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미혼이에요
요즘 정말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진짜 내 인생은 왜 이런가 ...싶어서 어제밤에는 엄청 울었어요
누구한테 좀 털어놓고 울고 싶은데
막상 전화할 사람이 없더라고요
만날사람도 없고
제가 잘못한거죠 뭐
솔직히 만나자면 만날 사람은 있긴 한데 마음까지 터놀만한 사람들은 아니거든요
이 나이에 엄마한테 말도 못하겠고 뭐 제 얘기 들어주시는분도 아니구요
그냥 멍..하니 있다가 누워 있네요
그나마 제일 친한 친구한테 전화하니 제 목소리가 이상한지 이따 전화한다고 하네요
우울증이 뭐냐 하고 살았는데
이게 우울증인가 봐요
너무 되는일도 없고 사는게 막막하니
이리 되네요
내가 어쩌다 이리 됐나..싶고
못나서 그런가 친구들하고도 연락도 잘 안하게 되고
눈물만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