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겨레 경향 보시오.

ㅎㅎㅎ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7-01-12 05:59:35
제 아는 공기업 감사출신 호남사람도 경향에 경영진으로 가고 경향도 호남 인맥이 많은 걸로 압니다.
노대통령 돌아가셨을때 승냥이 처럼 같이 물어 뜯던 신문들.....

(펌글)
----------------------------------------------
정확히는 친노다. 친노로 대표되는 비주류 민주화진영이다.

김영삼이 3당합당으로 군부독재세력에 투항하면서 갈 곳을 잃은 나머지들이다.




한국 민주화의 가장 중요한 두 기둥은 당연히 민주당으로 대표되는 제도권야당과

주로 서울에서 활동하던 대학생들의 학생운동이었었다.

거의 대부분의 민주화 인사들은 따라서 이 둘 중 어느 한 곳에는 속하거나 혹은

닿아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이 가운데 전자인 제도권 정치인들로는

김대중과 김영삼이 있었다. 3당 합당으로 김영삼이 투항해 버렸으니 남은 것은

김대중의 동교동계 뿐이었다. 지금 상도동계 인사들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라.




언론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한겨레나 경향이나 오마이나 결국 그 주류는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했거나 그쪽 진영과 크든작든 연관을 맺어온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행세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제도권과도 교류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누구이겠는가. 차라리 아예 아무 계파도 만들지 않았으면 모를까

엄연히 과거 제 1야당에는 김대중의 직계인 동교동계와 학생운동과 재야출신이 모인

민평련이라는 계파가 존재하고 있었다. 당연히 친노는 이 가운데 어디도 속하지 않았다.




실제 열린우리당 시절에도 친노는 소수였다.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정치권으로 발을 딛는 경우

오히려 친노보다는 동교동이나 정동영이거나 아니면 김근태였다. 특히 재야에서 지분이 컸던

김근태 주위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들은 항상 친노들과 긴장관계를 이루고 있었다.

친노가 득세하면 이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과연 과거 민주화진영과 크고작은 관계를 맺어온 진보언론에서 이에 대해 어떻게 여기게 되었을까.



국민의당이 민주당과 특히 문재인을 증오하는 이유와 같다. 원래 동교동계의 것이었다.

원래 민평련이 그 자리를 차지했어야 했다. 친노에게는 배후가 없다.

배경이 될만한 지역기반도 인적기반도 없다. 운동권이면 민평련이고 호남이면 동교동이다.

그러면 당연하게 제 1야당도 둘 중 하나가 차지해야 하는 것이다. 대통령도 둘 중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김민석이 그래서 김민새가 되었다. 굴러들어온 돌인 노무현에게 대통령 자리를 넘겨주지 않겠다.




아직까지도 한겨레와 경향 등이 저주에 가까운 단어들을 쏟아내며 문재인 끌어내리기에 골몰하는 이유다.

그 속내를 뻔히 알면서도 국민의당과 박지원의 편을 드는 이유다. 박지원의 뒤에는 호남과 김대중이 있다.

김근태 사후 민평련계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며 학생운동진영은 손학규를 중심으로 흩어지고 말았다.

누가 우리의 편이며 누구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가. 같은 야권이 아니다.

같은 민주화진영이 아니다. 지극히 정파적인 당위이며 선택이다.




잠깐 진보쪽 사람들과 어울렸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들의 엘리트의식과 학벌주의는 오히려 보수기득권보다 더 완고하며 정파적이고 파벌적인 인식과 행위를

지극히 당연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자기와 인연이 닿아 있으면 옳다.

똑똑해서 그마저도 합리화할 수 있다는 점이 무서울 정도다.

내가 진보지식인들을 그다지 인정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 진보쪽 인사들이 친노를 얼마나 극렬히 혐오했던가. 새누리당보다 더 혐오하고 증오했다.

학생운동진영인 민평련 역시 다르지 않았다. 동교동계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래서 문재인도 기존의 인재풀을 벗어나 새로운 인재풀을 찾아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전혀 의외라 할 수 있는 문재인의 영입인사들은 그런 어쩔 수 없는 사정과 관계가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요직에 있지 않았다면 친노로 분류할만한 인재풀이 문재인에게는 없었다.

그나마 야권이 두드려볼 수 있는 인사들은 하나같이 기존의 다른 계파들과 관계가 있었다.

덕분에 민주당이 지금처럼 강해졌으니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랄까.




한겨레나 경향의 일부 기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야당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군부독재세력을 상대해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계파들이 야권의 주도권을 잡고서 이끌어가는 것이다.

나머지는 그 다음이다. 정의당의 목표가 집권이 아닌 것과 같다.




정파적인 것이다. 자신의 정파의 이해에 충실한 것이다. 탄핵보다 반문과 반민주가 먼저다.

씁쓸한 실상이다. 진실이다.





http://goorabain.tistory.com/m/228

티스토리 가난뱅이님의 글입니다.
IP : 211.36.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 6:04 AM (211.220.xxx.84)

    교묘한놈들 중립인척 진보인척 역겨워요.
    차라리 대놓고 지지하든지
    적페대상 절독운동 해야해요.

  • 2. 일찍
    '17.1.12 6:09 AM (96.246.xxx.6) - 삭제된댓글

    출근했네................

  • 3. ......
    '17.1.12 7:04 AM (172.56.xxx.230)

    노대통령한테 그리도 악랄하게 굴어 결국 사지로 몰아놓고 "놈현 관장사"라는 기사까지 쓴 한겨레.
    그리고 그 이후로도 반성은커녕 조중동보다 더 악질적으로 민주당과 문재인을 보도하고.....
    사실을 호도해서 비난하고 잘한 일이나 좋은 뉴스에는 침묵하고. 경향 오마이도 둘째가라면 섭하죠.
    한경오는 진보의 탈을 쓴 그야말로 언론계의 또다른 기득권. 또다른 패권주의. 그런데 누가 누구더러 기득권이고 패권주의래?

  • 4. 감기조심
    '17.1.12 7:31 AM (211.246.xxx.227) - 삭제된댓글

    한겨레 절독하고 경향보고 있는데...경향도 그런가요 경향이 좀 낫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892 승무원들 향수 어떤거 쓸까요? 15 또 언급 죄.. 2017/02/21 8,237
653891 층간소음 어디까지 참는게 맞을까요? (후기) 16 아랫집 2017/02/21 4,319
653890 초5학년 대형 수학 학원 보내볼까하는데요. 7 조언부탁드려.. 2017/02/21 2,081
653889 영어 좀 알려주세요! refer vs refer to 사용법 문.. 2 refer 2017/02/21 4,530
653888 냄새 독하지 않은 식초 알려주세요 4 청소용 2017/02/21 573
653887 여친 부모 살해 후 시신 옆에서 '성폭행'한 남성 신상 공개 43 장영훈 기자.. 2017/02/21 25,599
653886 교육청 영재 합격 후 취소가능한가요? 선생님계시면.. 6 -- 2017/02/21 1,890
653885 신김치 국물이 많이 남았는데....뭘 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28 어쩌지 2017/02/21 3,349
653884 김한솔보면 역시 비쥬얼과 뇌색이 4 한솔 2017/02/21 3,911
653883 렌즈삽입술 받으려했다 노안이라고 수술 못한다네요. 7 렌즈삽입술 2017/02/21 2,515
653882 "우리도 한국 촛불 봤다"..美 워싱턴에도 광.. 1 ..... 2017/02/21 1,122
653881 리액션 안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기 뻘쭘해요 13 리리 2017/02/21 2,832
653880 악연인가봐요 11 ᆞᆞ 2017/02/21 3,526
653879 떡국은 하루지나면 퍼지는게 당연한가요? 7 질문 2017/02/21 2,058
653878 저도 백팩 하나 봐주세요 6 .. 2017/02/21 1,615
653877 핸드크림 바르시는 분들이요... 11 고운손 2017/02/21 5,780
653876 이제 패딩 안입어도 되겠어요 11 열나네 2017/02/21 4,904
653875 신문사 확인 하고 기사를 읽게 되네요. 1 정권교체 2017/02/21 469
653874 영어학원, 이정도로 시켜야 하는건가요? 5 학원 2017/02/21 2,172
653873 보급형 스마트폰이 우체국에서 파는 알뜰폰인가요? 9 ^^* 2017/02/21 1,068
653872 '블랙리스트' 신동철 前 비서관 측 법정서 혐의 자백 ........ 2017/02/21 682
653871 40중반 취업하려고 이력서를쓰는데 도움좀... 14 취업 2017/02/21 2,914
653870 우병우가 째려본기자 보셨나요? 34 dd 2017/02/21 16,195
653869 더 이상 덮히지않기를 세상 2017/02/21 315
653868 서울 인근 아울렛좀 추천해주세요 2 ... 2017/02/21 9,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