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글쓰기 시간에 쓴 글이
1. dd
'17.1.13 10:42 PM (211.215.xxx.188)와 초1아이가 글 잘쓰네요ㅎㅎ 초2인 울아들은 한글로 쓰는 일기도 세줄이상 못쓰던데요 내용은 울아들도 저렇게 생각할것같아 움찔하네요 ㅎㅎ
2. ...
'17.1.13 10:45 PM (210.117.xxx.176)초1 이 저걸 한글아닌 영어로 썼다구요? 와~~
3. 애가
'17.1.13 10:47 PM (115.136.xxx.173)애가 감수성이 예민하네요.
근데 초등이면 가급적
부정적인 내용은 안 쓰는게
좋은데 주제가 많이 무겁네요.
애들이 확대해석하기도 해서
부정적인 글은 안 좋은 것 같아요.4. 플럼스카페
'17.1.13 10:48 PM (182.221.xxx.232)저걸 영어로 쓴 1학년이라니요!
원글님 저정도 실력이면 다른 거 좀 느린 거 그냥 눈 꼭 감아주세요. 성찰력이 대단한 아이입니다!5. ᆢ
'17.1.13 10:50 PM (180.64.xxx.35)와우! 대단해요. 자랑글 같네요.
6. 루이지애나
'17.1.13 10:51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ㅎㅎㅎㅎㅎ 운문 같아요...ㅎㅎㅎ 큰일에 화를 안내고 작은 일 화 내고..2분...20....ㅎㅎㅎㅎㅎ
화내지 마세요...고 놈 귀엽다...ㅋㅋㅋ7. ….
'17.1.13 10:52 PM (118.223.xxx.155)아 영어 작문 자체는 당연히 저리 매끄럽지는 않은데 내용이 저렇더라구요. 정말 상황 판단을 정확히 하고 있었고 패턴도 꿰뚫고 있는 것 같아서 더 반성이 되었어요 ㅠㅠ 그나저나 선생님이 당연히 읽으셨겠죠?
When she's mad she can hit me. 이렇게 썼는데 혹시 아동학대라고 생각하진 않을지 걱정도
되고….아 머리 속이 복잡하고 정말 미안한 마음이예요 ㅠ 저도 한결같이 부드럽고 다정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인내심이 너무 짧아서8. 저 이 글보고
'17.1.13 10:54 PM (118.44.xxx.239)감정 이입되어 울었어요
제 어린 시절도 생각나고. .
지금 아들에게도 미안하고. . .9. 부럽네요
'17.1.13 10:55 PM (182.231.xxx.74)아이가 관찰력이 좋네요
말 안하는 대신 글로 마음을 풀어썼네요
엄마를 좋아하지만 무서워하는것 같아요
원글님은 복 받으신것같아요.부럽습니다10. 루이지애나
'17.1.13 10:57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영문이 안 매끄러워도 저런 식으로 글을 끄집어 내는게 중요해요...ㅎㅎㅎㅎㅎ 아...귀엽다...ㅋㅋ
11. 이부분
'17.1.13 10:58 PM (118.223.xxx.155)다시 보니 When she's very mad she can hit me. 이거네요….교포 선생님이 이거 읽고 제가
때린다고 해석하실까요?? ㅠㅠ12. 루이지애나
'17.1.13 11:01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설마요...엄마들 거의 다 그러실텐데요ㅋㅋ
돈 워리!13. ㅁㅁ
'17.1.13 11:01 PM (49.171.xxx.71)ㅋㅋㅋ뭔가 웃기면서 귀엽기도하고 안스럽기도하네요..ㅋㅋ
14. @.@
'17.1.13 11:01 PM (121.160.xxx.222)와~ 이집 아들 천재다!!
15. 우와
'17.1.13 11:05 PM (110.11.xxx.74)똑똑하네요.
관찰력도 대단하고,
패턴 찾아내는 능력도 좋고,
주제에 맞는 표현력도 좋고,
초1이라니...대단하네요.
교포 쌤 해석은 뭐 그 쌤의 한국문화 이해도에 따라 다르겠죠.
암튼, 아이 대단합니다.
화 너무 내지 마요 --;;16. 그리고
'17.1.13 11:06 PM (121.160.xxx.222)그리고 원글님, 지금 반성하시는 한편 교포선생님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시는거 같아요
선생님이 신고라도 할까봐 걱정되시나요 ;;
그런걱정은 할필요 없을거같고요
둔한것처럼 보여도 굉장히 똑똑하고 예민한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셨으니
그 아이에게 잘 맞는 더 좋은 양육방법을 개발하도록 노력하셔요.
우리동네 학교 아이는 학교 문집에다가 우리엄마는 화가 나면 나를 옷걸이로 때린다고 써놔서
대대손손 엄마 망신을 시켜놨어요 ㅋ
그 엄마 절대로 난폭한 사람 아니거든요. ㅋ
그냥 아이 키우다보면 생길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가라앉히세요 ^^17. ...
'17.1.13 11:06 PM (220.75.xxx.29)뭐...
유치원때 엄마에 대해 쓰는데 she is very mean. 이라고 써서 저를 선생님 앞에서 얼굴 벌개지게 만든 딸이 초6인데 지금 말도 못하게 엄마 사랑해요...
한번쯤 충격 받는게 엄마한테도 득이 되더라구요^^18. 아동학대
'17.1.13 11:19 PM (118.223.xxx.155)118.44.xxx.23님 우셨다니 마음이 찡하고 아이한테 정말 잘해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하게 되네요, 님도 토닥토닥해 드릴께요
사실 내용도 놀랬지만 선생님이 보시고 어떻게 생각하실까 이것도 너무 신경이 쓰였던게 사실 같아요.
아웅, 마음 가라앉히고 앞으로 어떻게 화 안 내고 잘 키울 것인지 육아서 다시 꺼내 읽고
심기일전할께요. 정말 충격요법 제대로네요, 좋은 댓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19. 리플들 황당
'17.1.13 11:31 PM (175.223.xxx.101) - 삭제된댓글아이가 '영어로' 썼다는 데에만 촛점 맞춰 좋은 말들 하는 리플들 무섭네요.
문제는 아이의 심리상태예요. 엄마가 자신을 야단칠때 마음이 저렇다는거, 더군다나 초1인데
매우 심각한 문제거든요20. 00
'17.1.13 11:32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어쩌다 어른 55회 시간 나면 꼭 보세요
남자아이와 엄마의 소통에 관한 부분이 도움이 될듯합니다21. 리플 황당님 황당
'17.1.13 11:39 PM (110.11.xxx.74)아이가 '영어로' 썼다는 데에만 촛점 맞춰 좋은 말들 하는 리플들로 보여요?
저 많은 리플들이? 한국어 모르시나봐요.
아이 심리 상태는 정상이죠, 엄마가 화를 낼때 공포감이 든다니까.
엄마가 화낼때 웃기거나 아무 생각 없음 그게 문제 아닌가요?
별 걱정 안해도 되는, 그저 관찰력과 표현력 좋은 초1의 시 한편 얘기이고,
엄마만 좀 덜 화내면 되는 상황 아닌가요?22. 찰리파커
'17.1.13 11:49 PM (116.36.xxx.211)아동학대로 보이고요. 우리집 개는 안물어요 하는거나 똑같은 얘기죠.
애가 무섭다고 얘기하는데 영어 잘한다 그런 소리나 하는게 이상한거 맞죠.23. 제 아들
'17.1.13 11:56 PM (58.140.xxx.232)초3 올라가서 새담임이 가족소개 쓰라면서 질문에 우리엄마의 좋은점 나쁜점이 있었대요. 그래서 나쁜점에, 차마 글로 밝힐 수 없음 이라고 썼다는데 저는 제자신에 대해 반성도 되었지만 그선생님도 무슨의도로 나쁜점을 쓰라한건지 기분이 안좋았어요.
24. 티니
'17.1.13 11:56 PM (125.176.xxx.81)애가 진짜 똑똑하네요
엄마가 네 글 읽었다구... 미안하다구 하면서 대화해 보세요
엄마도 이런 기회를 통해 성장하는 거죠 뭐
넘 자책 마세요 엄마는 신이 아니잖아요25. ㅡㅡㅡ
'17.1.14 12:34 AM (218.152.xxx.198)좀 창피하시겠지만 아이가 건강한거네요 정말 무서우면 누가 볼까 그런말 못써요
선생님도 아실거예요. 그냥 화를 좀 줄이는 계기? 같은거 삼으면 되지요
사실 그정도 화내는 엄마 많을걸요..짜증, 잔소리..이런걸 아이가 다 화로 표현한것일뿐.26. 다들
'17.1.14 12:40 AM (180.230.xxx.161)그정도는 화내고 살지 않나요? 아닌가 ^^;;;;;
신경쓰지 마시고 더더더 잘해주세요~
이쁜 아이네요^^27. 홍두아가씨
'17.1.14 1:47 AM (122.42.xxx.193) - 삭제된댓글아드님이 다른분들 말씀처럼 똑똑하건 차치하고,
아드님이 원글님 엄마로서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혼날까봐 또는 자기와 멀어질까봐(때리는 걸 겁내하는 걸 봐서) 많이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완전 벽을 허물어서 예뻐해주심이 어떨까요? (다만 저는 애기없는 미혼이라..)28. 홍두아가씨
'17.1.14 1:49 AM (122.42.xxx.193)아드님이 다른분들 말씀처럼 똑똑하건 차치하고,
아드님이 원글님 엄마로서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혼날까봐 또는 자기와 멀어질까봐(때리는 걸 겁내하는 걸 봐서) 많이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완전 벽을 허물어서 예뻐해주심이 어떨까요? (다만 저는 애기없는 미혼이라, 제 의견이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싶지만요...)29. 민들레홀씨
'17.1.14 3:09 AM (63.86.xxx.30)아드님이 굉장히 찬찬한 성격의 순둥이 같아요.
예민하고 감성적일듯하네요. 표현을 보니...
미국에서는 저렇게 can hit이 들어가면 문제될수 잇어도 한국에서는 공유하는 정서로 이해되는 부분이니 걱정안하셔도 될듯해요.
아이와 따로 얘기까지는 할 필요없을 듯하구요.
아들의 마음을 아셨으니 앞으로 엄마가 화내는거 조금 자제하면 될듯해요.
애들 커가는 과정에 충분히 잇을수 잇는 작은 사건으로 보이는데요?30. 어쨋든
'17.1.14 4:16 AM (218.154.xxx.102)이번 기회로 아이에게 소리 지르지 마세요
그 작은 머리와 가슴에 피멍이 들었겠네요
요즘들어 윗집과 또 한집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소리 질러대서 귀 테러 당하는 입장인데요
아이에게 그렇게 생활스트레스 푸는거 아니예요.31. 아이영어고민
'17.1.14 5:52 AM (61.253.xxx.54)뜬금없지만 너무 궁금해요. 어떻게 영작까지 할까. 아이영어교육 어떻게 하신건지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2. 공업자
'17.1.14 8:04 AM (121.162.xxx.197)관찰력이 대단한데요
저도 아이한테 화낼 때 어느 이상 넘어가면 울면서 엄마 알았어 알았어 그만해 우왕 하며 안아줘 제스처를 취해요 누가 어른인가 싶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엄마랑 다투기 싫다는 4살 여아;;
거기나 영작이네요 따뜻하고 감수성도 있고 똑똑하기도 하네요 ㅎㅎ33. ,,,
'17.1.14 9:58 AM (121.128.xxx.51)직장 다니면 피곤해서 짜증이 나서 그럴수도 있어요.
자식 다 키우고 결혼 시킨 엄마인데
지금 인생에서 제일 후호 되는 부분이 아이에게 화내고 짜증내고 키운게
마음에 걸려요.
그런데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역시 마찬가지 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