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으로 눈에 보이는 민가 없고 몇 분 걸어나가 모퉁이 돌아야 동네 보이는 집입니다.
눈오니 차도 거의 안다니고 저 멀리 비닐하우스 일할때 트시는 라디오 소리도 안들리네요.
어제 삼십분 나무해서 장작더미 든든하고 고양이들은 침대에서 낮잠,
마당에 내리는 눈 바라보며 남편이 버섯 넣고 끓인 육칼 한 그릇 점심 먹었어요.
작년 시월이후 거의 처음으로 시사 뉴스 안보고
팬텀싱어 노래들 풀 볼륨으로 틀고 둘이 내리는 눈 바라보니 고요하고 행복합니다.
숨가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짧은 휴지기이지만 오늘의 행복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