 10 ... 2017/01/15 2,937
640742 현재 보일러 안 튼 분들 있나요? 37 유선 2017/01/15 6,044
640741 자취하는 자식에게 밑반찬 어떤거해주세요? 10 정권교체 2017/01/15 3,745
640740 갑상선 수술자국 언제쯤 없어지나요? 2 모모 2017/01/15 1,352
640739 때수건이 3000원이라서~~~ 7 목욕하는날 2017/01/15 2,525
640738 중학교 교복? 12 질문 2017/01/15 1,714
640737 섬초 손질..허무하네요 ㅡㅡ 25 아아 2017/01/15 5,056
640736 계속 갈증이 나요ㅜㅜ 4 더부룩 2017/01/15 1,454
640735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4 수학 2017/01/15 583
640734 박원순은 양심이라도 있지 이재명은 영 아니올시다. 28 ^^ 2017/01/15 2,605
640733 경기도 지역에서 엘베있는 빌라, 관리요금 얼마정도 나오나요? 1 혹시 2017/01/15 750
640732 보일러 관련 질문~ 1 각시둥글레 2017/01/15 580
640731 이런 원피스 스타일 2 출근하기싫다.. 2017/01/15 1,847
640730 울아이 어디가 안좋은걸까요? 3 ㅇㅇ 2017/01/15 1,529
640729 낼.. .구속영장 청구 어찌될까요? 6 ..... 2017/01/15 1,602
640728 강릉 가보신 분~~~ 7 강릉가요 2017/01/15 1,695
640727 보이스 16 보기 힘들어.. 2017/01/15 3,205
640726 전경련이 파견한 인사로 국회의원 된 사람 moony2.. 2017/01/15 456
640725 뚜레**랑 파리*** 중에 어디가 15 케익 2017/01/15 4,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