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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안방 천장에서 물이 줄줄 새는데

못살아~ 조회수 : 4,996
작성일 : 2017-01-14 00:28:33
어쩌면좋을까요.
하필이면 아랫집으로의 누수 현상으로 오늘 우리집 안방 바닥 공사를 했어요.
근데 시멘트 마감하고 아직 굳지도 않은 그 자리로 굵은 물줄기가 줄줄 떨어져서
몇 분 사이에 시멘트에  구멍이 났습니다.

커다라 고무 대야 받쳐놓고 윗집으로 뛰어 올라갔는데
아무리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네요.
저녁무렵엔 분명 인기척이 있었는데.....

한시간 째 물은 줄줄 새고 있어요.
경비 아저씨도 어디로 주무시러 갔는지 안 계시고...
물새는 쪽 도배지는 이미 떨어져 내렸어요.
밤새 무슨 일이 더 벌어질지...

그래도 아침까지 기다려야겠죠?

윗집은 한달 반 전에 올 수리 공사하고 이사온 신혼집이에요.
3주에 걸쳐 바닥 공사도 다 한 집인데 이게 무슨 봉변인지.

IP : 122.34.xxx.3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4 12:31 AM (211.179.xxx.39)

    사진.동영상 촬영 해두세요.
    공사하시는분도 파악하기가 좀 더 쉽지 않을까요?
    증거도 되고요.

  • 2. 경험
    '17.1.14 12:35 AM (115.21.xxx.17)

    아랫집의 누수와 무관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예전 저의 아랫집 누수였는데 저희 윗집 문제였어요
    저희는 무슨 턱인가가 있어서 다행히 저희집 거쳐 아랫집에 영향이 갔더라구요
    잘 확인해보세요

  • 3. 원글
    '17.1.14 12:35 AM (122.34.xxx.30)

    그런 게 필요없을 정도로 이미 천정 벽지 상태가 다 말해주고 있어요. ㅎ
    이케아 녹색 대형 대야 받쳐놨는데 보일러 물이 도니까 계속 물이 줄줄 떨어져내리네요.
    밤새 용기로 물 퍼담아 버리면서 버텨야겠죠.

  • 4. 원글
    '17.1.14 12:38 AM (122.34.xxx.30)

    경험님 같은 사례를 저도 알아요. 하지만 일단 윗집부터 올라가봐야겠죠.

  • 5. 심플라이프
    '17.1.14 12:38 AM (39.7.xxx.200)

    관리사무소에 연락해보세요. 야간에도 당직 서는 직원이 있습니다.

  • 6. ..
    '17.1.14 12:40 AM (218.148.xxx.164)

    누수는 정확히 원인 규명을 해야지 안그럼 돈낭비, 시간낭비, 고생은 이중 삼중으로 할 수 있어요. 아랫층 누수도 원글님네가 문제가 아니라 위에서 내려온 물때문일 수도 있고 반드시 윗집 때문만도 아닐 수 있어요. 물은 벽을 타며 스며들기에 누수가 발생한 라인에 사는 몇집은 누수전문가가 탐방해 봐야 합니다. 어째요..며칠 고생스러시겠네요.

  • 7. 원글
    '17.1.14 12:40 AM (122.34.xxx.30)

    한 시간 전에 전화해봤는데 관리사무소도 전화 안 받더군요. ㅜㅜ

    독신자라 야밤에 누구랑 얘기할 수도 없는데,
    게시판에다 하소연하며 자판 두드리고 있자니 그래도 뛰는 심장이 좀 가라앉는 듯.

  • 8. 받아 놓은물
    '17.1.14 12:41 AM (110.70.xxx.163)

    버리심 안돼요
    말로 설명하는것보다 보여주셔야ㅡ

  • 9. 현직
    '17.1.14 12:43 AM (59.10.xxx.123)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관리사무소에서 나와야지 싶어요

    혹시 다 아시지 싶은데 아랫집 보상해줘야 하는 일 발생하면 보상청구하세요
    일상배상책임보험 보험 한개라도 갖고 있는분은 거의다 들어있는 담보예요

  • 10. 원글
    '17.1.14 12:45 AM (122.34.xxx.30)

    그래도 대야가 넘치면 덜어서 버리기는 해야죠.
    아주 큰 대야라 그거 한가득 찬 것만 보여줘도... ㅎ

  • 11. 지금은
    '17.1.14 12:47 AM (115.95.xxx.102)

    아떠신가요

  • 12. dd
    '17.1.14 12:50 AM (58.143.xxx.62)

    사진 말고 동영상을 찍으세요.
    하필 주말이라 집을 비웠나 봐요.

  • 13. 원글
    '17.1.14 12:50 AM (122.34.xxx.30)

    3분쯤 떨어지다가 1분쯤 멈추고를 반복해요.

  • 14. 원글
    '17.1.14 12:55 AM (122.34.xxx.30)

    제가 안방 천장등을 없애고 스탠드만 쓰는데
    그 조명으로도 동영상 찍으면 깨끗하게 찍힐까요?
    어쨌든 일단 찍어보겠습니다.
    물새는 쪽 벽지는 이미 떨어져 내렸어요.

  • 15. 긴급조치
    '17.1.14 12:59 AM (118.216.xxx.94)

    아파트면 우선 긴급조치부터 해보셔요
    일단 그집안으로 들어가는 수도 계량기부터 잠그세요 냉온수 두개 전부요 아파트면 현관옆에 계량기함 있을겁니다 두개 다 잠가버리세요

    냉수관이 터졌는지 온수배관이 터졌는지 모르니 두개 다 잠그시고 천장에 떨어지는 누수양을 체크해보세요

  • 16. 긴급조치
    '17.1.14 1:05 AM (118.216.xxx.94)

    제가 경험자인데요 아랫집 천장 누수가 발생해서 인테리어 업자한테 난방배관이 터진거다 바닥을 의심되는 곳 부터 깨나가봐야 찾을 수 있다고 해서 낙담을 했지만 원인은 주방싱크대 아래 수전파이프 쪼인을 헐겁게 해서 발생한 누수였내요 괜시리 바닥부터 깼으면 엉뚱한 고생과 적지않을 비용을 날렸을꺼에요

  • 17. 긴급조치
    '17.1.14 1:07 AM (118.216.xxx.94)

    위오타 인테리어 업자가 난방배관 타령하며 바닥 공구리 깨자고 한거에요

  • 18. 일단 긴급조치님
    '17.1.14 1:19 AM (183.96.xxx.108)

    말씀 대로 해 보세요
    그리고 윗 집 현관에 메모지 계속 몇 개씩 붙여 놓고 오세요
    몇 번씩 왔다 가셨다는 증거로

  • 19. 원글
    '17.1.14 1:24 AM (122.34.xxx.30)

    긴급조치님. 누구집 수도 계량기를 잠그라시는 건지요?
    우리집은 상관없을 테고 윗집? 복도형 아파트라 계량기함을 동파대비로 꽁꽁 봉해놓았어요. 모든집이.
    남의 집 계량기 함을 제가 이시간에 맘대로 뜯을 수는 없.... ㅜㅜ

    관리사무소는 여전히 전화불통입니다.

    아무튼 여러 경험의 말씀들 고맙습니다.
    아직도 물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이젠 처마밑에서 듣는 빗소리처럼 들림.)

  • 20. ‥‥
    '17.1.14 1:53 A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

    그래도 계량기 잠가야하지 않을까요?
    당장 피해를 입고 있는데‥
    이사할 때 정수기 뗀 후 마감을 제대로 안해도 물이 새서 누수되기도 합니다.
    수도계량기 잠가서 일단 급한 불은 꺼야할 것 같네요.

  • 21. 남매엄마
    '17.1.14 2:01 AM (49.1.xxx.66) - 삭제된댓글

    계량기 잠그셔야할것같아요~
    그냥 놔두기엔 나무 무모한듯해요~
    경비아저씨가 4시부터인지 6시부터인지 근무하십니까 내려가보시든가 아님 경비실에 크게 메모남겨두세요
    윗집도 새벽에 들어올지모르니 메모 남겨두세요
    고생하시네요 ~ㅠㅠ

  • 22. 큰일
    '17.1.14 2:29 AM (39.115.xxx.106)

    긴급조치님말처럼 윗층올라가서 그쪽집 수도계량기함열고 밸브 모두다 잠그세요.

  • 23. 큰일
    '17.1.14 2:35 AM (39.115.xxx.106)

    시간보니 지금 두시간째 물흐르고 있고,윗집 두드려도 사람없고, 이시간에 관리실사람도 없고.
    그럼 당근 나라도 가서 윗집 수도 계량기잠가야 합니다.
    안그럼 천정에 물젖는곳이 점점 넓어져 공사 커질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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