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을 끔찍히 여기는 어머니들은 며느리한테도 그리 절절 매나요?

... 조회수 : 2,056
작성일 : 2017-01-10 16:55:17

그냥 궁금해서..

저희 엄마가 심각하게 저러신 편이에요

어릴때부터 오빠라면 끔찍했고 진짜 우리 오빠는 왕자처럼 자랐어요

지금도 오빠네라면 절절 거리고 무슨 죄인마냥 오빠한테는 한소리도 못하세요

오빠가 효자냐면 그건 당연히 아니구요

아들사랑이 지극해서 인지 며느리한테도 진짜 지극정성이구요

자세한 ㅇ건 생략할께요 너무 특이해서..

며느리한테도 무슨 죄인마냥 절절 매고 진짜 해달라는거 다 해주세요

며느리가 어머니 이것좀 해주세요

하면 무슨 시녀 마냥 네~ 하듯이 달려가서 해주세요

이러다 보니 며느리도 상전 아들도 상전 손자도 상전

다 상전이에요

이런걸 떠나

자꾸 저한테도 저 시녀 역할을 강요 하신 다는 거에요

새언니 오빠 손자 한테 자진 네네~하는 시녀요

다행히 혼자 살아서 당연히 싫다고 하고 안하지만요

자꾸 저러니 반감만 들고

조카들한테도 뭐 한개도 해주기도 싫고 그래요

웃긴건 아들이 둘인데 첫째아들만 지극정성인지라 다행히 둘째 며느리한테는 시녀 노릇 강요 안하시네요 참내..

그래도 둘째 며느리한테도 시녀노릇은 하시구요 본인이

며느리들이 간만에 부모님 집에 와서 있다가 -물론 밥부터 설거지 부터 한개도 안시켜요-

아..머리아퍼

한마디 하면 아주 난리가 나요

약 어딨냐 이부자리 펴주시고 누워라

뭐 먹고 싶은거 없냐 죽 끓여 줄까? 아이스큼 먹고 싶다고? 당장 사오마

등등..

82에서 시짜라면 듣기 싫다는 며느님들 글 보면

허..우리집은 딴나라인가?

우리 며느리들은 무슨 복인가 싶고

친한 친구 한명한테만 말했더니 그건 아들 사랑이 너무 끔찍해서 그러는 거라고

그래서 딸 인 너한테까지 그 시녀 역할을 강요 하는 거라네요

엄마가 저럴수록 반감만 들고

그냥 싫어요

IP : 220.78.xxx.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7.1.10 5:00 PM (218.154.xxx.102)

    아들이고 며느리를 떠나서 어머니 성격이에요
    편한 사람은 속ㅈ편히 대하는데
    자식이라도 어렵고 불편한 사람은 절절 매는
    어머니도 돌아서 후회하시지만 성격이라 안돼요
    저도 동생조차 불편해서 안오는게 나아요

  • 2. 나는나
    '17.1.10 5:00 PM (210.117.xxx.80)

    저희 큰외숙모도 저러세요. ㅠㅠ
    그런 분들은 그냥 고질병에 걸리신거라 여겨야 할 듯요.

  • 3. ...
    '17.1.10 5:0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가 좀 비슷하세요.
    아들, 며느리에게만 절절 매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 모두에게 절절 매는 게 좀 다르기는 하지만...
    보고 있으면 어머님은 누군가에게 약간 무시당하는 관계가 편한 게 아닌가 싶기까지 합니다.

  • 4. 아니오
    '17.1.10 5:08 PM (59.15.xxx.61)

    울 시어머니는 아들이 하나라
    완전 신적인 존재에요.
    아프다가도 아들 얼굴보면 싹 낫는다나...ㅠㅠ
    그런데 며느리는 하녀죠.
    제가 좀 뻣뻣해서 마구 부리지 못하니 험담을 하시네요.
    그런데 그 별난 성격을 시누이들도ㅜ잘 알아서
    아무도 안믿어 준다는...

  • 5. 제가
    '17.1.10 5:12 PM (119.149.xxx.219)

    시댁에서 시녀취급 받는다는 수많은 며느리들 앞에서
    전 시어머님께 예쁨받아요~~
    말하기 우스워서 암말 안하고 있었습니다만
    저희 시어머님께서는 당신 집에 온 손님이니
    당신께서 대접한다는 생각을 하십니다.
    모든 식사 준비 혼자하시고 저흰 tv나 보라고 하세요.
    뭐 먹고싶냐 물어보시고 사다놓기도 하시구요.
    그런데 전 이게 시어머님께서
    시녀노릇 하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어머님께서 저희집에 오셨을때는
    당연히 안주인인 제가 접대하고 다 준비해드리거든요.
    시어머님께서 저희 집에 오셔서도
    식사준비하고 제 수발을 다 들어 주셨다면
    얘기가 좀 달라지려나요?
    그런데 제 주변에는 저같은 며느리들이 많은것을 보면
    제가 특별한것 같지는 않고
    저처럼 입다물고 있는 며느리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 6. ,,,
    '17.1.10 5:20 PM (121.128.xxx.51)

    저도 며느리 본 시어머니고 딸도 없는 외아들인데요.
    아직 60대 중반이고 며느리 맞벌이 하니 밥 차려 주고 설거지도
    아들 시키거나 제가 식기 세척기 돌려요.
    아들 말이 30대 초반인데 자기 친구나 직장 동료들 시댁 가면 거의
    밥 차려 준다고 하던데요.
    4년차인데 아들네 집에도 5번 정도 밖에 안 갔어요.
    이사하고 손주 돌때 아기 이름 지어다 줄때 일이 있어야 가지
    잘 안 가져요. 자기들끼리 재미있게 살면 되지 궁금하지도 않아요.

  • 7. 위어머님
    '17.1.10 5:46 PM (218.48.xxx.102)

    4년차 아들부부집에 5번정도간거면 많이 가신거임...

  • 8. --
    '17.1.10 5:47 PM (155.140.xxx.40)

    저희 시어머님은 아들이라면 꿈뻑 죽는데 저한테는 안그러시던데요 ㅋㅋ
    애낳고도 아들 먹을 주전부리 (마른 오징어류) 잔뜩 가져오셔서 저도 먹으라고... 휴..

  • 9. ..
    '17.1.10 5:57 PM (223.33.xxx.157) - 삭제된댓글

    218님이나 자식집에 발걸음도 마시구요.

  • 10. 우리
    '17.1.10 8:36 PM (211.210.xxx.161)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시네요.
    5살 많은 오빠가 동갑내기 올케언니와 결혼했는데 그 다음해에 언니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전 친정과 네시간 거리에 살았고 오빠는 10분거리.
    언니 결혼때 손님들 오시니까 저보고 내려와서 음식 장만 도우라고 했어요
    너희 올케는 결혼 전 밥 한번도 안해봤다는데 걔가 뭘 하겠냐고.
    네.. 저요. 국민학교때부터 학교 갔다 와서 밥하고 빨래하고 했어요.. 그래도 5살이나 어린 딸은 부려먹고 귀한 며느리는 아무것도 안시킬 생각을 하는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 11. 우리
    '17.1.10 8:39 PM (211.210.xxx.161)

    친정엄마시네요.
    5살 많은 오빠가 동갑내기 올케언니와 결혼했는데 그 다음해에 언니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전 친정과 네시간 거리에 살았고 오빠는 10분거리.
    언니 결혼때 손님들 오시니까 저보고 내려와서 음식 장만 도우라고 했어요
    너희 올케는 결혼 전 밥 한번도 안해봤다는데 걔가 뭘 하겠냐고.
    네.. 저요. 국민학교때부터 학교 갔다 와서 밥하고 빨래하고 했어요.. 그래도 5살이나 어린 딸은 부려먹고 귀한 며느리는 아무것도 안시킬 생각을 하는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오빠 혼자 벌이가 저나 언니네 맞벌이 월급과 같았는데
    너네 오빠 혼자 벌이로는 못산다고 오빠네 맞벌이 못하게 되면 생활비 보태줘야 한다며 맞벌이 하는 올케언니 공주처럼 떠받들었어요. 딸들은 무수리

  • 12. 호호호
    '17.1.10 9:19 PM (14.32.xxx.118)

    218.48.xxx.102 님 너무 배아파 하는거 같은게 보이네요.


    내 친구 어머니는 며느리들은 백화점 데려가 최고급 옷 사주고
    딸들은 니돈으로 사입으라고 하기에 왜 우리는 자식 아니냐 했더니
    내가 아프면 니들이 날 돌볼건냐? 뭐라고 해도 우리 며느리들이 날 돌볼거고
    제사도 우리며느리들이 다 할건데 내가 왜 딸들한테 헛돈쓰니 하더래요.
    너무 섭섭하고 속상하지만 엄마가 그러하시니 자기는 이제 엄마한테 손놓겠다고

  • 13. ...
    '17.1.11 5:16 AM (14.46.xxx.5) - 삭제된댓글

    제가 며느리라서 며느리입장으로밖에는 말씀 못드리겠어요
    죄송합니다..
    님 어머니 너무 좋으시네요
    제가 님네 며느리라면 고마워서 남편에게도 더 잘하고
    받은만큼 시어머니께도 더욱 잘할것같네요..ㅠ
    솔직히 아들이 너무 귀해서 며느리에게 몸종노릇 강요하거나
    아들편만 들어
    결국에는 귀한 내아들 이혼남 만들거나 아들네 가정 파탄직전으로 만드는것보다 훨씬 낫네요
    너무 며느리입장에서만 댓글달아 죄송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420 예비중 수학학원보내야 하나요? 7 ㅇㅇ 2017/01/10 1,358
638419 정동영, 박원순의 문재인 비판에 동의한다 21 지역주의반대.. 2017/01/10 1,337
638418 ㅀ가 순방가면 호텔에서(5시 정치부회의) 8 ... 2017/01/10 3,633
638417 MBC 개쓰레기에요 방송한 대구 MBC 6 ㅎㅎㅎ 2017/01/10 1,625
638416 중고등학교 때 학원비가 그렇게 많이 나가나요? 24 ㅇㅇ 2017/01/10 6,894
638415 정부가 소녀상 이전권유하네요. 6 친일매국 2017/01/10 1,056
638414 세월호7시간 이제 북한이 타격협박했다고 ㅋㅋㅋ 18 기가차다못해.. 2017/01/10 3,022
638413 더 이상 가치없는 저 입니다 10 .. 2017/01/10 2,422
638412 김치 사드시는 분, 어디서 사시나요? 26 궁금 2017/01/10 4,500
638411 목표체중 되면 먹을거 리스트.................. 8 ㅜㅜ 2017/01/10 1,916
638410 역시 안타티카 이제 기능을 발휘하네요 12 한파 2017/01/10 3,980
638409 김밥을 이웃과 나눌때 몇 줄 주세요? 33 나눔 2017/01/10 6,118
638408 국민의당 "김종인, 장기판 끼워달라 칭얼대는 천덕꾸러기.. 7 사이다네요 2017/01/10 908
638407 저가 립틴트~립스틱 추천좀해주세요^^ 5 춥다 2017/01/10 1,645
638406 2월하순 세부여행 계획인데요 2 시골여인 2017/01/10 637
638405 낮잠 자면 머리아픈 분 계세요? 14 ㅜㅜ 2017/01/10 17,431
638404 고대 근처에서 남학생 하숙방 구하는데 2 이수만 2017/01/10 1,038
638403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에 주차 할만한가요? 9 곰두리 2017/01/10 3,254
638402 덴마크 구치소 앞 촛불든대요. 6 .... 2017/01/10 1,628
638401 가난한집안의 의사 백억 자산가집안의 회사원 누가 32 의사 2017/01/10 9,113
638400 흰쌀밥만 드시는 집 계신지요? 21 추워 2017/01/10 4,689
638399 끌올)) 민주당에서 노승일씨를 당직자로 채용하면 좋겠어요 13 보호하자 2017/01/10 2,399
638398 연합뉴스는 정신 못차리고.. 2 여전히 2017/01/10 640
638397 박그네 관저에서 슈밥의 4차 산업혁명 독서 중 10 lush 2017/01/10 1,995
638396 안철수 "자강론 너무나 당연…연대론자 설득 자신&quo.. 4 ㅇㅇ 2017/01/10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