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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왕절개 하고 얼마지났는데

제왕했는데 조회수 : 4,426
작성일 : 2017-01-15 12:23:35

유도분만하다가 실패해서 제왕절개했어요,,

낳다가 아기가 1cm 를 머리가 안내려와서,\

뚫어평?으로 끄집어내지도 못하고,, \

4시간 진통에 10cm 다 열리고,, 머리가 자궁출구?에 껴서 응급제왕했어요..

10.센치 열리고 2시간 용쓰고 힘쓰고 온몸 뒤틀다가 수술실 실려갔지요...

대학병원에서 낳아서,, 정말 응급하고 그럴 때 아니면 제왕 안해주더라구요...

나중에 교수가 온갖상황 체크하다가 최후의 방도로 제왕 행 ~

남편이랑 가족분만실에 잇어서, 분만상황 다봤죠.

남편이 저보고 계속 예정일에 낳았으면,, 자분했을수 있지않냐..

(저희 일정상 좀 유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너가 근력이 없어서, 자분을 못했다.( 그 때 간호사가 힘 못준다고 엄청 타박했거든요)

저도 중간에 유도제 끊고 나서, 좀 진통이 약하게 와서 힘을 못줬고,,

저 진짜 근력 없는건 맞아요..

근데.. 저도 자분하다가 아쉽게 수술실 간거라서,, 자분 못했다는 약간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풀 열리기 까지도 시간도 짧았는데 어이없게 수술해서, 회복도 잘 안돼고,,

애기는 머리는 개구도에 눌려 찌그러져있고, 골반은 골반대로 아프고,, 상처는 상처대로 남고 아쉬움있는데

남편이 수고했다고는 말하지만 자분에 대한 아쉬음을 드러내니 넘 빡쳐요..

애기가 그 때 그 시간에.. 제왕으로 태어난 것도 자기 복이잫아요,,

둘다 건강하구요,,, 저보고 나중에 막판에만 힘줬다고,, 닥치면 하는 게으른 애라고 하고 ㅠㅠㅠㅠㅠ아쒸...

진짜 진통 휴지기에 사지가 덜덜 떨리고, 눈깔이 뒤짚힐 정도였는데ㅜㅜ 어찌 그리 말하는지.. \

이래서 가족 분만실은 안되나바요...

내진 한 50번 해서 피 뚝뚝흐르는 거 보고, 성관계는 한 2년 뒤에 하고 싶다고 하고 ..............아놔............

참 애는 예뻐라하는데..

모유도 적게 나오는 거 가지도 조금 타박하는거 같고 속상해요

IP : 119.192.xxx.1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5 12:27 PM (216.40.xxx.246)

    남편 잘때 똥꼬에 수박하나 들이밀어주세요.
    한 열댓시간 넣어놓게 하시고
    단숨에 못 싸내면 근력이 없다, 막판에나 열심히 하니 안나온다고 하세요.

    남편새* 좀 쳐맞아야겠네요 욕나오네. 님 거의 죽을뻔 한거에요 . 아기도 저정도면 운나쁘면 뇌손상 와요. 생명이 오락가락 하는데 미친거아님??

  • 2. ....
    '17.1.15 12:27 PM (221.157.xxx.127)

    뒤통수를 팍 쌔리고 싶네요 원글님 남편

  • 3. ...
    '17.1.15 12:28 PM (223.33.xxx.191)

    인성이 그런거예요.

    남자들 두부류거든요.
    자기 군대 한달간건 대단하고
    여자애낳는건 남들다한거라는 부류도 있고

    평생 돈벌어오는건 남자로서 당연하고
    여자애낳는건 숭고하게보는 부류도있고.

  • 4. ...
    '17.1.15 12:32 PM (223.33.xxx.191)

    그리고 산부인과 간호사는 원래그런말 해요.
    극한상황에 푸시하느라고 그러는거지
    낳고나면 다 수고했다그래요.

    애가나올때되면 나오지
    엄마가 힘많이 준다고 일찍 낳겠어요?
    몇분차이안날겁니다.
    고생은 엄마랑 애가 같이하는거지만
    아빠가 할소린아닌듯.
    애가 원망하면 몰라도.

  • 5. 어이상실
    '17.1.15 12:32 PM (116.41.xxx.110)

    남편이 참 밥맛없네요. 고생고생해서 자식 낳았는데 저따위 말로 아내 괴롭히네. 싸다구 한대 갈겨줘요. 그리고 요즘엔 출산과정 같이 하는걸 무슨 고귀한 의례인양 말하던데 절대 보여 주지 마세요. 남자들한테는 엄청 큰 충격이고요. 한동안은 아내곁에 다가가는게 싫답니다.

  • 6. bb
    '17.1.15 12:35 PM (119.192.xxx.14)

    맞는거 같에요ㅠㅠ
    산부인과 간호사는 원래 그런말 하겠죠???
    나올 때 가 안됐는데 끄집어 내서 그런가바요ㅠㅠ
    오로도 다 닦아주고,, 더러운 뒤처리는 다 해줬는데..
    그래도 서운한 마음은 있어요

  • 7. 우와 진짜
    '17.1.15 12:37 PM (222.120.xxx.59)

    남편 진짜 못 됐네요.
    그리고 무식하네요. (죄송)
    목숨걸고 아기 낳았는데.. 그것도 다 지켜봤다는 사람이 저래요?
    제가 다 화 나네요.

    저도 자분 시도하다가 제왕한 경우인데요,
    저 임신 전, 임신 중 계속 PT 받았고 수체조 하고
    집에서도 운동하고 누구보다 근력하나는 자신있었던 사람입니다.
    근력하고 상관없어요.
    아기가 안 도와주면 답 없어요.

    저는 남편 포함 식구들 그냥 다 수술하자고 했고
    모유양도 적어서 스트레스 받는 와중에 식구들이 다 분유로 하자고 해서 완분으로 바꿨는데도
    이미 스스로 속상했거든요. (지금 와서는 왜 속상했나.. 둘째는 그냥 수술 분유 해야지.. 이렇게 생각해요.)
    산모가 제일 속상할텐데 거기다대고 저따구로...
    첫 댓글님 말대로 수박 넣고 싶네요 아 화나...

    아기 너무 건강하고 똑똑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님 아기도 그럴거예요. 걱정마세요.
    둘 다 건강하다니 다행이고 축하드려요.

    모유도 신경쓰지 마시고 분유랑 혼합하세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회복 잘 하시고 아기 예쁘게 키우세요.

    남편은 댓글을 보여주든 어떻든 이번 기회에 버릇 고쳐야겠네요.

  • 8. . . .
    '17.1.15 12:38 PM (119.71.xxx.61)

    딴소린데 얼마안되셨으면 집안에서라도 부지런히 걷고 움직이세요
    제왕절개하면 유착되기 쉬워서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심하면 다음 임신때도 영향이 있고
    생리통 올 수도 있어요

  • 9. 미친놈이네요
    '17.1.15 12:39 PM (223.62.xxx.254)

    미쳤네요 ㅜㅜㅜㅜㅜ
    욕이 튀어나오네요..

    욕하려고 로그인....

    어쩜 그렇게 무식할수가..

  • 10.
    '17.1.15 12:41 PM (119.192.xxx.14)

    안그래도 아기 낳으니 몸을 안움직일 수 없어서,, 움직이고 있습다..
    다름아니라,, 아기 낳고,, 제왕하고 요가하고 싶은데;;
    언제쯤 가능할까요

  • 11. 우와 진짜
    '17.1.15 12:43 PM (222.120.xxx.59)

    남일 같지 않아 또 댓글 달아요.

    요가는 산모 전문하시는 분으로 해서 직후부터 해도 상관 없을거예요.
    염려되시면 100일 정도 뒤에 하시구요.
    저는 필라테스 출산 후 4개월부터 했는데 조금 더 일찍할 걸 후회해요 ^^

    회복 잘 하세요~~!!

  • 12.
    '17.1.15 12:56 PM (223.38.xxx.73) - 삭제된댓글

    일단 남편은 무개념이고
    어느 댓글처럼 애가 절 원망하면
    등짝 스매싱에 불꽃 싸다구 날릴 듯.

  • 13. ..
    '17.1.15 12:57 PM (118.38.xxx.143)

    아기 이상없이 태어나고 산모 무사한것만으로도 감사한거 아닌가요?
    애낳다가 사고가 얼마나 많이 나는데 그 고통을 보고도 고딴 소리를 하나요
    그거 평생 가는건데 두고두고 욕먹어야 되요

  • 14. 애가
    '17.1.15 12:59 PM (119.192.xxx.14)

    애가 원망할건없구요ㅠㅠ
    머리통이 에어리언인건 ㅠㅠ 점점 동그래지고 있어요ㅠㅠ
    남편이 정말 큰잘못한거 맞군요

  • 15. 미친
    '17.1.15 1:04 PM (122.128.xxx.97)

    부인이 그 고생한걸 다 보고는 어쩜 그런 소릴해요?
    힘 잘 준다 말하는 간호사 없죠. 남편은 지가 애를 낳아본것도 아닌데 뭔 근력 타령에 힘 주는 타령인가요??

  • 16. ...
    '17.1.15 1:05 PM (116.120.xxx.216)

    난산 끝에 애를 낳았어도
    엄마와 아이 건강하면 순산이라 생각해요.
    응급상황을 겪은 사람에게 남편이 할 소리는 아닌듯요.
    아무리 말 편하게 하는 사이고 장난반진담반이래도 그런 말은 사절이라고 말 가려서 하라고 전해야 할듯요.

  • 17. 헐...
    '17.1.15 1:07 PM (121.150.xxx.212)

    저런 넘하고 몇십년 살아야 한다니...
    앞으로 더더더 욕 먹었으면 욕 먹었지...칭찬은 못 듣겠어요...기가 찹니다.
    뒤통수를 팍 쌔리고 싶네요 원글님 남편 22222

  • 18. 뚫어펑이 뭡니까...
    '17.1.15 1:13 PM (218.237.xxx.131)

    고생하신건 알겠는데...저도 그 케이스라..
    다른 용어도 있는데 굳이..
    엄마자궁이 변기도 아니고ㅠㅠ
    자연분만 말도 길지도 않은데 자분,자분...
    초산엄마니 젊어서 그런가보다 해도
    정말 언어파괴적인 느낌이 들어요.

    유도분만 절반이상이 제왕절개로 갑니다.
    개인적으로 유도분만 할바엔
    제왕절개 수술 잡는게 더 좋을듯 해요.

  • 19. 에구
    '17.1.15 1:14 PM (112.152.xxx.121)

    남편분 정말 배려심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네요.
    출산이 얼마나 힘들고 위험한 과정인데...
    신경쓰지마시고, 스스로 대단하다 잘했다 토닥여주세요.
    엄마도 아기도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몸조리잘하세요^^축하드려요~~~

  • 20.
    '17.1.15 1:21 PM (182.225.xxx.189)

    저같이 둘다 선택 제왕한 경우도 있는데. ㅎㅎ
    제왕 하고 싶음 제왕하는거죠.
    남편이 넘하신다~~

  • 21. 아구 참
    '17.1.15 1:33 PM (211.207.xxx.45)

    남편이 고통 다 보고도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건가요?
    요즘의 현대의학으로도 분만은 아기도 산모도 목숨 걸고 하는거에요.

  • 22. 못참아
    '17.1.15 1:39 PM (58.224.xxx.195)

    C pearl ~~ 니가 해봐라 객끼야~
    죄송해요 원글님 남편넘께 욕좀해써요

    넘넘 고생해써요~~~
    첫댓글님께 격하게 공감합니다
    똥꼬로 수박이 걸리는 느낌을 경험해 봐야되는데...

  • 23.
    '17.1.15 1:43 PM (175.223.xxx.194)

    나쁜놈..

  • 24. 어휴
    '17.1.15 1:47 PM (59.13.xxx.151)

    고대 박물관이서 본 파평 윤씨 여자 미라 생각나네요.
    애가 골반에 끼어서 출산하다가 죽은 여자였어요.
    누군 애 낳다 죽다 살았는데 한가하게 자연분만 운운이라니.
    이건 자기가 안 낳아서 그러나.

  • 25. 모자란 놈
    '17.1.15 1:59 PM (223.33.xxx.198) - 삭제된댓글

    남의 남편이지만 모자라단 생각밖에 안드네요
    나중에 비슷하게 한번 아파봐야 정신 차릴듯

  • 26. 플럼스카페
    '17.1.15 2:08 PM (182.221.xxx.232)

    남편은 보고도 어떻 그런 반응을 하는거에요? 글만봐도 원글님 정말 너무 고생하셨는데...애를 안 낳아봐서 모르는걸까요? 출산해 본 저는 글만 읽어도 원글님 수고가 너무 보이는데요.
    남의 남편이지만 진짜 욕 해주고 싶네요.

  • 27. 이현의 꿈
    '17.1.15 2:23 PM (125.142.xxx.19)

    고생하셨어요.
    제왕절개는 상처부분이 멍~하게 찡~하게 지금까지 아파요ㅜㅜ
    아이 머리는 제대로 돌아올거구요,
    모유 부족하면 죄책감 갖지마시고 분유먹이지고 갖가지 이유식으로 골고루 잘 먹이시면 될듯요.
    철딱서니 없는 냉혈인간 원글님 남편분 때찌!!!
    잠 부족하시고 힘드시더라고 아기보다 원글님 몸 먼저 생각하시고 요가로 꼭 스트레칭 하시기바래요~화이팅♥

  • 28. 제왕절개
    '17.1.15 2:25 PM (180.67.xxx.181) - 삭제된댓글

    한 사람으로 수술을 아주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 짜증나요. 무식해보이고...
    제왕하면 몸조리도 필요없는 줄 아는 사람도 있어요.

  • 29. 제왕절개
    '17.1.15 2:27 PM (180.67.xxx.181)

    한 사람으로 수술을 아주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 짜증나요. 무식해보이고...
    제왕하면 몸조리도 필요없는 줄 아는 사람도 있어요.
    남편과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보세요. 혹은 크게 한판 하셔야겠는데요.
    조리 잘 하세요^^

  • 30. ㅠ.ㅠ
    '17.1.15 3:19 PM (49.196.xxx.82)

    남편 출산장면,보게 하는 거 아닌데...
    저 리스로 이어져 이혼 한 경우에요
    힘내요..기분 들썩인다 싶음 항우울증약 빨리 드세요..

  • 31. ..
    '17.1.15 5:15 PM (84.144.xxx.4) - 삭제된댓글

    썅놈이네요.지가 낳지도 않는 게 입만 살았어...글렀다..

  • 32. 흐미
    '17.1.15 6:16 PM (175.127.xxx.57)

    살다 살다 저런소리하는 남자는 또 첨보네요

    흑..진짜 철이 없는건지..
    노답 노이해
    게다가 내진하는거 보고 잠자리는 2년뒤에 하자??
    헐헐헐~~~~~!!!!!!!!!!
    가족분만...그딴걸 왜 하셔서...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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