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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서 사랑 받았다 느껴지는 기억 있으신가요?

아이 조회수 : 3,489
작성일 : 2017-01-10 14:54:13

밑에 엄마에게 팔짱 끼냐는 글 보고 여쭤보고 싶어서요.
어릴때 엄마 아빠로부터 사랑받았다 느껴지는 기억
있으신가요?
저는 올해 46세인데 단 하나도 기억 안 나요.
엄마 아빠는 늘 싸우던 모습밖에 기억 안 나요.
두 분과 팔짱 끼고 다닌 적도 한 번도 없어요.
결혼식 때도 남편과 동시입장으로 들어갔어요.
갑자기 비오는 날 하교할 때는 늘 뛰어서 비맞으며
집으로 갔고 소풍날은 아침 일찍 시장 김밥 사 와서
도시락 싸 갔어요.
현재 칠순 넘어서도 늘 싸우는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너희는 왜 우리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안 하고 자주 오지도 않고 그러냐고 뭔가 정서적인 것을
요구하시네요.
근데 마음이 따라가지 않네요.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분들 부러워요.
제가 보고 배운게 없으니 우리 애들에게도
애정표현하는게 데면데면 어색한 거 같아요.
IP : 124.195.xxx.17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0 2:55 PM (221.157.xxx.127)

    네다섯살때쯤 엄마 아빠 손 양손에 잡고 동물원도가고 소풍도가고 했던 기억이요

  • 2. ㄱㄱ
    '17.1.10 2:57 PM (211.105.xxx.48)

    결혼할때 두분입장 부러워요
    그시절은 지금보다 더 사람답기 힘들었죠 경제상황이..

    사람이라고 다 사람이 아녜요

  • 3. ??
    '17.1.10 2:59 PM (220.78.xxx.36)

    회사 다니다 백수 되고 잠깐 집에서 살았어요
    저녁 먹기 싫어서 그냥 거실에 누워서 티비 보는데 엄마가 옆에서 식사 하시다가
    김에 밥 싸서 입에 자꾸 넣어 주시더라고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받아 먹는데 왜이렇게 웃긴지 ㅋㅋ
    제가 애도 아니고 ㅋㅋㅋ
    그냥 그때 빼고는 크게 사랑받은 기억은 없어요
    저 기억이 나는것도 사랑 받는구나 느낌이 있어서 기억 나는거 같아요

  • 4. 마키에
    '17.1.10 3:03 PM (211.36.xxx.48)

    그래도 아이들에게 애정표현 서슴지 마세요
    매일매일 얼굴보며 예쁘다 멋지다 사랑한다 최고다 말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부부가 아이 앞에서 포옹도 하고 뽀뽀도 하면서 애정과시도 하시고
    폭 끌어안고 뒹굴뒹굴 구르기도 하시고 발 위에 아이 발 올려서 같이 걸어보기도 하세요
    놀이책이라도 보면 그런거 많아요 노력하세요
    지금 데면데면하면 더 커서는 정말 보기 힘드실거에요 내가 사랑받지 못했다고 자식들에게도 배운 게 없어 힘드네요 라는 말씀은 자기 위안이시고 변명이에요
    매일매일 사랑한다 예쁘다부터 꼭 시작해보세요~~

  • 5. 만감이교차
    '17.1.10 3:03 PM (222.111.xxx.199) - 삭제된댓글

    전 둘째딸이라 막내남동생 편애한 엄마한테
    어릴적부터 응어리가 있고 지금껏 사이 그저그래요
    신체접촉은 절대 못하고요.
    대신 아빠한테는 넘치게 사랑받아 와서
    아빠 사랑만 압니다.

  • 6. 음음음
    '17.1.10 3:08 PM (59.15.xxx.123)

    제가 기억나는 어린 시절은 욱하는 엄마..착한 아빠...두 분이 슈퍼를 운영했어요.동생과 저는 놀러가고 싶어서 엄마를 막 졸랐어요.어린이대공원 가자고요...엄마는 바쁜데 놀러가자고 한다고 제와 동생을 엄청 때렸어요.그러자 안 되었는지 몇 시간뒤에 어린이대공원에 놀러갔습니다.약간 슬픈 마음으로...어린이대공원가서 엄마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졸랐어요.그당시에는 사진사 아저씨들이 돈 받고 찍어줬어요.엄마가 돈 든다고 사진 찍고 싶다는 저희를 어린이대공원에서 또 때렸어요.울고 있는 저희가 안 되었는지..사진을 찍었어요.그사진.. 지금도 보고 엄청 웃어요.엄마가 왼쪽에 중간에 저 오른쪽에 막내인데 엄마랑 뚝 떨어져 있고 저는 울어서 얼굴에 검정물이 동생은 눈이 뻘겋서 찍었네요.왜 그렇게 때렸는지..팔십이 넘은 엄마에게 지금도 따지고 있습니다.

  • 7. 쫄쫄면
    '17.1.10 3:15 PM (61.100.xxx.39) - 삭제된댓글

    전43인데요. 우리때는 그랬던거 같아요. 가끔 거나하게 취해서 들어오는 아빠 손에 들린 통닭이 좋았지. 취해서 어색하게 내얼굴에 부비는 까칠한 수염은 그리 싫었고, 커가는 내내 엄마의 무표정... 잘못의 끝은 항상 체벌이 있었어요. 지금와 물어보니 그러시데요. 너희들 키우며 이쁜줄 몰랐다고, 아이셋 키우며 몸도 마음도 여유없이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빠서 정작 이쁜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그때 이해되고, 마음이 풀렸어요. 지금은 손녀바보 시네요. 엄마말 듣고 후회할까... 딸래미 하나 지겹도록 바늘틈 하나도 못 들어오게 자주 꼭 앉아주고 있어요~

  • 8. 쫄쫄면
    '17.1.10 3:18 PM (61.100.xxx.39)

    전43인데요. 우리때는 그랬던거 같아요. 가끔 거나하게 취해서 들어오는 아빠 손에 들린 통닭이 좋았지. 취해서 어색하게 내얼굴에 부비는 까칠한 수염은 그리 싫었고, 커가는 내내 엄마의 무표정... 잘못의 끝은 항상 체벌이 있었어요. 지금와 물어보니 그러시데요. 너희들 키우며 이쁜줄 몰랐다고, 아이셋 키우며 몸도 마음도 여유없이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빠서 정작 이쁜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그때 이해되고, 마음이 풀렸어요. 지금은 손녀바보 시네요. 엄마말 듣고 후회할까... 딸내미 하나 지겹도록 바늘틈 하나도 못 들어오게 자주 꼭 안아주고 있어요~

  • 9. 원글
    '17.1.10 3:20 PM (124.195.xxx.178)

    저희집에 물이 안 나와서 바깥에 물 한바가지 넣고
    펌프질해서 물 퍼 올리는 곳이 있었어요.
    집에서 80미터쯤 떨어져 있는 곳이었는데
    10살쯤인거 같은데 바케스 들고
    몇 십법 왕복해서 집에 있는
    큰 빨간 고무통에 물을 채워놓았어요.
    어린 제가 칭찬받고 싶어 했겠지요.
    일마치고 밤에 집에 온 엄마가 그걸 보고
    뭐하러 했냐고 화내시더라구요.
    그 기억이 두고두고 나요..

  • 10. 네..
    '17.1.10 3:21 PM (175.209.xxx.57)

    저흰 정말 가난했는데 부모님이 정말 사랑을 듬뿍 주셨어요. 그래서 어렸을 땐 가난으로 인한 비참함과 슬픔보다는 언제나 엄마,아빠가 든든하게 지켜준다는 믿음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결혼하고 아이를 갖게 되니 정말 받은 그대로 사랑을 주게 되네요. 원글님도 지난 일은 잊으시고 원글님이 못받은 사랑을 아이들에게 베풀어보세요...사랑은 받는 것도 행복하지만 줄 때도 정말 가슴 벅차답니다.

  • 11. 아들셋맘
    '17.1.10 3:49 PM (114.240.xxx.223)

    1.7살 크리스마스 아침에 깨어보니 엄마가 머리맡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놓고 가셨네 하심.
    눈비비고 보니 한창 유행이던 양면 자석필통에 연필이 가지런히 3-4자루 들어 있었어요.
    엄마가 뒤에도 열어보라고 해서 보니 별모양 귀걸이가 ㅎㅎㅎ 연필보다 더 좋았음
    그 귀걸이를 하고 동네에 보란듯이 나갔어요. 집는 형태라 귀가 아팠는데 빼고 싶지 않았던 기억...
    가장 행복했던 크리스마스 추억으로 40년 넘게 남아있음

    2.국민학교 입학하고 1학년 겨울방학이 끝날무렵...방학숙제를 안했다는 사실과 그걸 해야하는데 너무 많고
    이미 내일은 개학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늦겨울 초저녁에 엉엉 울었어요.
    어떻게 하냐고...;;;
    울다가 지쳐 저녁도 안마기 잠들었는데 한밤중에 깨어보니
    엄마랑 아빠가 웃으며 방학숙제 다 했다고 말씀하심
    어린마음에 너무 안심하고 잠들었던 기억...
    진짜로 한 건지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지 희안하게도 전혀 기억이 없는데
    지금껏 아스라히 기억속 웃던 두분 모습...너무나 안심됐던 기억이 잊히질 않아요.

    밑으로 두 동생이 있어서 아마도 그 이후로는 충분히 사랑받았다는 느낌을 별로 못 받았어요.
    바로 아래동생이 극성스럽게 속을 썩히기도 했고
    막내로 기다리던 남동생이 나온뒤로는 더더욱...ㅠ

    그래도 7-8세까지는 두분 사랑을 많이 받았고 부라보콘 먹으며 엄마 아빠 손잡고 다니는등 첫정을 주셔서
    그 기억이 아직 날 훈훈하게 하네요.
    그런거 보면 자식이 많으면 사랑이 분산되기도 하고 골고루 똑같이 주는 것이 어려운듯
    나만봐도 아들 셋인데...더 아픈 손가락이 있고 더 막 대하게 되는 아이 좀 조심스러운 아이 ㅠ
    그러네요...ㅠㅠ

  • 12. 어릴때
    '17.1.10 4:00 PM (211.108.xxx.4)

    가난했는데 아빠 자동차가 있었어요
    일때문에 차가 있으셨는데 동네 주차할곳이 없어 늘 한참 걸어서 먼곳 공영주차장에 세워두셨거든요

    고등을 버스타고 다녔는데 조금 늦으면 아빠가 좀 늦게 출근하셨는데 그곳까지 걸어서 태워주시고

    회사 다닐때 회식하다 차가 끊기면 먼곳까지 데리려 오셨어요

    새벽 6시에 출근했는데 한번도 거르지 않고 엄마가 아침 차려주시고 밥먹고 있음 머리 말려주셨어요
    고등 3년동안 반장이라 행사때마다 담임샘 도시락 쌌는데
    당시 저희 가난해서 돈도 없어 힘들어도 담임샘 도시락은 늘 이쁘고 맛있게 싸주셨고 저희 형제 도시락은 맛있는거 이쁘게 싸주셨어요

  • 13. 원없이 받았습니디
    '17.1.10 4:09 PM (59.6.xxx.151)

    저는 원없이 받았습니다
    아버지 임종하시는 순간까지 아버지가 나 가여워 하시던 눈길로만 답해주셨지요
    정작 우리 아버진 6샇에 고아되신 분이셨어요
    저희에겐 한번도 고생한 일 비추신 일 없이
    저녁이면 소박하나마 간식거리 사들고 와서 펼쳐 저희 좋아하는 것만 바라보시던 아버지가
    다음 생이 있다면 제가 부모되어 안아드리고 샆어요

  • 14. ..
    '17.1.10 4:25 PM (39.7.xxx.239) - 삭제된댓글

    되게 좋은부모님들 많네요 부럽습니다.
    우리부모님은 평생 자식사랑보다 외부 인정 받기 급급한 분들이라 직장일에 매달리고 지금도 카카오스토리 이런데 몰두하는분들이라...좋은부모님들 얘기들으며 대리만족합니다...

  • 15. ,,,
    '17.1.10 4:37 PM (1.240.xxx.14)

    학생일때 도시락을 싸주셨는데 꼭 세가지 이상 신경써서 싸주셨어요
    아버지는 애정표현을 하신건 아니지만 자식들 위해 사셨구요

  • 16. 59.6님 아 눈물나
    '17.1.10 4:54 PM (203.247.xxx.210)

    통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같아요

  • 17. 저두
    '17.1.10 4:56 PM (219.254.xxx.151)

    부모님 사이가 안좋은데다가 맞벌이셔서 항상 엄마가 마음의 여유가없었어요 화내고짜증내는모습이 대부분이었고요 필요할때 옆에없더니 이젠 자길 위로해주지않는다며 뭐라해요 엄마가따뜻이키운사람들보면 나이들어서도엄마한테잘하더라고요 뿌린대로거둔다 라고하잖아요 아무리말해도 바뀌는것도없고 노력도안하는모습에실망스러워서 발걸음 안하게됩니다 엄마한테정이없어요

  • 18. 싫다
    '17.1.10 7:45 PM (122.43.xxx.22)

    엄마는 삶이고단하고 찌든가난하다고
    자식들에게 스트레스 짜증 욕만 한 기억뿐이네요
    기본적인것도 못해주면서 왜그랬을까싶고
    시집가기전까지 스스로벌어서시집가라 남들은
    부모집까지 사주고시집간다더라 하는말들을 못이박히게
    들었구요 나이드심나아질까했지만 똑같네요
    세상에서 제일불쌍한사람이 자기라고
    거의연락없이지내내요 전엄마에게 구박덩어리였어요
    커서도 자신감자존감 바닥이네요

  • 19. 저도 아버지
    '17.1.10 8:45 PM (58.237.xxx.237) - 삭제된댓글

    생긴 외형적인 모습만 보면
    저희 아버진 전형적인 남자인데 그것도 경상도 분이시고
    지금 70세인데
    제가 어릴때부터 빵을 좋아해서
    손수 빵 만드는법을 배워 제가 좋아하는 빵을 항상 해주셨죠

    결혼한 그 해
    아버지가 전화가 오셨어요
    너 좋아하는 빵을 해놓았는데 너는 이제 내 품에 없구나
    하는 내용의 말씀을 하셨는데
    눈물이 어찌나 나던지...

    지금도 친정가면 제 손을 딱 잡고 안으로 들이세요
    가보면 그 빵이...

    엄마는 항상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남들 흉본다 했고...

  • 20. 저는
    '17.1.10 9:07 PM (211.212.xxx.130)

    어릴때 제가 다쳤는데 집에 차가 없고 병원은 멀고 그런데 무뚝뚝한 아빠가 절 업고 거기까지 가셨어요
    우리 아빤 일명 손 하나 까딱 안 하시는 분이라
    남들보기엔 이게 되게 당연하고 별일 아니라 생각되겠지만
    전 어린마음에도 황송? 했어요

  • 21. 동병상련
    '17.1.10 9:22 PM (183.109.xxx.87)

    아이들에게 의무적 형식적 억지로라도 주기적으로 표현해주세요
    아이들이 그렇게 커가면서 진심으로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또 에쁜짓을 하네요
    그 모습이 나를 반성하게하고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표현하게 변화시켜 주네요
    저도 좋은 기억이라고는 거의 없는 부모밑에 자라 오죽하면 독신주의를 생각하던 사람이었는데 노력하면 달라질수 있어요

  • 22. 원글님 이해가 안되네요
    '17.1.10 9:35 PM (211.210.xxx.161)

    제가 보고 배운게 없으니 우리 애들에게도
    애정표현하는게 데면데면 어색한 거 같아요.
    ------------------------------------------
    애정표현은 보고배우는게 아닌것 같은데요
    제 언니가 조카에게 항상 원글님과 같은 이야기를 한데요
    20살된 조카는 이제 포기한 것 같던데 언니와 같이 자란 저도 보고 배운건 없는데 제 자식들한테 사랑의 표현 많이해요. 사랑의 표현이 어떠한 행동을 하겠다 생각하고 하는게 아니라 자식이 상대방이 예쁘고 사랑스러우면 머리라도 한번 쓰다듬는다던지 눈빛에서 우러난다던지 엉덩이라도 한번 토닥토닥. 아님 좋아하는 음식이나 간식 사다준다던지 나도 모르게 하게 되는 거거든요

  • 23. ..
    '17.1.11 2:20 PM (210.218.xxx.41) - 삭제된댓글

    시골마을 살았던 어린기억..

    아빠가 경운기로 남의 일 도와주시고 새참으로 받으신 빵과 딸기우유..
    품에 품고 오셔서 저 주셨어요.. 아스라히 가지고있던 기억이네요..
    우리 아빠.. 참 무던히도 사랑표현 안하셨던분이라..
    돌아가시기 전에 매화꽃 보러가자고 해드렸는데..
    꽃 못보시고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셨네요.. ㅠㅠ

  • 24. ..
    '17.1.11 2:20 PM (210.218.xxx.41) - 삭제된댓글

    시골마을 살았던 어린기억..

    아빠가 경운기로 남의 일 도와주시고 새참으로 받으신 보름달빵과 딸기우유..
    품에 품고 오셔서 저 주셨어요.. 아스라히 가지고있던 기억이네요..
    우리 아빠.. 참 무던히도 사랑표현 안하셨던분이라..
    돌아가시기 전에 매화꽃 보러가자고 해드렸는데..
    꽃 못보시고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셨네요.. ㅠㅠ

  • 25. ..
    '17.1.11 2:26 PM (210.218.xxx.41) - 삭제된댓글

    시골마을 살았던 어린기억..

    아빠가 경운기로 남의 일 도와주시고 새참으로 받으신 보름달빵과 딸기우유..
    품에 품고 오셔서 저 주셨어요.. 아스라히 가지고있던 기억이네요..
    우리 아빠.. 참 무던히도 사랑표현 안하셨던분이라..
    돌아가시기 전에 매화 보러가자고 해드렸는데..
    꽃 못보시고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셨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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