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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을 싸우고 큰소리 내고 서로를 헐뜯고 사는 부모님

,,,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17-01-14 20:48:04
저렇게 왜 같이 사는지 당체 이해가 안가네요...
엄마가 이혼못하는 이유는 당장에 여윳돈 몇푼초자도 없어서래요...
당장 변호사 살 돈 조차도 없어서 이혼을 못한데요...
법률무료공단에 상담받으러 가니 이혼할 방법이 없다고 그냥 살라고 하더라구요...
아빠라는 인간이 엄마 친정식구들과도 모두 의절시키고 안보고 사는 상태구요...
저희동생이나 저도 아직은 경제적으로 독립을 못한상태고 
엄마도 평생을 가정주부로 사셨으니 이제 어디가서 돈 벌어야 할지 막막하다네요
일방적으로 당하는건 엄마쪽...
이혼을 할려고하면 모든 증거는 다 있는데도 엄마가 분리할까요...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한흔적, 칼들고 설치는 동영상 모두 다 있어요...
몇년전 이유도 없이 할머니라는 사람이 와서 엄마한테 욕하는거 녹음한거 
이제부터라도 매일같이 욕질하고 소리지르는걸 녹음으로 남겨둘까요?
아빠가 알츠하이머 초기증상이라고 약을 복용중인데 빨리 더 심해져서 요양병원에 넣어버리고 싶은데
진짜 사는게 죽을맛이에요...
평생을 하루도 조용할날 없이 살아온 집구석이 지긋지긋하네요...
엄마는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은데 그놈의 돈이 걸린다네요 
한달에 생활비 150받고 살면서 사치한다고 욕듣고 살아야 되구요...
관리비가 40만원 나오는데...
핸드폰에서 문자오는 소리만 나면 돈쓰려고 궁리중이냐고 소리지르구요...
방한칸에서 하루를 살아도 편하게 살고싶은 생각뿐이네요...
그냥 돈을 모으는방법 밖에는 없겠죠...


IP : 1.225.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4 9:1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서로를 미워하고 욕하는 힘으로 살아가는 부부가 상당히 많아요.
    한국처럼 자식 돌보는 기간이 길고, 서로가 영원히 독립 안하고 옭아매는 현실에선 더더욱.
    돈이 있어도, 판사가 이혼판결 내려줘도 어차피 이혼할 생각이 없을 거예요.
    미워하는 상대가 없어지는 순간 맥이 풀려서 살아가는 의미를 잃을 테니까요.
    자식이라도 부모 안보고 사는 게 최고죠.

  • 2. 불행한 부부
    '17.1.14 9:52 PM (220.76.xxx.170)

    아이고 자식까지 불행하게 살고 있네요 왜그럴까요
    집안이 조용해야 애들도 잘풀릴텐데
    집안이 시끄러우면 되는 일이 없어요
    부부가 아니라 웬수네요

  • 3. 원글쓴이
    '17.1.14 10:12 PM (1.225.xxx.59)

    맞아요 집안에 시끄러우니깐 뭘하든지 행복하지가 않네요...
    네 부부가 아니고 웬수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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