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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적출 수술을 했어요

.... 조회수 : 5,945
작성일 : 2017-01-14 20:03:06
수술한지 두달째인데 집에만 있어서인지 왜 인지 모르겠지만 축쳐져요
의욕적이지 않고 힘들고 불면증에 힘들어요
활기차게 생활하고싶은데 잘 안돼요
힘과 용기를 주세요
IP : 211.178.xxx.19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7.1.14 8:07 PM (183.99.xxx.190)

    시간이 약입니다.
    다 떼어내서 개운한데 시간이 더디고 힘들죠.

    전 운동하라고 해서 초딩아들 데리고 걸었던 게 생각나네요. 딸은 책읽으라고 책 사다주고.

    암튼 시간이 약인데 참 빨리 안가죠.

  • 2. 두달간
    '17.1.14 8:09 PM (121.145.xxx.104)

    집에만 있다 최근 가까운 곳으로 2박 여행을 다녀왔는데 기분이 한결 나아졌어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돈 아끼지 말고 바람 한번 쏘이세요.
    집에만 있음 건강한 사람도 우울해지잖아요.

  • 3. ...
    '17.1.14 8:10 PM (211.178.xxx.198)

    원래 이런가요?
    우울감이 심한거같아 걱정이에요
    전 좀 활기차게 씩씩하게 살고싶거든요

  • 4.
    '17.1.14 8:10 PM (1.243.xxx.3)

    슬 움직이세요. 햇볕좋은날이면 무조건 나가서 좀 걸으세요. 저 수술했지만 20일쉬고 편도1시간걸려 출근했어요.
    많이 힘들고 울기도 많이 했어요.
    움직여야 회복이 됩니다. 저처럼 많이 움직이지 마시고요.

  • 5. ..
    '17.1.14 8:12 PM (211.230.xxx.124)

    종류는 다르지만 개복수술했는데 어느정도 회복하는데 일년가까이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몸 따뜻하게 하시고 서서히 운동, 건강한 식이가 중요하겠죠? 막상 저는 잘 못지켰지만 ㅠㅠ 햇빛있을땐 천천히 걷고 운동이 춥거나 지루해서 잘안되시면 가까운 곳 차없이 걷거나 마트 몰 등 실내에서 많이 걸으실 것 추천합니다. 이년 되어가니 수술한 것 자주 잊을만큼 회복되네요. 마음 느긋하게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병은 자기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쉬어갈 수 있는 기회라 하더라구요.

  • 6. ...
    '17.1.14 8:14 PM (211.178.xxx.198)

    늙어서 좋은거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 7. --
    '17.1.14 8:15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기분 탓이 더 큽니다. 저도 수술한지 1년 다 되어가는데 심지어 저는 아이도 한번 안 낳은 자궁이었어요.
    근종 때문에 빈혈이 너무 심해져서 수술할 수 밖에 없었던 거라 제 생명과 바꾼 수술이었다고 생각하니
    마음도 가볍고 잘한 수술이라고 생각해요. 대신 체중은 좀 느는 게 느껴져서 헬스도 끊고 돈 들여 피티도
    받으면서 더 신경쓰고 관리하고 있어요. 어차피 나이 들면 있어도 기능못하는 거라 생각하면 마음 편해져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8. ㅁㅁㅁ
    '17.1.14 8:19 PM (119.196.xxx.247)

    적출 후 새 삶을 살고 있어요.
    매달 지겹게 찾아오던 통증이 없으니 만 2년째 채워가는 지금은 체력도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수술 직후엔 체력이 떨어져서 바로 독감 걸리고 재입원해서 고생하긴 했는데 그래도 한 달 정도 지나선 출근하고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6개월 뒤엔 유럽 자유여행 다녀오는 데도 무리 없었어요.
    전 난소는 남아 있어서 호르몬에는 별 문제가 없어서인지 무기력한 건 잘 몰랐는데, 원글님도 저와 같은 경우라면 심리적인 이유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두 달 정도 지나셨으면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외부 활동도 적절히 하시길 권해 봅니다.

  • 9. ㅇㅇ
    '17.1.14 8:22 PM (1.233.xxx.136)

    생활을 바쁘게 하세요
    저는 적출후 집에 와서도 애들 밥차려주고 살림 살살하면서 바깥활동하니
    수술한거 깜빡 잊고 지네요
    일년에 몇번 생각나서 생각하면 우울해 지더라구요
    그냥 생활 바쁘게 해서 잊는게 최고인듯해요

  • 10. 저도
    '17.1.14 8:28 PM (86.182.xxx.1)

    오래전에 수술했는데 근종 수술 두번하고도 또 근종이 생겨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어요. 한 동안 삼리적으로 우울하긴 했지만 그 동안의 고통을 생각하면 차라리 시원한거라고 위로하다보니 편안해지더라구요. 개복수술이어서 회복하는데는 한 일년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전 난소까지 제거한거라 홀몬제를 복용하는데 생리를 안하니 정말 편해요. 외려 건강해진 느낌도 드니 마음 편안하게 가지시길 바래요.

  • 11. .....
    '17.1.14 9:21 PM (119.149.xxx.128)

    원글님 글에 태클을 거는게 아니라는걸 먼저 말씀 드립니다.
    자궁적출 수술하고 진짜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우울증이고 뭐고 생각 할 겨를이 없더군요.

    수술 전 정말 일년내내 생리를 한 상태여서 수술 후 생리를 안하는게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제 경험으론 바쁘게 지내시는게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일을 한번 찾아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12. 적출후
    '17.1.14 9:58 PM (175.115.xxx.92)

    빈혈 없어지고 더 건강해진 기분이에요.
    월경통에서도 드뎌 해방~
    살짠다는건 기분문제 일겁니다. 수술과는 상관관계없어요. 참고로 전 20년 됐어요.

  • 13. ...
    '17.1.14 10:20 PM (211.178.xxx.198)

    답변 감사드려요
    바쁘게 살면서 일을 해봐야겠어요

  • 14. ,,,
    '17.1.15 12:40 AM (1.240.xxx.14)

    저는 적출후에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몰라요
    왜 더 빨리 안했던가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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