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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이 결혼한다면 이런 남편감이길...하는 점 있을까요??

바람이분다. 조회수 : 3,234
작성일 : 2017-01-10 13:59:29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
이제 저도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되니 남자를 만날 때 더 신중하게되는데
또 막상 사랑이란 장난스런 호르몬에 빠지면 이성적이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
경험도 있고, 조곤조곤하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이 곳에 물어보게되네요 ^^

여러분의 여동생이 결혼한다면
이런 점이 있는 남자와 결혼했으면 좋겠다.
또는 이런 부분이 있는 남자는 기피해라!! 하는 게 있을까요??

결혼한 친구들 결혼생활하는거 보면 혼자 느끼는 점도 있고
남자친구도 적은 나이가 아니고(저도 마찬가지^^)하니
혼자 김치국일 지언정 더 진중하게 생각하게되는 요즘이네요-

미혼인 친구들과 이런 주제로 얘기 나누면
본인(여자)가 공주대접 받아야하고, 남자는 열일 제치고 나를 사랑해줘야하고
눈 뜨면서부터 눈 감을 때까지 연락을 하면서
집안 유복하고, 보장된 일과 함께 인물까지 포기 못하는...;;;
저로써는 사실 이해하기 힘든 말이 많아 솔직히 공감 못하기도해요-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이게 사랑인건지 헷갈릴 때도 있고
그 사람 입장에서 배려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데 가끔 지치기도하고
나만 이렇게 배려하나...싶은 이기적인 마음도 들고

정석을 대충 알고있지만
그래도 언니같은 분들이 정리해서 말해준다면 고마울 것 같아요 ^^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오늘 저녁부터 부쩍 추워진다니 감기 조심하세요 :)))))))))))

IP : 59.3.xxx.14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름을
    '17.1.10 2:03 PM (110.10.xxx.30)

    다름을 인정할줄 아는 사람
    너그럽고 여유있으며 책임감 생활력 있는 성실한 사람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
    그럼 평생 행복하게 잘살것 같아요
    물론 둘다 그래야 하겠지요

  • 2. ...
    '17.1.10 2:08 PM (221.151.xxx.79)

    여기에 이런 거 물어봤자 다 자기 남편에 대해 실망한 점만 풀어놓을뿐이에요. 그리고 우리나라 결혼적령기 여성들의 가장 어리석은 점은 행복한 결혼생활이 무조건 남자 하나에 달린 것처럼 남자만 따지고드려는거에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내 성향에 맞는 남자도 알게되는거죠. 그리고 어차피 끼리끼리 만나게 되어 있어요.

  • 3. 오빠
    '17.1.10 2:17 PM (121.188.xxx.237)

    1. 정규직

    2. 집한채 해올 자본 ( 2-3억 )

    3. 우리집 부모님 재산 탐내기 말기 ( 10%정도 줄 의향 있음 )

    4. 중산층 ( 혹은 여유있는 서민 ) 출신일 것

    이정도면 뭐 ㄳ

  • 4. 듀듀
    '17.1.10 2:18 PM (59.3.xxx.149)

    저도 어린 나이에 멋 모르고 겉 멋에 내 자신을 망각한 적도 있고
    받는 사랑만이 전부인 줄 알던 때가 있었어요.

    나이를 먹고 다양한 경우를 봐오면서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고쳐나가 살고 있어요-
    정말 윗님 말씀대로 몸과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 최고인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아직 제 스스로에게 확신이 부족하다고 할까요?
    이기적이고 쪼잔한 마음과 사랑스럽고 측은한 감정들이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지만 같은 마음에 공존하고 있어요.

    더 가감없이 말하자면
    내가 괜찮은 사람을 만나고 있는건지
    바보같은 감정만 낭비중인건지 헷갈리는 것 같아요 ㅠㅠ

  • 5. 오빠
    '17.1.10 2:20 PM (121.188.xxx.237)

    본문//

    안그래도 남자들이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거에요

    어린 여자는 자존감이 강하거든요...( 20,21)

    뭐 능력 안되면 나이든 여자 만나야겠고


    남자가 유복한 집안에서 사랑&관심 듬뿍 받으며 자랐고 두뇌도 우수하여 선생님 두루 총애받았다면

    한 여자에게 올인...못해요. 하더라도 수지,쯔위급 미모에 자산가 집안 출신에 남자에게 헌신하며

    또한 이성적인 면도 갖춘 그런 환상속의 여자..? 정도면 가능하겠네요

  • 6. ㅇㅇㅇ
    '17.1.10 2:23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한국의 가부장적 사고에 안(덜) 젖어있는 사람 ㅡ남녀는 동급, 처가와 시가도 동급.
    가족의 행복,성공을 위해 누군가(주로 여자죠)의 희생을 당연시하지 않는 사람.
    공동체 의식, 정치적으로 바른 생각.

  • 7. 듀듀
    '17.1.10 2:24 PM (59.3.xxx.149)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사람이면 집 한채?? 그런거 안바랍니다.
    그런거 바랄 입장도 아니라 ㅎㅎㅎ

    결혼을 한다면 저도 잘하고 싶어요. 매우매우.

    가족애 부분에서 많은 공허함을 느끼며 성장해서인지
    내 가정을 갖는다면 남편 존중하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주고싶어요.
    살다보면 어렵겠지만 ;;; ㅎㅎ

  • 8. --
    '17.1.10 2:28 PM (155.140.xxx.40)

    장점이 단점을 커버할만한 사람

    단점없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하지만 그 사람의 장점이 그런 단점을 커버할만하다면 나머지는 두분이 헤쳐나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하지만 경제적/신체적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일어서겠다는 의지가 있는 생활력 있는 사람인지, 부모로부터 분리되어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책임질 성인인지, (경제적으로, 감정적으로) 보증이나 빚이 있지는 않은지 치유가 불가능한 중대질병이 있지는 않은지.

    저는 여기에 올리면 70점 정도는 되는 남편이 있어요. (외아들. 시댁 경제력X,, 남편 경제력 나보다 낮음) 하지만 우리 가정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고, 술담배 안하고, 부족하지만 집안일 많이 도와주려고 애쓰고, 시댁도 맘에 안드는거 나열하자면 끊임없지만 그래도 두분이 소소하게라도 돈 벌려고 노력 하시구요 (아직 용돈은 안드려요. 남편이 가끔 몰래 드리는것같긴 하지만) 그러다보니 딱히 불만은 없네요. 집에 가면 마음이 편하구요.

  • 9. ㄴㅇㄹ
    '17.1.10 2:30 PM (175.209.xxx.110)

    이러저러한 점 쭉 생각해 봤자 그렇게 다 완벽히 부합하는 남자가 나 좋아하기 힘들어요.
    그냥 내가 원하는 한 가지만 정해두고 그것만 보세요.
    인품, 가정 환경, 외모, 키 .. 수많은 요소 중에서 정말 단 하나.

  • 10. ...
    '17.1.10 2:30 PM (175.223.xxx.97)

    여기에 이런 거 물어봤자 다 자기 남편에 대해 실망한 점만 풀어놓을뿐이에요. 그리고 우리나라 결혼적령기 여성들의 가장 어리석은 점은 행복한 결혼생활이 무조건 남자 하나에 달린 것처럼 남자만 따지고드려는거에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내 성향에 맞는 남자도 알게되는거죠. 그리고 어차피 끼리끼리 만나게 되어 있어요.2222222222

  • 11. 음..
    '17.1.10 2:34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정말 가급적이면 시부모님 사이가 좋은 남자 - 시부모 사이가 좋아야 아들에게 집착을 잘안함

    제일 중요한것이
    정신적,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독립이 되서 자기 중심이 딱 서있는 사람
    이런 남자가 결혼하면 자기 가정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내 부인, 내 자신이 제일 우선이고 그 다음이 부모가 되는거죠.
    이래야 가정이 행복하게 돌아가요.

  • 12. 음..
    '17.1.10 2:34 PM (14.34.xxx.180)

    정말 가급적이면 시부모님 사이가 좋은 남자 - 시부모 사이가 좋아야 아들에게 집착을 잘안함

    제일 중요한것이
    정신적,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독립이 되서 자기 중심이 딱 서있는 사람
    이런 남자가 결혼하면 자기 가정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내 부인, 내 자식이 제일 우선이고 그 다음이 부모가 되는거죠.
    이래야 가정이 행복하게 돌아가요.

  • 13. 듀듀
    '17.1.10 2:39 PM (59.3.xxx.149) - 삭제된댓글

    음.. 완벽히 부합하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최근 갑자기 미친* 널뛰듯한ㅎㅎ 제 마음을 조금 다잡고 싶은 마음에... ^^

    얼마전까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았는데
    요즘은 제 자신이 아리송하네요 ㅜㅜ
    아마도 제 마음에 이기적인 마음이 커진 것 같기도해요 ㅠㅠ

  • 14. 듀듀
    '17.1.10 2:42 PM (59.3.xxx.149)

    음.. 맞아요. 완벽히 부합하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최근 갑자기 미친* 널뛰듯한ㅎㅎ 제 마음을 조금 다잡고 싶은 마음에... ^^

    얼마전까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았는데
    요즘은 제 자신이 아리송하네요 ㅜㅜ
    아마도 제 마음에 이기적인 마음이 커진 것 같기도해요 ㅠㅠ

  • 15. 피해야 할 사람의 유형을
    '17.1.10 2:42 PM (203.81.xxx.24) - 삭제된댓글

    찾다간 밤새 써도 모자라요

    그러니 결혼은 나 좋아해주고
    내가 쳐다만 봐도 좋은 사람이랑 하세요

    그래야 고생이 고생인지 모르고
    역경이 역겨인지 몰라요

  • 16. . . .
    '17.1.10 2:42 PM (125.176.xxx.193) - 삭제된댓글

    첫댓글 좋네요.
    그런 기준을 중요시 할줄 아는 사람도 많지 않을것 같아요.

  • 17. 듀듀
    '17.1.10 2:44 PM (59.3.xxx.149)

    좋은 댓글들 보며 제 마음을 더 단단히 해볼게요.
    댓글은 (제가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으니!!!!)지우지 말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18. 나랑
    '17.1.10 2:52 PM (122.128.xxx.97)

    조율이 될만한 사람이요. 추상적으로 대화가 통하네 마네 문제가 아니라 싸우더라도 서로 해결점을 같이 찾을수 있는 그런 사람. 그리고 가정을 이뤘음 가정에 대한 책임감 확실한 사람이요. 이건 남녀 불문이죠.

    요새 의외로 나만 귀해 부부로서 부모로서 최소한의 책임감도 부족한 사람도 많던데 같이 살기 힘들어요.

    그리고 양가 상식선이 비슷하면 더 좋겠죠.

  • 19. ㅇㅇ
    '17.1.10 2:52 PM (223.39.xxx.75)

    원글님 남편감 고를 안목이 있을거같아요.
    글에서 풍겨지는게.
    본인을 믿으세요

  • 20. ...
    '17.1.10 4:33 PM (183.98.xxx.13)

    기본적으로는 결혼이 하루 이틀 살 것이 아닌 만큼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성실성과 책임감 중요)

    그리고 서로 자라온 과정이 비슷하지만
    또한 다른 점도 있어서 매력도 느끼고 도움도 받고 주는 사람이 좋을 것 같아요.
    (10 개중 6-7개는 비슷하고 3-4개가 다른 정도? 그리고 다른 부분을 용납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함.
    서로 너무 차이나면 맞춰가기가 어려움)

    그리고 결국은 끼리끼리 하는 것이 서로 손해봤다는 생각도 없고
    그래서 그냥 저냥 살더라구요

    아무튼 최대한 나에게 어울리는 사람으로 (그럴려면 자신에 대해 객관적 성찰이 필요하겠죠.)
    신중하게 골라야겠지만
    결혼이나 상대방에 너무 과도한 기대는 금물일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기대치를 낮출 때 만족도가 크고 오래갈 것 같아요.

  • 21. 비슷
    '17.1.10 5:36 PM (175.205.xxx.13)

    그냥 이것저것 다 비슷하고~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할 게 많은 사람이요.
    다 비슷비슷한거에 집안 교육정도 문화 학벌..등등 포함이요.

  • 22. 꾸벅
    '17.1.10 6:38 PM (59.3.xxx.149)

    댓글들 모두 고맙습니다 ^^

    상대방에게(누가 됐든) 많은걸 바라는 것이
    쉽게 실망하는 길인걸 알면서도 욕심이 생겼나봐요-

    사실 제가 부족한게 많은데 괜히 위축되 되고
    그런 심리가 깔려있으니 사소한거에 예민하게 군건 아니였나..
    혼자 생각해봅니다 ^^;;

    어디까지나 사람보는 안목은 제 그릇에 비롯될테니
    저는 더 좋은사람이 되도록 해야겠죠?

    또 이런 미운 마음이 나를 흔들 때 댓글들 보며 다잡아야겠어요.
    고맙습니다 :DD

  • 23. ,,,
    '17.1.10 7:57 PM (121.128.xxx.51)

    가정 화목하고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 그래야 타인도 사랑 하는 법을 알아요.
    시부모가 무난한 사람.
    될수 있으면 집안 환경이 복잡하지 않은 사람- 부모님 이혼 재혼 배다른 형제 새아버지 새어머니 등
    시부모 노후가 돼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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