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할 사람이 없네요 인생 헛살았어요

rr 조회수 : 5,729
작성일 : 2017-01-11 18:05:51

40대 초반 미혼이에요

요즘 정말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진짜 내 인생은 왜 이런가 ...싶어서 어제밤에는 엄청 울었어요

누구한테 좀 털어놓고 울고 싶은데

막상 전화할 사람이 없더라고요

만날사람도 없고

제가 잘못한거죠 뭐

솔직히 만나자면 만날 사람은 있긴 한데 마음까지 터놀만한 사람들은 아니거든요

이 나이에 엄마한테 말도 못하겠고 뭐 제 얘기 들어주시는분도 아니구요

그냥 멍..하니 있다가 누워 있네요

그나마 제일 친한 친구한테 전화하니 제 목소리가 이상한지 이따 전화한다고 하네요

우울증이 뭐냐 하고 살았는데

이게 우울증인가 봐요

너무 되는일도 없고 사는게 막막하니

이리 되네요

내가 어쩌다 이리 됐나..싶고

못나서 그런가 친구들하고도 연락도 잘 안하게 되고

눈물만 나요

IP : 220.78.xxx.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7.1.11 6:07 PM (110.70.xxx.136) - 삭제된댓글

    제 힘들고 안 좋은 얘기는 친구들에게 절대 안해요. 그거 다 제 약점 되는거거든요
    여기에 털어놓으세요. 친구들에게 말 하는 것 보다 더 큰 위로 받을 수 있어요

  • 2. 괘아나요
    '17.1.11 6:15 PM (220.72.xxx.109)

    괘아나

    실컷 울고나면 담날 되면 개운해질겁니다
    인생 매일 어떤날은 바닥을 치면서 절망하고
    담날은 또 그나마 살만하고 그런거에요
    다들 그래요
    다들 그렇게 살아간답니다

  • 3.
    '17.1.11 6:15 PM (49.167.xxx.246)

    여긴 혼자인사람많아요
    걱정마시고 어기에 털어놓으세요

  • 4.
    '17.1.11 6:40 PM (180.66.xxx.214)

    제 힘들고 안 좋은 얘기는 친구들에게 절대 안해요.
    그거 다 제 약점 되는 거거든요. 2222222222
    힘든건 스스로 강하게 극복해야 합니다.
    힘든 얘기 남한테 했다가, 나중에 내가 잘 나가게 되면
    시샘, 질투하는 무리들이 그 얘기 약점 잡아 소문 퍼뜨리고 다니더군요.

  • 5. ...
    '17.1.11 6:41 PM (1.237.xxx.90) - 삭제된댓글

    남에게 말해봤자 소용 없어요ㅠㅠ
    실컷 듣고ㅡ잘 들어주기나 해도 다행ㅡ 다 각자
    편한대로 해석하고 딴소리 합니다.
    그냥 실컷 울고 사고 싶은것도 좀 사고 빈 노트사서
    하고 싶은 말이나 욕도 실컷 써보세요.
    평소 안하던것도 한번 해보시구요.
    다들 그렇게 넘어갑니다~
    토닥토닥...

  • 6. 어느
    '17.1.11 6:44 P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저도 40초반에 어느날 생각해보니
    사람들과의 관계가 하나둘 떨어져
    막상 제가 힘든얘기 또는 기쁜감정 등 저와 진정으로
    마음을 공유할 사람이 없다고 느낀적이 있었어요.
    많이 우울했고 원글님과 비슷한 심정이었어요.
    10여년이 또 지난 지금은 그때보다 더 사람들이 멀어졌지만
    이젠 그전처럼 연연하지않고 그러한것들이 왠지 부질없어보여요.
    몇몇 시도를 통해 여러모임을 갖기도 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이 연륜에의한 이해심이 더 많아지기보다는 각자 모두가 삶속에서 상처난 부분때문에
    더 각을 세우는 느낌이라
    감정소모가 너무 피곤해졌거든요.
    이젠 살아온 날보다 남겨진 날이 더 적을것같은
    생각에 저만의 시간을 보내기만도 너무 바빠서
    그런 감정소모 할 시간이 없어요.
    읽을 책들도 너무많고
    보고픈 영화도 너무많고
    여행, 음악, , 예술 작품 , 봉사 등을 통해서
    생의 진리도 찾고 싶구요

  • 7.
    '17.1.11 7:02 PM (125.185.xxx.178)

    내 약점이 남의 기쁨이 되는걸 많이 봤어요.
    여기에 털어놓으세요.
    인생은 새옹의 말이니 이 힘든 시기 또한 지나갈겁니다.
    힘내시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될겁니다.
    그렇게 믿어요.

  • 8. 다른사람들도
    '17.1.11 7:13 PM (60.253.xxx.9) - 삭제된댓글

    자신얘기다른사람에게 별루 안해요 속마음까지는

    나이도 꽤 먹으신분이(나랑비슷한나이) 환상이 많네요
    인생사 한구절 넘을 나이입니다

  • 9. ..
    '17.1.11 7:23 PM (223.62.xxx.59)

    저랑 비슷한 거 같은데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모임 하나 만들면 어떨까요?
    40대 초반 싱글 삶을 진솔하게 나누는 모임

  • 10. ...
    '17.1.11 8:27 PM (183.98.xxx.95)

    어차피 인생은 혼자라고 생각해요
    기도하면서 속을 털어놓아요
    부모 자식 친구 남편...안되는거 같아요
    여기도 괜찮은듯..속상해마세요
    다 비슷해요
    어떤식으로든 자기만의 방법을 찾으세요

  • 11. 라리타
    '17.1.11 8:46 PM (125.134.xxx.108)

    어짜피 인생은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겁니다.저도 예전엔 그런 생각 많이했는데 이젠 덜합니다. 마음 털어놔도 지나고 나면 후회되고..저한테 전화하는 친구가 있는데 힘들다고 전화오면 전 다른일 하다가도 내 일처럼 들어줬는데 제가 일전에 한번 심난해서 전화했는데 바빠보이고 분잡스럽게 전화를 받더라고요.약간 심드렁하기도하고..그래서 지금 바쁘냐고했더니 그건 아니라네요.그래서 전 아예 남들에겐 기대지 않기로했어요.기대다보면 나중엔 상처를 더 받게 될것같았거든요.이 세상은 누구나 다 혼자다 생각하고 누군가 불러주면 잘 놀다오시고 인간 관게를 깊게 엮을려고 하지 마세요.

  • 12. .....
    '17.1.11 9:44 PM (117.111.xxx.183)

    저랑 비슷한 거 같은데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모임 하나 만들면 어떨까요?
    40대 초반 싱글 삶을 진솔하게 나누는 모임 222222

    님만 그런거 아니에요 기운내세요 ^^
    삶이 다들 바빠지니 예전보다 올곳이 홀로 감내해야할 경우가 늘더라구요. 그래도 맘통하는 친구가 있음 좋긴하져

  • 13. ...
    '17.1.11 9:51 PM (117.111.xxx.100) - 삭제된댓글

    진짜 속엣말은 친한 친구에게도 안하는거예요
    하는 순간 후회가 밀려와요
    차라리 거울보며 말 하세요
    사람에게 의지하고 속을 풀려고 하지 마세요

    원래 세상이 인생살이가 그래요
    나만 이런가 자책도 마세요
    님만 그런거 아니예요
    지나면 차츰 좋아질거예요

  • 14. ...
    '17.1.12 12:41 AM (175.223.xxx.159) - 삭제된댓글

    마흔이면 불혹인데 불혹 넘어서 힘들다고 누구 붙잡고 하소연하고 그런거 하지 마세요.
    다들 세상 살기 힘들어 하소연하는 사람 부담스러워하고 피합니다.

  • 15. ㅇㅇ
    '17.1.12 1:37 AM (39.7.xxx.57)

    현명한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네요^^
    저도 사이좋을때는 그냥 하소연이던게 뒤늦게 틀어지면
    상대의 약점이 될수도 있단걸 알았어요. 서로 비슷하게
    동등한 수준인 상황같아보여도 따져보면 가진것이나
    처한 상황이 달라서 쉽게 비교되거나 시기, 질투, 불만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이게 쉽지는 않지만 맘이 흐트러질땐..계속해서 꾸준히..나자신에 집중하는게 최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594 이규철특검보 옷 정말 잘입네요 30 이규쳘 2017/01/18 6,230
641593 집 꾸미기 해볼까해용 1 빵빵 2017/01/18 543
641592 층없는 단발웨이브했는데 기르려면 다듬으면서?아니면 안자르고? 3 ㄷㄷ 2017/01/18 1,483
641591 생들기름 8개월 넘은거 먹어도 될까요 2 2017/01/18 1,393
641590 펌글/50대 이후 귀농 귀촌 계획 있으신 분들 읽어보세요 6 2017/01/18 3,462
641589 요즘은 대학교에서 성적표를 집으로 부모님께 통지해 주지는 않나.. 10 .. 2017/01/18 2,221
641588 올 추석연휴 패키지상품 너무 비싼데요 7 라떼 2017/01/18 2,810
641587 최태민때부터 순실까지..삥뜯은돈이 대략얼마일까요?? 4 ㄴㄷ 2017/01/18 544
641586 녹두전할때 껍질 벗기는건가요? 10 2017/01/18 1,183
641585 헐 미국대사의 마지막 일정이 3 ㅇㅇ 2017/01/18 2,395
641584 남자요리교실이 있을까요? 4 남자요리교실.. 2017/01/18 655
641583 작은 돈을 모아서 큰돈이 된 경험 있으신가요? 9 ... 2017/01/18 3,220
641582 제 전화번호를 제의사도 묻지않고 노출시키는거 위법이지요? 1 불쾌 2017/01/18 715
641581 새누리소속 A..강원도 지역구 누구? 5 ..... 2017/01/18 1,229
641580 한석규처럼 멋있는 목소리가 좋아요. 5 저는 2017/01/18 1,271
641579 댓글로 분란일으키지말고 댓글 2017/01/18 239
641578 왜이리 만사가 짜증날까요? 7 ㅠㅠ 2017/01/18 1,899
641577 이재용.. 심사 받으러 일단 특검 왔네요 6 .... 2017/01/18 1,189
641576 19살아들 취업했는데 직장생활고민 58 ㅇㅇ 2017/01/18 6,573
641575 한숨 쉬는거 습관인가요? 11 yayy 2017/01/18 4,349
641574 소세지 데치는 시간? 3 새옹 2017/01/18 15,155
641573 우리 나라도 대리모 임신이 가능할까요? 12 a궁금 2017/01/18 6,065
641572 구스다운패딩에서 냄새가... ... 2017/01/18 773
641571 나이먹어서 일하기 쉽지않아요 12 .. 2017/01/18 3,719
641570 저하늘에 태양이 3 하루 2017/01/18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