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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일로 시어머니에게 정이 완전 떨어져 버렸어요

그 표정 조회수 : 16,908
작성일 : 2017-01-10 15:05:02
시아버지가 허리때매 입원을 하셨고 병문안을 갔죠
시아버지가 앉아 계시는 벤치에 다가가 옆에 앉아서 나름 살갑게 군다고 말동무 해드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쪽에서 시어머니가 가만히 서서 저를 아주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보고 계시더라구요
조금의 과장도 없이 그대로 이야기 하는겁니다
가만히 서서 저를 아주 무서운 눈빛으로 째려 보시는데 당시에는 왜 저러나 했죠
그런데 잠시후에 두분 하시는 이야기를 몰래 듣고 알게 됐어요
어머님왈:연이가 돈 해달라합디요? 뭐라합디요?
아버님:이 사람이 왜이래? 무슨 소리야?
그 뒤는 생략
그렇습니다
어머님은 제가 아버님에게 돈 이야기를 하나 싶어 그렇게도 무섭게 노려보며 가만히 보고계셨던겁니다
그렇다면 저는 이 시점에서 한가지 의문이 듭니다
저나 남편이나 단한번도 시부모님에게 돈 해달란 이야기 한적 없어요
눈치 준적도 없구요
다만 작년부터 시아버지가 집을 사주네 하시며 낚시질을 해오신건 사실입니다
거기에 어머님도 약간 가담했구요
그런데 사줘야 사주는거지
그걸 저희가 먼저 말할까요?
너무 기분이 불쾌하네요
당신들이 먼저 그렇게 이야기 꺼내놓으시고 혹시라도 돈 해달라 할까봐 저런 반응이나 보이시고
억울하고 어이없네요
그리고 그때 그 시어머니의 표정 진심으로 소름 끼치고 정떨어졌네요
IP : 117.111.xxx.22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7.1.10 3:06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어머님 연세가 어떠신지?
    치매도 의심해보세요.

  • 2. 저도
    '17.1.10 3:07 PM (221.164.xxx.184)

    혹시님 처럼 치매 생각부터 먼저 났어요.
    도저히 제정신으로는 저런 생각이 안나오거든요.

  • 3. ...
    '17.1.10 3:07 PM (117.111.xxx.220)

    치매는 아니셔요
    그러니 더 어이없네요

  • 4. ..
    '17.1.10 3:13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그 뒤 생략이 궁금해요.
    아버님이 이사람 왜이래? 그러니까 뭐라시든가요?
    이상한 시어머니네요.

  • 5. 지나다
    '17.1.10 3:15 PM (121.88.xxx.87)

    혹시 새시어머니인가요?

  • 6. ....
    '17.1.10 3:16 PM (117.111.xxx.149)

    저것들 집해달라고 하는거 아니야? 하고 그냥 아무말 없으셨어요

  • 7. ....
    '17.1.10 3:18 PM (117.111.xxx.149)

    새시어머니 아니예요

  • 8. ..
    '17.1.10 3:18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님은 아무 대꾸도 안하셨어요?
    하긴 말문이 막혀 할말도 안나왔겠네요.

  • 9. ...
    '17.1.10 3:19 PM (117.111.xxx.108)

    우연히 엿들은거라 그냥 못들은척 했어요

  • 10. ..
    '17.1.10 3:20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아.. 우연히 들으신거군요.
    착찹하시겠어요. 위로드려요.ㅜㅜ

  • 11. ....
    '17.1.10 3:26 PM (112.220.xxx.102)

    치매같은데...

  • 12. 저같으면
    '17.1.10 4:03 PM (1.222.xxx.211)

    일단 째려보신것도 그렇고 말씀드려보겠어요...왜그러신건지...들으려고 들은건 아닌데 말씀하신것도 들었다고 저를 그렇게 보시는거냐고

  • 13. ...
    '17.1.10 4:11 PM (221.167.xxx.125)

    다른데 무슨 소릴 들엇나본데,,괜히 지발에 저려서

  • 14. ㆍㆍ
    '17.1.10 4:12 PM (122.36.xxx.160)

    제 시어머니랑 같은 스타일이신가봐요
    저도 그런경우 몇번 당해봐서 정말 서운하고 억울하고‥그랬거든요‥
    시어머님이 노려보고 패악질하신거 당하면 며느리는 가슴에 피멍 들어요
    저도 얼떨결에 몇번이나 당했지만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원글님도 오래 품고 속끓이게 될것같으시면 상황봐서
    어머님에게 조심스럽게 말하세요
    우연히 들었는데 그런 의도 없다고‥그리고 당신들이 먼저 그런 말씀하시지 않았냐고?
    그러면 그동안의 말씀들은 빈소리 하신거냐고?
    다시는 빈소리 하시지도 말고, 며느리에게 그렇게 대하시지 말라고~!
    며느리가 자식이었으면 그렇게 노려보시겠냐고~ 저도 서운하다고~!!
    원글님이 말 안하고 어머니께 서운하게 대하게 되면
    오히려 더 미움받게되서 원글님만 괴로워요
    얘기를 하고 서운한 마음을 알려야 어머니도 며느리에게 조심스레 대하고 당당히 며느리의 도리를 요구하지 않게될거예요
    저도 무조건 참고 삭히고 살았는데 50 넘으며 깨달은건
    이런건 삭혀지지가 않고,나만 속병 생긴다는거예요
    그리고 내맘을 드러내지 않으니영문도 모르고 시댁에선 며느리의 도리를 당당히 요구하니 나만 힘들고 나쁜 며느리 취급을 받게 된다는거죠
    없는 사랑과 희생을 쥐어짜내서 드려야하니 내맘의 고통만 커져가죠
    덮고 용서가 되실것 같으시면 참으시고
    아니면 조심스럽게 오해 풀어드리고 ,노려 보신거 정말 서운하고 놀랐다고 얘기하세요
    그러면 어머님도 앞으로 원글님의 눈치 보고 조심하실거예요

  • 15. 어른답지 못하다
    '17.1.10 4:15 PM (122.101.xxx.109)

    직장다니면서 느끼점 중 하나가 나이는 60이 되가는대도 하는 행동은 자기밖에 모르고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정말 어린이 같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원글님 시어머니도 그런 부류인것 같습니다. 시부모가 집을 사줘야만 집이 얻어지는 것이라면 이쯤해서 정리가 필요하겠어요. 그냥.. 그런 도움받겠다는 생각을 버리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16. ,,,
    '17.1.10 7:33 PM (121.128.xxx.51)

    혹시 모르니 아버님 웬만큼 쾌차하면 치매 검사도 한번 해 보세요.
    치매가 그런식으로 시작 되요.

  • 17. 결국
    '17.1.11 2:56 AM (112.150.xxx.147)

    시모 생각...

    시부모에게 웃으며 살살대는건 돈 아쉬운소리 할 때나 그렇다....뭐 달라고 하는거 아님 살갑게 굴리가 없다...

    그 시모가 소식적에 그랬나보네요.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 18. ...
    '17.1.11 4:44 AM (14.46.xxx.5) - 삭제된댓글

    저기요.. 정말 진심으로 댓글 다는데요
    시어머니가 왜 그러는지 궁금해하지도 말고 더이상 서운해하지도 마세요
    지금 님은 난 가만있었는데 도대체 왜? 도저히 이해가 안가시죠?
    이해안가는대로 놔두세요..
    그게 시어머니 용심이라는건데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 일에 더이상은 신경을 두지마시고
    님은 최대한 앞으로는 시모 만날일 만들지말고 마주칠일 최소한으로 하시고 남편없이는 절대 둘 혹은 셋(시아버님)이 한자리에 있지마세요
    전화오면 바쁜척하고 끊으세요
    그 시어머니 성정을 보니.....
    제 얘기좀 해드리고 싶은데 너무 길어질까..

  • 19. ...
    '17.1.11 4:47 AM (14.46.xxx.5)

    저기요.. 정말 진심으로 댓글 다는데요
    시어머니가 왜 그러는지 궁금해하지도 말고 더이상 서운해하지도 마세요
    지금 님은 난 가만있었는데 도대체 왜? 도저히 이해가 안가시죠?
    이해안가는대로 놔두세요..
    그게 시어머니 용심이라는건데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 일에 더이상은 신경을 두지마시고
    님은 최대한 앞으로는 시모 만날일 만들지말고 마주칠일 최소한으로 하시고 남편없이는 절대 둘 혹은 셋(시아버님)이 한자리에 있지마세요
    전화오면 바쁜척하고 끊으세요

  • 20. 윗님말 맞아요.
    '17.1.11 7:28 AM (125.185.xxx.178)

    그게 용심이예요.
    논리도 없는 억지로 용심부리는 시어머니 이해할 필요없어요.
    딴집은 며느리 어려워하던데 버릇을 잘못 들이셨어요.
    눕는 자리보고 다리 뻗는 법이니
    남편없이 절대 시댁가지말고
    안부전화는 짧게 하고
    전화오면 바쁘다하고 끊으세요.
    거리를 둬야 조심해요.

  • 21. ㄱㄱ
    '17.1.11 8:26 AM (211.105.xxx.48)

    시어머니들은 왜 그렇게 노려볼까요?
    원글님은 다행?인게 돈달란 망상에 노려볼수 있는데??
    전 뭐 말도 안되는 아주 작은 일들에 그렇게 노려보고 분노하고 그래서 내가 그렇게 하찮은가 쓰레기인가... 가슴이 철렁....그랬었네요
    지금 5년째인가 안보구 있어요 서로 편하니 얼마나 좋아요

  • 22. 제가 많은경우를
    '17.1.11 9:48 AM (14.35.xxx.80) - 삭제된댓글

    겪어보지는 않았지만,,,어른들은 아프고 나이들면 자식들에게 재산을 어떻게 줄까 ??고민하시더라구요.

    자식에게 재산을 줘야한다는 생각도 강하지만 , 한편으로는 돈에 목숨을 걸어요.
    그 2가지 생각이 왔다 갔다 하는거 같아요.
    재산을 정리해서 주고 싶은 생각과 자식들에게 주고나면 나는 홀대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제가 본경우는 딸이여도 딸이 본인 재산에 눈독을 들인다고 정신병까지 얻은분도 봤구요. 딸이 소소하게 다 돌봐주는대도 딸욕을 하고 다니는 분도 봤어요.....

    시어른들이 나쁜분들은 아닌데 그런 상황인거 같네요. 본인들의 생각이 오락가락 하는거요.
    그럴땐 진진하게 입장을 밝히시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돌아가시면 받겠다고 하시던지 ,주면 받겠지만 미리 요구하지는 않겠다고 ,,,마음이 편하실때 달라고 하시던지.....먼저 그렇게 꺼내서 말해주면 그분들 생각도 정리가 잘될것 같아요...

  • 23. 이간질하는
    '17.1.11 3:16 PM (61.82.xxx.218)

    이간질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전 결혼 첫 명절에 친정부모님들이 첫 명절이니 갈비를 사서 시댁에 보내셨어요.
    근데 아주버님이 절 갑자기 째려보시더라구요.
    참 어이 없고 이게 뭔일인가 싶었어요.
    나중에 추측해보건데, 그걸 선물이 아닌 뇌물로 오해한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들은 정말 선물로 보내신건데.
    아주버님이 이런거 보내고 명절 노동 안하려고? 이렇게 오해한듯해요.
    참~ 본인 수준에서 생각하니 옆에 사람 힘들어요.
    아주버님은 동생이 결혼했으니 속으로 형님 이제 시집에서 일 안해도 된다 생각하신듯해요.
    윗사람이 아랫사람 부리는거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타입이라서요.
    저도 그때 참 기분 나뻤네요.
    전 그냥 무시해요. 쨰려보든 말던 내 할일하고 내 할도리하면 그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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