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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바라는 노후

희망사항 조회수 : 7,535
작성일 : 2017-01-14 20:42:34

나이 50엔 귀촌해서 70까지만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이후에 중병이 걸려도 치료하고 싶지 않아요

특히나 생명 연장하는 수술은 더..

부모가 너무 오래 사는 것도 늙어가는 자식들은 바라지 않기에

진통제만 복욕하는 선에서 지내고 싶어요

수술이다 요양병원이다..

모든게 다 슬프고 비참할 것 같아요

특히나 요양병원에서 맞이하는 명절이 제일 싫을것 같아요

집에서 조금 아프다 마지막엔 좋은 남편 품에 안겨

자상한 남편 되어 주어 고맙다 당신 만나 행복했다

말하며 그렇게 눈을 감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윤회를 믿는데 착하게 살았으니 반드시

더 좋은 세상에 날거라는 기쁘고 설레는 맘으로 갔음

더 바랄 것이 없겠네요

좋은 일 많이 하고 살아야겠어요

그럼 노화도 병도 죽음도 모두 기껏이 받아 드리고

행복하게 떠날 준비를 할수 있을것 같아요

IP : 121.145.xxx.10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촌은
    '17.1.14 8:45 PM (75.166.xxx.222)

    로망이지 살기 엄청 힘들다고들 하던대요?
    원주민들은 좀 폐쇄적이라 외부인이 자리잡기도 힘들고 어설픈 농사 시작했다가 몸은 더 아프고 귀촌해서 텃밭가꾸는것도 쉬운일은 아닌거 같더라고요.
    또 주택이라는게 아파트하고 달라서 자잘한 손볼일도 항상 많고 여러 편의시설도 부족해서 구촌하신분들중에 이삼년만에 돌아오시는분들도 흔하더라고요.

  • 2.
    '17.1.14 8:47 PM (221.167.xxx.82)

    젊으신가봐요. 49세인데 귀촌 못합니다. 애가 학교 다니니~저희 부부도 70까지 살자고는 합니다만 ^^

  • 3. 아지매
    '17.1.14 8:53 PM (175.207.xxx.182)

    ㅋㅋ..
    웬만하면 10년만 더 쓰세요.
    49에 귀촌해서 시골살이 잘하고있는데
    63인데 아직 팔팔하거든요?
    70까지면 청춘이여유~
    제가 늙어봐서 아는데요(mb버젼..^^)
    80까지는 건강히 잘살다가 님의 생각처럼
    노후를 지내면 바람직 하겠네요.
    지나치다가 내용공감은 충분히 되지만
    70이 너무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시는듯해서
    오지랖좀 펼치고갑니다.
    먼훗날..행복한 노후 보내시길...^^

  • 4. 무슨
    '17.1.14 8:53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70 금방옵니다
    지금 60대인분들이 보면

  • 5. ㅎㅎ
    '17.1.14 8:55 PM (121.145.xxx.104)

    그러니 희망사항 이라고 했죠^^

  • 6. 저는
    '17.1.14 8:58 PM (110.8.xxx.9)

    귀촌은 싫고 도심 가까이에 있는 마당있는 집에서 한 75살 될 때까지 돗자리 두 개 정도 크기만큼의 텃밭 가꾸며 살고 싶어요.
    근력 떨어지면 팔고 실버센터 들어가서 취미생활 하며 해주는 밥 먹고 살려고요.^^

  • 7. ㅎㄹ
    '17.1.14 9:00 PM (210.57.xxx.73) - 삭제된댓글

    이생에서 착하게 잘 살았으니 윤회의 틀을 벗어나서 해탈을 해야지요..
    저는 착하게 살지도 않았는데.. 그냥 무로 돌아가고 싶어요.. 해탈이요..

  • 8. 부모님
    '17.1.14 9:01 PM (121.145.xxx.104)

    70대인데 60대 팔팔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두분다 골골 하시네요.
    어머니는 무릅 아파 질질 끌고 다니시고 아버지도 몸 안좋다고 어디 놀러가자고 해도 꼼짝하기가 싫으시대요.
    그래서 골골하면서 오래 사느니 팔팔하다 짧게 살다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 9. 나이가
    '17.1.14 9:03 PM (122.128.xxx.97)

    얼마 안된 분인가봐요. 40대만 되도 굉장히 비현실적인 꿈으로 보여요

  • 10. 그쵸!
    '17.1.14 9:12 PM (183.99.xxx.190)

    울아버지가 정말 건강체질이었어요.
    운동이면 운동,공부, 감투도 많이 썼구요.
    되게 활동적이시구요.
    아주 건강하셔서 80이 되도록 아픈적이 없었어요.

    근데 80쯤 되니 친구들도 아는분들도 다 떠나니
    많이 외로우셨나봐요.

    81세 쯤 돼서 심장이 좀 안좋다고 계속 약만 드시면 되고
    술을 드시면 안된다고 했어요.
    근데 엄마가 갑자기 교통사고 나서 병원에 5개월인가 입원하셨는데요.
    엄마 안계시는동안 많이 외로우셨는지 약도 안드시고
    소주만 자식 몰래 엄청 드시고 그래서 심장이 만이 안좋아져서 돌아가셨어요.

    결론은 만이 외로우셔서 그냥 돌아가시기로 마음 먹은거 같더라구요.ㅠㅠㅠ

  • 11. 아직 어림
    '17.1.14 9:16 PM (59.8.xxx.110)

    50대가 할머니라고 생각드는가본데 20대때보다 더 정정한 나이예요
    애들 다 키우고 할일도 확 줄어들었으나 몇십년 노하우가 생겨 뭐든 두렵지 않은 나이
    50대까진 애들 마지막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면서 전세계 여행댕기고 60쯤에 노후대비 연금이든 임대료든 빵빵하게 나오는거 하나해놓고 강아지 고양이 데리고 부부가 전원생활하면서 살고프네요

  • 12. ㅜㅜ
    '17.1.14 9:20 PM (121.145.xxx.104)

    이해돼요
    친구들 하나둘 떠나고 의지하던 배우자 마저 가버리고..
    몸음 점점 아파오는데 더이상 생명연장이라는 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자식들한테 말해봐야 부담만 줄것 같고..
    외롭다 아프다 무섭다며 하소연 할 곳이 없다는 그 절망감은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 13.
    '17.1.14 9:24 PM (183.96.xxx.122)

    혼자라도 귀농이나 귀촌해 살리라 했었어요.
    어차피 지금도 혼자 살고 도시 아니라도 괜찮다 싶었는데
    어느날 문득 밤에 귀가할때 사는 곳이 시골이라면? 생각하니 갑자기 자신이 없어지데요.
    귀농귀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려고요.

  • 14. 여자
    '17.1.14 9:41 PM (121.145.xxx.104)

    혼자는 귀촌 어려우니 뜻이 같은 남자 만나 함께 하면 좋죠
    여자 혼자 살면 시골에서는 여기저기서 귀찮게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요
    그리고 화단이나 가꿀 정도라면 굳이 귀촌 필요 없다는 생각이구요.
    돈욕심 없음 귀촌 참 매력있는 삶 같아요.
    햇볕 아래서 육신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건강한 삶이니 따로 운동도 필요 없을테고
    아는 이웃 없어도 도시 지인들 한번씩 초대하면 외롭지도 않고..
    시골도 요즘은 군청 같은 곳에서 이런저런 프로그램 많아서 그런 곳에서 사람 만나 사귀고
    행사에도 참여하고 그럼 도시 못지않게 인간관계 하면서 사네요.
    도시 산다고 지인들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닌걸요.

  • 15. 전 귀농은 절대 안하려구요.
    '17.1.14 9:42 PM (59.15.xxx.87)

    시골은 조금만 부지런하면 먹을거 지천이라는데
    남편이 너무 게을러서요.
    일거리 만드는건 부지런한데
    손도 빠르지 않고 일머리도 없고
    무엇보다 게을러서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는데 선수라서
    차라리 혼자 내려가면 모를까
    같이 내려가서 남편이 벌려놓은일 수습하느라
    속터져가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 16. 고라니
    '17.1.14 9:58 PM (183.109.xxx.87)

    나이들어봐요
    고혈압에 뇌졸증으로 죽으면 다행인데 반신불수되거나 치매때문에 민폐 끼치거나
    이러기 싫어서라도 치료받게 되구요
    암같은 병 걸리면 또 없던 삶에대한 집착이 생기나보더라구요

  • 17. ....
    '17.1.14 10:06 PM (113.61.xxx.39)

    귀촌하면 꼭 주택사나요. 아파트 살면 되죠.

  • 18. 착하게
    '17.1.14 10:11 PM (121.145.xxx.104)

    산 사람은 노후에 죽음도 고통 적고 비교적 편안하게 간다네요.
    실제로 일평생 착하게만 산 할머니가 당신이 죽는 날짜도 알고
    어느날 밤 주무시면서 그렇게 가셨다고 해요.
    돌아가시는 그날까지도 아주 건강하셨구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노후에 병이 제일 고통이니 우리 한번 믿고 그렇게 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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