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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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방 천장에서 물이 줄줄 새는데 4
2편: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65870
3편: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66115
다행스럽게도 보수업체 기사분들이 윗집 물새는 곳을 정확하게 알아내서
어젯밤 늦도록 바닥 공사를 했답니다.
거실에서 안방으로 들어가는 바닥 쪽의 문제였는데
배관이 터져 있었던 터라 바닥을 깨자마자 센 물줄기가 솟구쳤다고 해요.
보통 해가 지면 공사를 멈추는데, 제집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무리하게 작업한 거였어요.
이제 일단락되었겠거니 하고 안심했는데, 웬걸 밤새 물이 떨어져내리네요.
그젯밤처럼 계속 흐르는 건 아니고
한 시간 간격으로 30초쯤 주르륵주르륵 흘러요.
(큰 대야 치웠더라면 시멘트 재공사한 거 또 파였을 듯. - -)
주방 쪽 식탁 위와 거실 쪽 책상 위로도 계속 똑똑 물이 떨어져내리고요. .
그리하여 어젯밤에도 잠을 못자고 말았더라는 하소연 겸 후기입니다.
- 좀전에 욕실 거울을 봤더니 볼이 얼마나 패였는지 없던 광대뼈가 다 드러나 보이네요. 허허
뭐 미모로 승부보며 사는 인생이 아니라 초연하게 넘기긴 합니다만 약간 딱한 마음이 드네요. ㅋ
1. ㅁㅁ
'17.1.15 7:53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하룻밤만도 끔찍이던데 얼마나 심란이실까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우리집은 물줄기가 전기선따라 쏱아져내려
전기가 가장먼저 먹통이되던데2. 호러
'17.1.15 8:13 AM (112.154.xxx.180)목동아파트 진짜 문제네요
저도 4단지 사는데 저희집은데 다행히 밖에서 타고 들어와서
안방 조금 무너지고 방수공사 도배만 하고 말았는데
물난리 났다는 집만 몇집 봤어요
원글님은 그중 대형 사고네요ㅜㅜ3. 저도
'17.1.15 8:42 AM (59.8.xxx.110)목동아파트 곧 인테리어 해야해서 님글 계속 지켜봤어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윗님 댓글 보니 걱정이네요ㅜ4. 흠
'17.1.15 9:23 A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오래된 아파트는 바닥 다 뜯어서 난방배관, 수도배관 교체 공사를 꼭 해야 해요.
욕실은 방수공사 꼭 해야 하구요.
배관 터지면 정말 골치 아파요.5. ㅇ
'17.1.15 9:38 AM (180.66.xxx.214)제일 춥다는 최강 한파에 몸고생, 마음고생 심하셨어요 원글님.
이제 두 다리 쭉 뻗고, 내집에서 편히 쉬세요.6. 원글
'17.1.15 10:33 AM (122.34.xxx.30)- 이제 심란한 단계는 지났습니다. 갈 때까지 가보지 뭐 하는 덤덤한 상태예요. ㅎ
- 목동아파트가 연식이 있어서 누수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 지 좀 되긴 하죠. 이번에 알아보니까 사고나는 게 10퍼센트 정도래요. 제 짐작보단 적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 그래도 목동 아파트가 주거지로는 아주 좋은 곳이라 생각해요.
어디든 건물은 소모적인 물질이라 보수해가면서 살아야 하는 거고요.
-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인데 며칠 못한 터라 찬공기도 마실겸 공원에 나갔다가 어지러워서 휘청거리다가 그냥 들어왔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