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란...제가 3년 동안 남편과 열심히 다니던 미용사입니다.
이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이고, 가까이에 가족은 살지 않는것 같았구요.
큰 미용실에서 부원장으로 일하던 사람인데 외국 나갔다가 오면서 개인 미용실을 차렸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 분이 말씀하시는 모든 내용은 확인을 해보지 않아 모릅니다.
확실한 것은, 작은 동네에서 일하기에 너무 솜씨가 좋고 정직하더라구요. 결벽증같은 것도 있는 것같구요.
제 남편은 이 분에게 너무 믿음이 간다고 아주 까다로운 사람인데 행불 이후(석 달 되었어요) 다른 미용실을
가지 못하고 있네요. 저는 아쉽기 때문에 다른 미용실가서 커트도 하고 하지만요.
경찰서에 갔더니 이 아줌마가 돈관계 있는 사람인갑네??? 하는 무서운 눈초리로 저를 탐색하기 바쁘지
이 사람 자체의 행불상태에는 관심도 없구요. 전화번호랑 카톡만 일단 보여주고 왔는데, 아무 연락이 없어요.
미용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들여다 보고 오는데 아무 흔적도 없이 처음 상태 그대로입니다.
후배라는 사람이 집에 찾아갔는데(옆집 아줌마가 알려줬어요) 가족이 아니라고 열고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고 하구요.
혹시 이런 일 경험해 보신 분들....어떤 경로를 통해 연락이 되셨는지 알려주세요.
전화번호 하나 알고 있는게 아는 것의 전부이구요. 전화는 연결되지 않는다고 하지요, 당연히.
집주인과는 아무 경제적 문제도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월세 보증금도 그대로 이구요. 월세도 밀린게 없이 자동이체 되고 있대요.
이상...
답답한 고객의 안타까움이었습니다.
실종신고를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다는게 ....답답한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