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 이상 가치없는 저 입니다

.. 조회수 : 2,422
작성일 : 2017-01-10 17:48:02
강사입니다
여럿 학원에서 수업을 해요
제 파트에 수강생이 점점 줄어들기시작 하더니
이제 다음 학기부턴 아예 수업을 잡아 주지않네요
수업계획서 제출하란 소리가 없으니까요
잘린거죠 자연스레. .
이번학기 등록학생들 수업진행 하는데
제자신. . 넘 비참하고 주눅이 듭니다
여기저기 다 때려치우고
내가 스스로 1인기업 해야겠다고
뒤늦게 뛰어보는 중인데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지금.
힘이 나지가 않네요
울고만 싶어요
IP : 115.139.xxx.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
    '17.1.10 5:49 PM (115.139.xxx.56)

    사람들에게 주눅이 듭니다
    다 쯧쯧 하는거 같으네요

  • 2. ,,무슨
    '17.1.10 5:50 PM (221.167.xxx.125)

    뭘 가르치시는데요

  • 3. 너를구하리
    '17.1.10 5:51 PM (58.227.xxx.144)

    일단.

    여행좀 다녀오세요 두어달정도....

    그리구 몇달뒤 다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글 올려 보세요

    그냥 모든거 멈추고 일단 나가시길.....

    내일. 당장. 비행기 타고.

    당장.....

  • 4. 중노동이더군요 강의가
    '17.1.10 5:51 PM (211.104.xxx.212)

    아이고. 보통 수업 몇시간 하셨어요? 전 하루 네시간 연강하느라 목이 터질것 같아요 영어라 말을 많이 하느라.. 강사일 자체가 참 힘들고 잘하기는 더 어려운거 같아요. 힘내세요. 내년에 돈더벌고 있을지 아무도 몰라요.

  • 5. 힘내요
    '17.1.10 5:53 PM (119.69.xxx.8)

    길가에 구르는 돌도 다 가치가 있어요
    힘내시고
    지금 골짜기라면 반드시 산이 있겠지요

  • 6. ㆍㆍ
    '17.1.10 6:02 PM (115.139.xxx.56)

    경쟁과 치열함속에서
    버티지못하고 잘려 버리는거
    슬프고요
    넌 뭘했냐? 더 분발치 못한 제자신이 싫어요

  • 7. 류시화
    '17.1.10 6:18 PM (182.211.xxx.44)

    길 위에서의 생각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오늘 저도 힘들다 하니
    지인이 보내준 시 입니다.
    힘내세요^^

  • 8. ..
    '17.1.10 6:51 PM (112.152.xxx.96)

    무슨과목인지 모르지만..강사 직업 자체가 안정직이 아닙니다^^; 즉 메뚜기 처럼 옮겨다닐수 있다 생각 했으면 합니다..한곳에 뼈묻을정도로 있음 좋겠지만...보통 소품처럼 강사 갈아치우는 곳도 많아요..너무 상처받지 마셔요..해보니 그렇더이다..옮겨다니며 시간은 늘어나니 경력은 나름 연차가 쌓입니다.

  • 9. 루이지애나
    '17.1.10 7:52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운이 안 좋으면 그럴 수 있어요..기운 내세요..

  • 10. ..
    '17.1.10 8:14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류시화 길 위에서의 생각
    시 정말 좋네요.
    시 읽고 저도 위로 받았어요.

  • 11. 감사해요
    '17.1.10 8:39 PM (115.139.xxx.56)

    감사합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455 돈을 몽땅 잃었어도 사는 부부있을까요? 16 엄마 2017/01/10 5,301
638454 벤타 가끔 세척 vs 초음파 자주세척 1 가습 2017/01/10 960
638453 자동차보험 잘 아시는분 알려주세요(면탈) 4 호야 2017/01/10 1,099
638452 친정에 육아 부탁드리는 워킹맘 많지 않나요? 8 궁금 2017/01/10 1,576
638451 82와 416tv 포트럭 이야기 6 ... 2017/01/10 710
638450 우리 강아지 회춘했어요. 18 ... 2017/01/10 3,522
638449 신발만 봤을때 인조가죽과합성피혁중 10 질문~ 2017/01/10 996
638448 이니스프리 진저오일세럼 써보신분~ 9 .. 2017/01/10 2,075
638447 세월1001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7/01/10 270
638446 카드취소해주지 않는 쇼핑몰 18 궁금맘 2017/01/10 3,180
638445 한화 3남 김동선, 술집 난동 영상 단독 입수 4 폭력부자 2017/01/10 2,671
638444 굴국 정말 맛있네요 17 겨울 2017/01/10 5,314
638443 JTBC 뉴스룸 시작 1 ..... 2017/01/10 461
638442 하늘하늘 원피스에 니트 입는거 이쁘던데 7 -- 2017/01/10 2,852
638441 메일 & 휘메일 4 밍크목도리 2017/01/10 1,853
638440 문재인 지지율에 허상은 사실입니다. 39 자취남 2017/01/10 2,172
638439 인형뽑기 2 82상주 2017/01/10 893
638438 과민성방광약 드시고 끊으신분들 계세요? 5 큰일 2017/01/10 1,533
638437 황교안 욕 좀 해도 되죠...나쁜 ㅇㅇ .... 2017/01/10 494
638436 TV조선에서 문재인 코피 터지며 깨지네요 4 TV조선 2017/01/10 1,203
638435 일본인들 정말 짜증나요 3 ㅇㅇ 2017/01/10 1,623
638434 스맛폰 진짜 자주봐요 ‥눈에 정말 안좋겠죠? 4 걱정 2017/01/10 1,598
638433 올해 38세...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해요 80 힘내자 2017/01/10 25,589
638432 안철수 지지하면 알바인가요? 54 ㅎㅎ 2017/01/10 986
638431 토요일 전국구 벙커 포트럭&간담회에 회원이 아닌데 3 ... 2017/01/10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