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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문교 지을때

ㅇㅇ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17-01-14 13:18:03

다리의 높이가 너무 높아서 일꾼들이 공포심으로 떨어져 죽는일이

많았는데 아래 안전망을 설치한후

일꾼들이 더이상 공포를 느끼지 않아 일의 진척속도가 빨라졌다는

애기를 읽은적이 있는데

요즘 자꾸 저 애기가 생각나는게

추락하면 내인생을 받아줄 인생의 안전망이 전무하기 때문에

잠이 안올때가 많아요

인관관계도 없고 나이는 중년에 접어들고

일용직이고 미혼에 모아둔 돈도 없고...


예전에 공무원 아줌마가

자기가 미혼때 시험준비할때

떨어지면 바로 인생추락이라는 불안감에

공부를 제대로 할수 없었고 시험도 미끄러졌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떨어져도 내 생계는 보장되어 있다는 안정감덕분에

공부에 몰입하게 되었고 수월하게 합격했다는 얘기들은적이 있어요..


요즘들어 비빌언덕이라는 말도 참 실감나고..

돈 그자체보다

정신적인 안정을 주는 뭔가가 있다는게

믿고 의지할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게

참 부럽기 그지 없네요.

IP : 58.123.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14 1:25 PM (61.106.xxx.171)

    저 원글님글 읽으며
    기댈곳없는 내가 나를 책임져야하는
    그 외로움이 느껴져 울컥했어요
    힘내세요 ~

  • 2. ㅡㅡㅡㅡ
    '17.1.14 1:29 PM (112.170.xxx.36)

    저는 기혼인데도 불안도가 높은편이라 돈을 모으고 모으고 또 모으고 쓰지를 못하겠어요..

  • 3. 전 미혼
    '17.1.14 1:44 PM (113.161.xxx.22)

    저도 다른 사람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중압감에 차라리 혼자가 낫다는 생각을 해요. 저 혼자야 어떻게 해도 책임질 수 있거든요. 그리고 결혼을 하든 안하든 경제적/정신적 자립을 하지 않으면 상대편에게 너무 큰 짐을 지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4. 근데
    '17.1.14 2:15 PM (175.209.xxx.57)

    돈이 다가 아니예요. 저는 돈 벌어다주는 남편도 있고 아들도 있으나 내가 죽으면 어떡하나...하는 불안감이 너무 커요. 골골하고 아픈 데가 많거든요. 차라리 자식이 없다면 얼마나 홀가분할까...살면 사는 거고, 죽으면 죽는 거고,,,그런 느낌요. 자유롭게 살다가 명이 되면 가면 되지 않나...싶은데...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살면 되지 않나 싶은데요...제가 원글님 입장이 아니라서 말이 쉬운 거겠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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