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정적인 언어습관 왜 그럴까요

...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7-01-15 12:24:19
대학생 아이가 자꾸 부정적 말로 대꾸하는데
듣기가 안 좋네요

티비에서 연예인들이 캠핑하는게 나오길래
내가 "재밌겠다" 이랬더니
"귀찮지" 이러는데
같은 걸 보고 생각 차이일수도 있는데
나의 생각에 찬물을 끼얹는 기분이 드네요

요즘 다이어트 때문에 음식을 줄이고 있는데
먹는거에 비해 배가 나오는것 같아서
우스개소리로
  "신이 너무하네 조금 먹는데도 뱃살이 고대론지" 이랬더니
"신은 없지" 이러고

마트에서 "이거 살까?" 이러면
안 사고 싶으면 그냥 아니라고 하면 될걸
단호하게 "아니?!!" 이런 식으로 말하고

계속
아니!
아니지 이러거나
가깝지 이러면 멀지
맛있지 이러면 별로지
재밌다 재미없지

매사에 이런식의 말투를 자주 하니까
별거 아닌데도 거슬리는건지
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이랬던거같아서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다가 쌓인것 같아요

전 애한테 공감을 해주는 편이거든요
무슨말하면 경청하고 아이 의견에 긍정적인 답변해주고
무조건 억지로 좋다고 얘기해주는게 아니고
이야기 흐름에 맞는 맞장구를 쳐주는거죠
성격이 상대얘기 잘 들어주는 편이예요

나한테 반감이 있는건지
아빠가 욱하는 성격에 비아냥대는 말 하는 걸 배운건지
타고난 성향이 있는건지
왜 이런걸까요
IP : 222.239.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아니시면
    '17.1.15 12:25 PM (59.22.xxx.95)

    남편분이 심드렁한건 아니신지..애들 말 하는 습관은 가만 보면 어느쪽이든 부모 판박이에요

  • 2. ...
    '17.1.15 12:28 PM (221.157.xxx.127)

    타고난 성격이 투덜거리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3. .........
    '17.1.15 12:29 PM (216.40.xxx.246)

    타고난 성향 이에요. 남편쪽 유전이네요

  • 4. 아이러브마이7
    '17.1.15 12:30 PM (211.209.xxx.11)

    그래도 그정도 답변이라도 하는거에 감사하시길
    우리 애는 아예 모른척 말을 안해요. 엄마를 개무시
    남편 닮아서 ㅎㅎㅎ
    냅두고 전 할말또 다해버리는

  • 5. dd
    '17.1.15 12:36 PM (107.3.xxx.60)

    원글님이 다이어트 중이라 배가 고파 신경이 예민해지다보니
    매사 다 거슬리시는 건 아닌지 ;;

  • 6. ...
    '17.1.15 12:41 PM (183.96.xxx.241)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를 무시하는 거 같아 기분상한다 이렇게 말해보세요 화내지 말고 그냥 무덤덤하게요 여러 번 듣다보면 깨닫는 게 있을거예요 내가 그랬나 ...이런 식으로요

  • 7. 고칠필요가
    '17.1.15 12:45 PM (121.190.xxx.182)

    있어요.
    예전 친구가 "그게 아니고"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싫더라구요.

  • 8. 유전의 힘은
    '17.1.15 1:11 PM (122.44.xxx.36)

    위대합니다

  • 9. ..
    '17.1.15 6:19 PM (175.127.xxx.57)

    지금이라도 대화를 해보시고 고치도록 권하세요
    안그럼 사회생활은 물론이고 친구들도 정 떨어져 다 떨어져 나갑니다.
    제가 젤 싫어하는 사람이 저런 말투의 사람들입니다.
    속으로야 어떻든 겉으로 저런말하는 부류들...완전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8748 학원강사/레슨 선생님들께 질문드려요. (자녀교육문제) 7 궁금 2017/04/02 1,184
668747 '심상정 빼고 토론? KBS에 방송금지 가처분 낼 것' 21 ........ 2017/04/02 1,702
668746 이담에 커서 엄마랑 결혼한다는 다섯살 딸아이 7 왕꼬꼬 2017/04/02 1,831
668745 시동생이 남편에게 지랄하는거 못봐주겠네요 8 .... 2017/04/02 3,525
668744 케이팝 보구있는데요.. 4 ㅎㅎㅎ 2017/04/02 2,191
668743 사면, 누가 맨처음 꺼냈나? 2 사면발이 2017/04/02 491
668742 카레 어디꺼 맛있나요?? 8 카레레 2017/04/02 2,591
668741 제발 게시판 관리 좀 !!. 8 무엇을 위하.. 2017/04/02 822
668740 콩깍지가 벗겨질 때... 10 ... 2017/04/02 2,169
668739 꿈해몽 부탁드려요~ 2 ^^; 2017/04/02 478
668738 와우~~보이프렌드!! 5 .. 2017/04/02 3,036
668737 서랍형 침대프레임이 붕괴됬어요. 튼튼한 거 추천해주세요 13 어떻ㄱ버려 2017/04/02 4,239
668736 유럽에서 이건 꼭 봐야돼 하는 성당은 뭘까요? 19 .. .... 2017/04/02 2,166
668735 권양숙여사 49 .. 2017/04/02 16,110
668734 사람 좋아하는거 마음대로 되는 편이세요? 2 .... 2017/04/02 825
668733 제가 많이 잘못한걸까요?(펑합니다) 33 슬픈밤 2017/04/02 5,796
668732 박근혜 원룸 개조 항의와 검사 출장 보내서 조사 항의 국민청원 .. 12 내 일도 바.. 2017/04/02 2,329
668731 왜 출입국 다른도시로하면 1 00 2017/04/02 529
668730 안철수 노회찬한테 너무했네요. 65 ㅇㅇ 2017/04/02 3,845
668729 친정엄마에 대한 마음, 저만 이렇게 갈팡질팡인가요? 5 엘사 2017/04/02 1,935
668728 이규연 스포트라이트...세월호 9 지금 2017/04/02 2,802
668727 내일 고척돔 갈까하는데 너무 장시간 있어야해서... 9 .... 2017/04/02 937
668726 gmo피한다고 유기농 간장,된장..국산두부 먹었는데...라면을 .. 6 하하하 2017/04/02 2,476
668725 EBS한라산 늑대개 보시는 분 없나요? 4 ㅇㅇ 2017/04/02 1,130
668724 장가 갈 수 있을까요? 152 그만놀아 2017/04/02 19,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