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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한이 많으세요

ㅇㅇ 조회수 : 2,785
작성일 : 2017-01-11 14:14:52

남편하고 냉전중이라 소닭보듯 지내요.

속은 시끄럽지요.

어머님은 좋은 분이시지만 속에 한이 많으신 분이라 이따금 자식내외 앞에 앉혀두고 눈물 지으세요.

어제 모처럼 일찍 끝나서 빨리 쉬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갔는데

갑작스레 어머님 오셔서 저녁 식탁앞에서 눈물 바람을 하셨어요.

그냥 회사에 남아 있을 것을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정말 힘들었어요.

어머님은 저 씻는 사이 금방 돌아가셨어요.

제가 못된것 같아요

남편이 미우니까 잠깐 들어드리는 것도 너무 괴로웠어요.



IP : 1.220.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있잖아요
    '17.1.11 2:16 PM (117.111.xxx.14)

    정신과 한 번 모시고가세요
    거기서 속엣말 다 쏟아내게 여러번 다니세요
    그러다보면 화가 많이 풀어져요

  • 2. ㅇㅇ
    '17.1.11 2:18 PM (1.220.xxx.220)

    아들더러 모시고 가라 하면 모를까 저는 솔직히 모시고 가는 것도 싫어요.
    친정쪽 일도 머리 아파서 거리 두고 살았어요.

  • 3. ..
    '17.1.11 2:20 PM (222.234.xxx.177)

    안타깝네요.. 하지만 내그릇이 이만큼이면 이만큼해야 화병이나 우울증 안생겨요
    님도 싫은건 억지로 하지마세요 어쩌겠어요..

  • 4. ...
    '17.1.11 2:24 PM (114.204.xxx.212)

    자기 한을 왜 며느리에게? 이미 지난 일 얘기일텐데
    친구도 싫어해요
    눈물지으면 화제 돌리거나 다른생각하세요

  • 5. ,
    '17.1.11 2:35 PM (115.140.xxx.74)

    진짜 나이들어서 외롭든 어쩌든지
    친자식앞에서도 청승 안떨어야겠어요.
    친구가 저래도 기진맥진인데..

    오래전에 화나는일이있어서
    종이에 내속에있는 화들을
    일기쓰듯 글로 써봤어요.
    뭔가 쏟아놓은 기분이들면서 개운하더라구요. 생각정리도 되고요.
    그래서 그렇게 선생님들이 일기쓰라고 하는건지ㅎ
    응어리진분들 한번 해보세요.

  • 6. ........
    '17.1.11 2:55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그만큼 들어주신 것도 할 만큼 하신 거임,.
    한많은 시어머님이니 그런 얘길 한 두번 터놓은 것도 아닐 테고..

  • 7. ....
    '17.1.11 3:16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아니 한이 아무리 많아도 그렇지 일하고 온 아들내외 밥상앞에서 왠 눈물바람이래요?
    자식 넷 앞세운 우리 할머니도 그러진 않았네요
    우울증이든 뭐든 문제가 있는 분이네요 짜증나실듯

  • 8. 자신의 화는
    '17.1.11 3:43 PM (124.51.xxx.59)

    화를 부른 사람들 앞에서 해야지
    일하고 돌아온 며느리 저녁밥상에서라니
    차라리 아들 불러내서 저녁먹으며 울분을 토해야지
    며느리가 무슨 화받이인가? 결혼하면 시어머니 화까지 받아내야하니
    결혼하는것이 두려워서 밖에요. 며느리한테는 그래도 된다는 생각이신가요 보네요
    며늘이 무슨 인생의 큰죄라도 지었나요? 화풀이에 어이 화받이라니

  • 9. ㅇㅇ
    '17.1.11 4:06 PM (121.165.xxx.77)

    한많은 시어머니가 한많은 며느리 만드시겠네.
    그걸 왜 들어주고 있어요. 같이 울면서 저도 속이 상해서 못살겠다고 한탄을 하셨어야죠.
    다음번에 또 눈물바람하시면 같이 우울면서 한탄하세요. 본인이 겪어봐야 남한테 안합니다.

  • 10. 나이많은 아줌마요
    '17.1.11 7:02 PM (220.76.xxx.170)

    한없는 사람이 이세상에 몇사람 이나될까요 그시어머니가 아들 며느리 볶아먹고 싶으니까
    하는소리지 나한테는 명함도 못내밀텐데 우리며느리 아들한테는 한 같은소리 절때로 안해요
    내인생 내가 해결해야지 나는 재산이라고는 아무것도없는 종가에 맏며느리로 3남3녀집안에
    제사는 헤아리기도싫고 시어머니 기둥서방 시집 살이도 해봤어요 남편은 우유부단하고
    왜가만히 있었냐구요 철이없어서 몰랐으니까요 할수없어요 내스스로 풀어야지
    시간지나니 시어머니나 시집 식구들이 잘못해다 사과하는데 그냥 멍때리던데요
    지금은 옛말하고 기펴고 살아요 마음에 담아둬봐야 나에게 좋을게 없어요
    원글 시어머니도 빨리 깨달아야지요 본인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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