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맨날 친구 데리고 오는 딸
오늘은 방학인데 학교 클레이 수업 갔다가 또...
딱 점심 시간에ㅠㅠ
남의 애들 오면 밥이며 간식이며 챙겨줘야 하잖아요
어지르는건 덤...
자긴 이리 데리고 오면서 정작 본인은 남의 집에
그닥 초대도 못받고...
방학이라 지치는데 더 지쳐 푸념해 봅니다 ㅋ
1. 개피곤.. ㅋㅋㅋ
'17.1.10 2:16 PM (211.114.xxx.139) - 삭제된댓글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개피곤' 이라고.. 하하하하
그래도 아이 다 키워놓으니
초2라는 말만 들어도 너무 이쁠것같고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네요.
어울려 놀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도 축복이고
개피곤해도 아이에 맞춰주는 엄마가 있다는것도 아이한테는 축복이네요.
힘들어도 화이팅하세요!!!2. 그쵸
'17.1.10 2:16 PM (218.38.xxx.142)맨날 우리집에만오고 한번을 안데려가더라구요....
초대까지는바라지도않네요... 오다가다 한번이라도 들어오라하지않으니 이젠저도 예약없이는 못오게해요...ㅠㅠ3. 개피곤.. ㅋㅋㅋ
'17.1.10 2:17 PM (211.114.xxx.139)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개피곤' 이라고.. 하하하하
저는 아이가 다 크고 나니
초2라는 말만 들어도 너무 이쁠것 같은 상상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네요.
어울려 놀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도 축복이고
개피곤해도 아이에 맞춰주는 엄마가 있다는것도 아이한테는 축복이네요.
힘들어도 화이팅하세요!!!4. 먹을거
'17.1.10 2:18 PM (116.122.xxx.45)울집은 애들 둘이 다 잘 안먹고 편식하는 편이고 그래요
그런데 다른애들 엄청 잘 먹더라구요
한참 클때라 그런지...
집에 있는거 없는거 다 꺼내주고 나면 가끔 속아플때도 있어요 ㅋㅋㅋ5. ...
'17.1.10 2:18 PM (221.167.xxx.125)놀다가 딸보고 00야 미영(딸친구) 집은 가봤어??
딸: 아니 안가봣어
너도 함 가봐,,6. ..
'17.1.10 2:19 PM (210.217.xxx.81)개피곤..이런말 갑자기 너무 웃겨요 ㅎㅎ
그래도 한때니 잘해주세요~7. ..
'17.1.10 2:2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우리 집에 놀러오는 애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말해요.
엄마가 집에 친구 데려오면 안된다고 했다고.8. ㅎㅎ
'17.1.10 2:21 PM (211.244.xxx.156)그래도 데려올 친구 하나 없는 사회성 안 좋은 아이보다 훨씬 낫잖아요 봐주세요 ㅎㅎ
9. 네
'17.1.10 2:22 PM (116.122.xxx.45)저는 어려서 할머니랑 살아 집에 친구 초대를 별로 못했었기에 우리 아이는 친구 오면 맛난거 해주고 하려는데 방학이다 보니.... 좀 많이 피곤해서요 ㅋ
얼굴이 폭삭 늙었어요 ㅠㅠ10. ㅇㅇ
'17.1.10 2:30 PM (114.200.xxx.216)우리 아이도좀 친구좀 데리고 와봤으면 하네요 ㅠ
11. ㅇㅇ
'17.1.10 2:30 PM (114.200.xxx.216)지 친구인데 제가 불러줘야하니;;
12. 적당히 하시고
'17.1.10 2:31 PM (14.39.xxx.41)애한테도 되도록 식사시간 피해서 데려오고 넘 자주 데려오지 않게 교육시키세요. 자주는 당연히 힘들고 반복되면 친구들도 당연한 줄 알고 동네 사랑방 되요.
13. 맞아요
'17.1.10 2:34 PM (1.225.xxx.50)아이 친구들 오면 아이 체면 생각해서 잘해주긴 한데
피곤하긴 진짜 피곤해요.
우리 아들 초등 때 친구들을 데리고 왔길래
카레를 해서 점심을 먹였거든요(제가 카레 맛있게 잘해요^^)
근데 친구 한 명이 같이 사는 자기 할머니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
오늘 친구집에서 점심 먹고 간다고요.
근데 수화기 너머로 할머니가 '점심 뭐 먹었어?' 하는데
기분이 좀 상하더라구요.
하여간 남의집 아이들 데려오면 나중에 자기 집에 가서 왈가왈부 뭐라 할 거 같고
신경 은근히 쓰여요.14. 저는 좋아요...
'17.1.10 2:38 PM (218.48.xxx.197)외동이라 친구데려와서 놀면 좋아요.
청소, 간식 정도만 신경쓰고
노는 동안엔 제가 방에서 쉬어요.
요즘 애들 놀 곳도 시간도 마땅치않으니...
상대아이 집에서 부담느낄까봐 오히려 그게 걱정.15. 네
'17.1.10 2:40 PM (116.122.xxx.45)저도 몇번은 오지말라 한적 있어요
집도 엉망인데 애들까지 오면...
분명 친구 엄마가 점심 뭐 먹였나 물어볼 것 같아서 엄청 신경쓰이더라구요
먹을것도 없는데 다 꺼내 차려줬네요
남편도 그리는 안차려주는데 ㅋ
전엔 집 넘 어질러 다 데리고 방방 데려간 적도 있네요
제가 돈 다내고 음료수 사먹이며...
엄마들은 톡으로 말로만 고맙다고 ㅡㅡ;16. ...........
'17.1.10 2:45 PM (220.127.xxx.135)일부러 안그런척 하면서....끼니때 비슷한 시간 보내거나 우리애가 그집 너무 가고 싶어한다고 뭐 이런식으로....
암튼...염치 없는 인간들 자꾸 보내면 전 끼니되어도 밥 안줍니다. 물론 처음엔 몇번은 물론 주죠..
근데 곡 그런엄마는 상습범? 되더라구요...
호의배풀다 날 호구로 알면 바로 가차없이 내쳐요...ㅜ.ㅜ 저 너무 못됬나요?
절대 그집엔 안부르고...해도해도 너무 하죠.17. 그냥...
'17.1.10 2:49 PM (61.83.xxx.59)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노는 공간을 제공해준다는 정도의 개념으로요.
그래도 애들 데리고 오는 사회성이 있는 아이 부러워할 부모 많아요.18. 친구
'17.1.10 2:54 PM (116.125.xxx.103)친구만 데려오면 감사하죠
울둘째딸은 학원 끝나거나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위아래로 데려옵니다
저희집은 간식박스가 있고 아이스크림박스가 있는데 데리고 와서 야 다들 골라
간식요 사놓으면 그날로 다없어지고 점심도 챙겨줘야하고
제가 제발 친구는 데려와도 위아래로는 데리고 오지말라고 혼자오는법이 없어요
혼자오면 큰일나는줄19. 윗님
'17.1.10 2:58 PM (116.122.xxx.45)저희딸도 점 비슷해요 ㅋ
다행히 위아래는 아닌데 간식박스 다 뒤져서 먹이고
자기 물건 너할래? 막 이래서 저 막 속이 뒤집어지고...20. 젤 싫은건
'17.1.10 3:00 PM (116.122.xxx.45)뭐 데려오는건 괜찮아요
놀이방도 따로 있고하니...
그런데 놀이터에서 미끄럼틀 타고 막 놀던 옷으로 와서 이층침대 뒹굴도 하니 ㅠㅠ
저희 아이들이야 오면 옷 싹 갈아입히지만 남의 아이는 아니잖아요
여름엔 손발 다 씻기는데 옷까지는 못갈아 입히니...
미끄럼틀 타던 바지로 쇼파에 앉고 침대 뒹굴고 하니 속이 미쳐요 제가...21. ㅜㅜ
'17.1.10 3:16 PM (211.58.xxx.238)저희 집 딸일까봐 식겁하고.. 들어와봤어요. 다행히 저희 딸은 3학년이네요.;;
저희 딸 말고도 항상 한아이의 집에서 모여 놀더라구요. (저희 딸이 가는 빈도수는 한달에 두번정도네요..) 그 아이네 집에 자녀만 셋이라고 하던데.. 그것도 막내가 돌쟁이 ㅠㅠ... 그래서 제가 몇번을 우리집에도 데리고 오라고 했는데... 말을 했다는데 온적은 없었어요. ㅠㅠ 한번은 인라인 가지러 현관에 왔길래 제가 직접 얘기했어요. 다음에 우리집에도 한번 놀러오라고 ^^ 근데도 안와요... 다른집 가는게 부담스럽다고 그랬데요. 본인 집이 젤 편하다고 했다며.. ;;
저도 어렸을 적에 부모님이 맞벌이여서 엄마가 친구들 못데리고 오게 했어요. 친구들 데리고 오면 엄마가 너무 힘들다고 하셔서.. ㅠㅠ 그래서 전 커서 친구들 실컷 놀러오게 해주고 싶었는데.. 주변 엄마들은 다른 집에 놀러가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분위기더라구요;;;22. 겨울
'17.1.10 3:55 PM (116.37.xxx.135)그런짓 하지마세요
지나보니 소용없더라구요
나중에 친구한테 우리아이만 초대 못받고
친구한테 목메는 기분였어요
그집에 가서 먹는다는게 라면였어요
집에서 영화 다운받고 가까운데 데리고
다니면서 원글님 아이들만 케어하세요
케어하세요23. ...
'17.1.10 4:17 PM (203.234.xxx.239)ㅠㅠ 고등학교때까지 데리고 오더라구요.
전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애들이랑 말이 잘통해서
편하게 했습니다.
집에 있는거 해주고 중학생때부턴 먹으면
너희들이 설거지하라고 시켰어요.
대학생 된 지금도 가끔 중,고등학교 친구들이
놀러오는데 애들 연애상담도 해주고
그냥 편하게 대해줍니다.
근데 그것도 성향이라 말린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주고 삽니다.24. doubleH
'17.1.10 4:21 PM (61.74.xxx.54)엄마가 조금 희생해서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다면
좀 피곤해도 참으시는게..
전 누가 집에 오는거 싫어해서 울딸은 잘 안데리고 와요
아들은 엄마 눈치도 안보고 막 데려와요
다 큰 애들이라 먹을건 지들이 알아서 시켜 먹구요25. 예뻐요
'17.1.10 7:59 PM (14.52.xxx.157)올망졸망 얼마나 예쁠까..
잘해 주셔요.내가 데려온 친구를 엄마가 잘 대해주면 아이에겐 자존감을 심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울딸도 친구좀 데려오면 좋을련만... 셜록만 보고있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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